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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홈플러스 주문 후기 5 (영국 덴비 Denby 식기, 스팸 마일드, 종가집 보쌈 무말랭이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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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저 장본 거 공개하러 왔습니다. 스쳐가는 요리 비슷한 것도 있으니 주의(기대?)해 주세요.^^

저는 홈플러스에서 세일하는 그릇을 가끔씩 사는데 이번엔 덴비 Denby 제품을 세일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좋은 그릇인 것 같아서 중간 크기 접시와 국그릇을 한번 사보기로 했답니다. 딱히 그릇이 필요하진 않아서 갈등하다가 핑크&골드 컬러에 결국 무너져버렸어요.

아래는 덴비 엘레멘츠 핑크 미디움 플레이트예요. 행사가격으로 12,000원에 샀어요. 원래 가격은 모르지만 지마켓에 검색해보니 이 가격에서 몇 천원에서 만원 정도 더 비싸네요.


이보다 한 사이즈 더 큰 디너 플레이트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행사는 2020년 3월 25일까지구요.

이거 사 보고 괜찮으면 디너 플레이트도 살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받아보니 사진만큼 이쁘진 않았어요. 실물로 보니 하얀 부분이 너무 회색에 가까워서 약간 칙칙한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자세히 보면 하얀 부분 상단에 점이 콕 찍혀 있습니다. 깊은 안쪽까지 박혀있는 점이라 지워지는 것이 아니었어요.

사실 핸드메이드 식기는 원래 저렇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귀찮으니 그냥 넘어갈까...하다가 저 점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반품하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으로 장본 것을 아주 간단히 반품 또는 교환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홈플러스 앱에 들어가서 하단에 "주문배송"을 누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주문한 기록들이 나와요.

그중 해당 물건이 있는 주문에서 오른쪽에 있는 "반품신청" 또는 "교환신청" 버튼을 누릅니다. 저는 반품하고 싶어서 반품신청을 눌렀어요.


그러면 주문했던 상품들이 쫙 나올 거예요. 거기서 반품이나 교환을 원하는 물건의 왼쪽에 "체크"를 하고 사유를 선택한 뒤, 밑으로 쭉 내려가서 반품신청이나 교환신청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홈플러스에서 전화가 올 거예요. (꼭 받으세요!) 

이번에 제 경우를 예로 들어 정리하면요,

1. 오후 12:20 - 물건 받자마자 바로 제품 하자를 확인. 즉시 홈플 앱을 켜서 위의 순서대로 반품 신청
2. 오후 01:22 - 홈플러스에서 전화 옴. 반품 이유 설명.
3. 오후 04:50 - 홈플러스에서 배달기사님 오셔서 접시 가져가심 (바쁘면 그냥 문앞에 내놔도 된다고 했음)
4. 다음날 저녁 7시에 12,000원 환불 완료 (카드사마다 환불 속도 차이 있을 수 있음)

너무나 간단하죠? ^^  


다음은 덴비 엘레멘츠 핑크 국공기입니다. 행사 가격은 9,900원이었어요.


그런데 국그릇이라는 게 아마 영국의 기준인가봅니다. 저한테는 밥그릇이네요.

크기는 마음에 안 들었는데 다행히 전체적인 디자인은 괜찮았어요. 스티커를 떼어내다가 사진을 찍었는데 다행히 스티커 자국은 설거지 한 번으로 깨끗해졌답니다. 


다음은 유기농 바나나입니다. 저번엔 스미후루 제품이었는데 이번엔 Dole이네요.

가격은 500원 할인해서 4,490원이었어요. 저번 건 귀뚜라미들과 함께 열심히 먹었음에도 결국 하나를 썩혀서 버렸는데 이번엔 꼭 다 먹어야겠어요. (지금 확인해보니 더 할인해서 4천원에 판매하네요.😑)


이건 저번에 품절되어서 못 먹었던 꼬깔콘 딸기파티예요. 가격은 천원이었어요.


칼로리는 한봉지(48g)에 245kcal였습니다.

맛은 원래의 고소한 꼬깔콘 맛에 인공적인 딸기 크림이 섞인 맛이에요. 처음엔 윽.. 또는 읭...? 하는 느낌인데 신기하게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어져요. 꽤 단 편이구요. 추천은 못하겠지만 전 아마 다 먹을 것 같네요. 


다음은 심플러스 콘소메맛 팝콘이에요.
 


콘소메는 쉽게 말해 고깃국인데, 신기하게 팝콘에서 그런 맛이 나요. 나쁘게 말하면 좀 미원맛 같기도 하고 약간 느끼한 부분도 있는데, 신기하게 계속계속 먹힙니다. 저는 과자 먹다가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안 먹는데 이건 며칠만에 거의 다 먹었어요. 칼로리는 한봉지 (90g) 470kcal예요. 

심플러스 팝콘 괜찮네요. 다음엔 다른 맛으로 사먹을 의향 있습니다. 가격도 천원밖에 안해요!


아래는 롯데 허쉬 골드 땅콩&프레첼입니다. 사실 배송비 무료 조건인 주문 금액 4만원을 맞추기 위해 끼워넣은 거예요.


솔직히 허쉬는 아무거나 사도 맛있잖아요? 근데 이건 처음 보는 맛이어서 사봤는데 피넛버터 좋아하는 저에게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달달하고 끈적한 피넛버터와 함께 오도독거리는 프레첼과 땅콩 조각을 먹는 식감이었어요. 

1+1으로 천원에 두 개를 획득했답니다. 칼로리는 하나에 220kcal예요. 꽤 달아서 조금씩 먹었는데 벌써 하나가 다 사라졌네요.ㅠ 


다음은 오리온 쿠쉬쿠쉬 갈릭 바게트맛입니다.


작은 봉지가 다섯개 들어있었구요, 그 안에 과자가 4개씩 들어 있었어요. 


큰 기대 없이 산 과자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바삭바삭한 비스켓이 맛있는 빵집의 갈릭바게트의 엑기스를 담은 느낌~ 순식간에 과자 4개가 입안으로 사라졌습니다. ㅠ

한 봉지당 78kcal라고 하네요. 가격은 이것 역시 천원이었답니다!


다음은 오리온 아이셔젤리 레몬맛입니다. 


한봉지(49g)에 166kcal예요.


귀여운 고양이(?) 얼굴 젤리가 12개 정도 들어있고요, 씹으면 안에서 새콤한 잼이 튀어나와요.

어디선가 이거 먹으면 스트레스 풀린다길래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먹으면서 아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어요. 시면서 달콤하면서 쫄깃한 게 왠지 즐거워지는 맛이었어요. 금세 다 먹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


아이쿠 이건 뜯어서 반찬통에 옮긴 뒤에 찍어버렸네요. 얘는 밑에서 다시 출연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건 저희 귀뚜라미들이 제일 좋아하는 친환경 애호박이에요. 세일 안 할땐 한 번도 산 기억이 없는데 이번엔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샀네요. 하나에 3,29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스팸입니다. 이번 장보기는 이것과 애호박 때문이었어요. 오랜만에 스팸이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CJ 스팸 마일드 싱글이고 가격은 1,200원이었습니다. 이것도 세일할 땐 천원인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어요.


마일드를 산 이유는 이게 클래식 스팸보다 부담이 적기 때문이에요. 클래식의 칼로리는 80g에 225kcal인데 마일드는 210kcal예요. 근데 그것보다 나트륨 차이가 중요하답니다. 클래식은 760mg인데 이건 560mg이에요. 확실히 덜 짜요!

그리고 싱글로 산 이유는 이걸 사면 양이 절로 조절되기 때문이에요. 딱 요것만 먹고 더는 못 먹으니까요.


싱글은 이렇게 얇아요. 굽기 좋게 생겼어요.


드디어 스팸이 손에 들어왔으니 기다릴 것 없이 확 구워버렸습니다. 그냥 통째로 구울까 하다가 가위로 슥슥 잘라서 구웠어요.


물론 굽기 전에 시간에 맞춰서 스팸의 최고 짝꿍인 찰진 쌀밥을 지었습니다. (스팸이 구워짐과 동시에 울리는 밥솥의 소리♪)
 
다른 그 어떤 재료의 개입도 없이 우선 이 둘을 먹어주었습니다.


크 역시 끝내주는구나 생각하면서 아까 보여드린 대상 종가집 보쌈 무말랭이를 쫙 뜯어서 열었습니다. 


이건 저번에 소개해드린 종가집 국산무말랭이랑은 다른 거예요. 앞에 보쌈이란 글자가 붙어있고 가격도 더 비싸요. 행사 가격인데도 무려 3,990원이나 했어요. 그나저나 홈플러스... 3월 11일에 종가집 할인행사 끝난다고 해놓고 지금 보니까 3월 25일까지로 늘어났네요. 

이 무말랭이는 아래 사진 아랫쪽에 보이듯 얇은 밤 슬라이스가 많이 들어있답니다. 저거 쏙쏙 골라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위에 거랑 같은 건데 사진 색감이 좀 다르네요.) 


매운 정도는 너구리 또는 그보다 살짝 이하인 것 같아요. 당도는 저번에 먹은 국산무말랭이보다 약간 덜하구요. 사람들이 이게 훨씬 더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훨씬까지는 아니고 좀 더 괜찮은 것 같긴 해요. (아니 국산무말랭이가 살짝 더 맛있는 것 같기도... 둘 다 맛있어요!)

어쨌거나 요놈을 스팸과 합쳐서 먹어봅니다. 냠~♡


나쁘진 않은데 나의 스팸의 맛이 약해지는군요.

다음은 케첩입니다. 사진이 마녀의 손가락 같이 나왔네요. 어쨌든 이것도 냠~♡

저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아주 좋아하지만 케첩은 아무래도 스팸의 맛을 약화시키는군요. 

다음은 저희 귀뚜라미의 애호박을 조금 뺏어먹어보겠습니다. 저번에 지마켓 스마일배송으로 산 포도씨유를 살짝 두른 뒤 애호박을 대충 잘라서 볶았어요.


그 다음엔 그 위에 계란을 풀어서 휘휘적 휘휘적~ 스크램블드 에그를 만들었습니다. (요리 과정 사진 없음ㅋ) 

마지막으로 제가 사랑하는 마요네즈를 그 위에 살짝 짜서 대충 섞어준 뒤 젓가락으로 모아모아~


(비주얼은 대충 무시하고) 한입에 쏘옥~♡

역시 마요네즈의 힘은 강했습니다. 스팸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몇 배로 더 맛있어졌어요.

이제 순위를 매겨볼게요.

1등! 애호박+스크램블드 에그+마요네즈+스팸+갓 지은 흰쌀밥 (강추!👍)
2등! 스팸+ 갓 지은 흰쌀밥 (말이 필요없음)
3등! 스팸 온리 (마일드라서 별로 안 짬)

공동 4등
무말랭이 버전=케첩 버전 (스팸 맛이 묻힌다는 이유로)


이상입니다.

오늘도 저 장본 거 보러 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S. 지난 토요일 하루, 스팸 싱글들 세일했답니다... 천원은 봤어도 500원까지 내려간 건 처음 보네요. 왜 내가 산 뒤에 이러는지, 홈플러스 너무하네요ㅠ 

(차라리 안 보는 편이 좋았다.)


아, 홈플에서 생수 얼마나 주문 가능한지 궁금해하신 분 계셨는데 전 2리터짜리 12병까지 주문해봤어요. 그것도 원래는 6병인데 1+1 행사로 12병이 되는 경우였어요. 엘리베이터 있는 건물이고, 운반 카트에 얹어서 오시긴 하지만 그 이상은 죄송해서 안 시킵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라요.

저번 홈플러스 후기

2020/03/05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 후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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