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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루이젠 - 요기요 주문 후기 (홍절미 샌드위치, 설화병 망고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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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홍루이젠 얘기입니다!

대만 샌드위치는 처음에 나왔을 때 인터넷이 들썩였던 그 시기는 지나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저는 이게 한창 인기였을 때 햄치즈 샌드위치로 두어 번 사 먹어본 적이 있답니다. 먹어본 느낌은 "아, 이것도 달아! 요즘은 왜 이렇게 단 샌드위치가 많지?" 였어요. (그래 놓고 한 번 더 사먹었네요.ㅋ) 

그게 한 1년도 더 넘게 전인데...

어느날 요기요를 보니까 자꾸만 홍루이젠이 보이는 거예요. 그냥 몇 번 눌러봤는데 샌드위치가 품절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호기심이 생겨났어요. 

제가 보던 곳은 홍루이젠 송도센트럴파크점이었어요. 평점은 요기요는 4.9, 배민은 5점이었고요.

다 좋은데 배달요금이 양쪽 모두 무려 4천원!!

최소주문금액이 5천원으로 엄청 낮지만 그러면 뭐하나요. 배달요금이 저렇게 높은데. 그런데도 여전히 매일 샌드위치가 빠르게 품절되니 괜히 자꾸 관심이 가고 궁금해졌어요.


특히 궁금했던 건 제가 먹어보지 않은 "홍절미샌드위치"라는 메뉴였어요. 배달요금을 감안하고서라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자꾸만 품절이 뜨더라고요. 결국 주문 성공하는데만 며칠이 걸렸어요. 주문 시간도 제가 뭘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인 아침 10시 15분이었습니다.

아래는 메뉴 일부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품절이 되면 품절이라고 글씨가 뜨는데 요기요는 아예 메뉴에서 사라져버려요. 그래서 샌드위치 종류를 모두 보려면 배민을 보거나 아침 시간을 노려야 합니다.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므로 앞으로 수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저는 예전에 먹어본 햄치즈 샌드위치를 먹을까 하다가 어디서 읽어 보니 오리지널 햄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해서 이걸로 골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홍절미 샌드위치! 우리쌀로 만든 쫀득한 떡에 고소한 콩고물크림을 넣었다고 설명에 나와있어요.


그리고 당연히 커피(카페라테)도 주문에 추가합니다. 홍루이젠만의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에스프레소가 들어갔다고 나와있네요.


그리고 설화병 망고를 추가해 보기로 했어요. 안 먹어본 거라 궁금했습니다.

주문을 넣고,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카페라테 2,500원. 컵 디자인이 깔끔하네요.


커피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진한 게 홍루이젠인 거 모르고 마시면 그냥 어디 카페 커피라 생각했을 거예요. 카페인도 생각보다 강했어요.

커피를 조금씩 마시면서 맛이 너무 궁금한 설화병을 꺼내 들었어요. (7천원)
 


12g짜리가 10개 들어있는데 다 먹으면 500kcal네요.


열어보니 이렇게 담겨 있었어요. 알뜰하지 않은 포장이네요. 이렇게 해서 박스를 크게 보이고 싶었던 걸까요?


한 손에도 다 얹어지는 양인데 말이에요.


일단 포장 점수는 10점 중 4점 주고
시식으로 넘어갑니다. 비닐 쫙!


 


아, 이거 위험한 간식이네요.


부드럽고 달달하면서 쫜득쫜득한 게 계속 생각이 나면서 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대만 누가크래커가 떠오르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처음 하나는 "이게 모야?" 하면서 시큰둥하게 먹었는데 두 개째는 "어 좀 맛있는데," 하다가 세 개째는 "야야 빨리 내 입속으로 들어와!" 하다가 네 개째는 아무 말 없이 좀비가 사람 먹듯 와구와구 뜯어먹게 되었습니다. (4개를 연속으로 먹은 건 아니었고 이틀에 걸쳐서 먹었어요!)

다음엔 딸기맛 사보고 싶은데... 건강을 지키려면 당분간 군것질은 좀 참아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느낌상으로는 망고나 파인애플이 제일 맛있을 것 같아요. 너무 기대하고 먹으면 별로일 수 있지만 저는 진심으로 또 먹고 싶어요. 😂

(사랑스러운 건망고 조각들)


다음은 샌드위치들이에요. 포장이 귀엽죠?


홍절미 샌드위치는 급한 마음에 촬영 전에 실수로 뜯어버렸습니다. 두 샌드위치 모두 210kcal예요.


홍절미 샌드위치! (2,200원)

이거 그냥 대박...

중간을 꽉 깨물어 먹었는데 쫀득한 인절미와 함께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는 크림이 찍 나왔어요. 다른 말이 필요 없네요. 대만 샌드위치와 인절미를 둘 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홍루이젠으로 고고하세요!

 


검색해서 리뷰를 보다가 누군가 맛있다고 추천한 오리지널 햄샌드위치(2,100원)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크게 나쁠 건 없었는데 그냥 햄 맛이 좀 강한 무난한 샌드위치였어요. 저도 리뷰를 쓰지만 이래서 리뷰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답니다. ㅎㅎ

 


엄청 얇은 계란이 신기해서 한번 찍어봤어요. 이렇게 얇아야만 대만 샌드위치 특유의 예쁜 모양이 나오겠죠?


별로 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왜 맛있는지 알 수 없는 대만 샌드위치를 먹어보았습니다. 별로 식욕이 없을 때 옆에 하나 둬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느 순간 빈 포장만 남아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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