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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버거킹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뉴올리언스 치킨 버거, 코코넛 쉬림프, 크리미모짜볼, 페이코 할인)

by 라소리Rassori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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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 버거킹에서 뭘 먹었는지 보여드릴게요.

소고기를 안 먹는다고 하면 다들 신기해하던데 저는 언젠가부터 소고기가 싫어져서 안 먹은지가 벌써 15년이 넘었답니다. 소고기 육수가 아주 살짝 들어간 정도는 괜찮은데 그 이상은 먹히질 않아요.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은 좋아하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는 버거킹의 메뉴 일부입니다. 주문은 인천 송도센트럴파크점에서 했어요. 배달비는 웬일로 없는데 대신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이나 되더군요.

제가 주문했을 때는 상단에 미는 메뉴들이 더콰트로 치즈버거들이었는데 이제 상어새우버거로 바뀌었어요.   



일단 버거 중에서는 치킨 패티가 들어간 BLT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와 그냥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중에서 갈등했어요. 아래 두 사진들을 비교해봐가면서 말이에요.


저는 이때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사진에서 보이는 양파와 피클이 당겨서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로 정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코코넛쉬림프크리미모짜볼(치즈볼)을 선택했어요. 음료는 집에 많아서 포함 안 했는데 그래도 15,000원 채우는 건 금방이더군요.


주문을 넣고,

버거킹이 왔어요.


열어보니 더 콰트로치즈 버거 전단지가 있었어요.

빵을 치즈번을 쓴 게 참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치킨 버거로도 나와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냥 빵만 바꿔서 덮어주면 될 텐데...)


참고로 페이코 Payco 앱 사용하시는 분들은 페이코 앱에서 쿠폰 > 푸드로 들어가시면 KFC버거킹 할인 쿠폰을 이용하실 수 있어요.

2020년 4월 한 달, 메뉴별로 1회씩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데 다음 달은 또 어떤 프랜차이즈의 어떤 쿠폰이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매달 초 확인해 보세요. 아래는 페이코 쿠폰 페이지에서 보는 버거킹 메뉴 일부입니다. 꽤 할인이 많이 되죠?  


다시 저의 주문으로 돌아가서,

종이백 안에 들어있는 냄새 좋은 봉투들을 꺼냈습니다.


일단은 버거가 가장 궁금했어요. 버거 포장을 보니 오른쪽 Original에 체크가 되어 있네요.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5,400원)


제가 지난 2년 반 동안 버거킹을 딱 한 번 갔는데 너무나 심각하게 맛이 없었거든요. 치킨 버거 중에 하나를 먹었는데 그 뒤로 다시는 안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버거는 꽤 맛있었답니다! 역시 한 매장에서 실망했다고 해서 다른 매장까지 완전히 발을 끊는 건 답이 아닌가 봅니다. 

패티가 실제로 보면 너무 빨간색이어서 좀 거부감이 느껴지고 좀 맵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먹히는 맛이었어요.


열어 보면 허접해 보이는데 ㅎㅎ

그래도 정말 꽤 맛있게 먹었어요. 열심히 먹느라 반으로 잘라보는 것도 잊었네요. 엄청 맛있는 것까진 아니어도 보통은 되는 것 같아요. 다시 먹겠냐면, 아니요. 이 가격이면 KFC나 맘스터치에서 훨씬 더 맛있는 치킨 버거 먹을 수 있어요. 버거킹에선 소고기 패티 들어간 거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다음은 크리미 모짜볼 5조각 (2,800원)입니다. 동글동글한 게 사이즈가 아주 아담했어요.


요정도.


갈라보니 치즈는 많이 있었어요. 진한 치즈의 맛은 아니고 달달한 치즈크림 맛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우와 맛있다! 하면서 먹진 않았지만 많이들 찾는 메뉴일 것 같긴 해요.


마지막으로 코코넛 쉬림프 6조각+칠리소스 (6,900원)입니다.


스위트 칠리소스는 요렇게 왔어요. 무난하게 달달한 칠리소스였어요.


새우를 하나 들고 콕콕 찍어봤습니다.


빨리 와삭 씹어먹고 싶어졌어요.


와삭!


오 이건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새우가 아주 통통하고 신선했습니다.

어떤 곳은 튀김 껍질을 아래처럼 벗겨보면 말도 안 되게 가느다란 새우살이 들어있는데 여기는 불평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살이 많고 육즙도 팍팍 터져주었습니다.


소스와도 환상 궁합이었어요. 이것과 버거를 계속 번갈아 먹게 되었네요. 크리미 모짜볼은 좀 뒷전이 되었습니다. 버거는 안 그런데 모짜볼은 고소한 새우 맛에 집중하는데 좀 방해가 되더군요.


코코넛 쉬림프는 충분히 다시 사 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버거킹에 치킨버거도 종류가 많은데 나머지도 찬찬히 먹어보고 싶네요. 치킨버거는 분명 KFC나 맘스터치가 더 맛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버거킹에서 아직 못 먹어 본 치킨버거들도 먹어보고 싶어요. 맥도날드도 그렇고 왠지 끌리는 곳이 있는 것 같아요. 투덜대면서도 계속 가게 되는 곳 말이에요. 

그럼 전 이만 오늘 뭐 먹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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