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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Places

사전 투표 후에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봄꽃이 한가득🌸

by 라소리Rassori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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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코로나가 걱정되어서 최대한 안 나가려고 했는데 새벽 6시에 사전 투표 시작하자마자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알람을 맞춰놓고 잤어요. 

그런데 일어나 보니 알람을 끄고 다시 잔 건지 8시가 다 되어가고 있더군요. 벌떡 일어나서 쥐미한테만 물을 먹여주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밖으로 나갔어요. (효미랑 다른 애들 불쌍😂) 

거리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막상 주민센터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오면서 브런치 카페, CU 편의점 앞에 뽑기 기계 등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조금 늦은 시간인 아침 9시에 도착했어요.

저는 일반 감기만 걸려도 지옥을 오가는 체질이라 가족들이 사람 많은 곳에 절대 가지 말라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심지어 저희 고모는 저보고 배달 음식도 절대 시켜먹지 말라고 하세요. 코로나 균이 묻어 있을 수 있다고요. 

너무 자주 그런 대화를 하다 보니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살짝 겁이 났어요. 사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를 그렇게까지 위협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걸려도 웬만하면 그냥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이탈리아와 미국 상황을 보면서 제대로 겁을 먹어버렸죠.


그래도 기왕 온 거, 에잇 모르겠다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송도 2동 주민센터를 갔는데, 입구에서는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하고, 비닐 장갑을 끼게 했어요.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서 줄을 섰습니다. 사람마다 간격을 좀 둬야 하는데 다들 그런 거 없이 그냥 보통 줄 서는 간격으로 줄을 섰어요.

누굴 찍어야 할지는 저의 송도 지인들과 미리 대화를 해보고 정했어요. 당을 떠나서 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찍어야 한다, 감성 팔이 하는 사람은 피하자, 등 다들 의견은 같았어요.

비닐 장갑을 낀 채로 인증샷도 찍었는데 "안녕" 하는 손 모양을 혹시 무슨 번호를 의미하는 걸로 오해를 받을까봐 올리지 않기로 했어요. (오해 무섭...ㅠ)


투표를 한 뒤 건물을 나와서는 얼른 집에 갈까 하다가 미세먼지도 없고 해서 송도 센트럴파크를 잠깐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카페도 갔는데 그 후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확인했던 미세미세 앱)


잠시 라소리 갬성으로 촬영한
봄꽃과 함께 공원 구경 하실게요.🤭

꽃 이름은 모야모 앱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틀린 거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벚나무


산철쭉

 

영산홍


산당화 (명자나무)

 

 


멀티콜옐로


조팝나무😂


마가렛

 


센트럴파크에는 사슴이 살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아쉽게도 못 보고 왔어요. "중지기간: 2020.4.9.(목)~해제 시까지"라고 해놓은 거 보니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네요.


그럼 오늘은 이상입니다.

영상으로도 찍어왔는데 혹시 보실 분들은 발촬영 및 발편집 주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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