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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샐러팜 - 배달의 민족 배민오더 주문 후기(치킨 아보카도 샐러드, 아보카도 커피)

by 라소리Rassori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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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보카도 커피와 아주 맛있는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쉽게도 체인점은 아니어서 송도에서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배달의 민족에서 배민오더로 주문해서 직접 가지러 갔답니다.

주소가 송도동 19-1 202동 160호인데 지도에서는 다른 곳으로 나와서 좀 헤맸어요. 송도 커낼워크 Summer쪽에 있고, 카페일오구 옆 횡단보도 앞에 있어요. (아래 지도 빨간 표시 해둔 곳)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는 메뉴와 가게 정보 일부입니다.



메뉴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던 건 아보카도 커피였어요. 몇 년전부터 일부 카페에서 보이긴 했는데 사먹어본 적은 없거든요.

샐러드 중에서는 가장 위에 보이는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로 정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아보카도가 좀 자주 나오죠. 아보카도는 맛도 맛이지만 장에 좋은 느낌이어서 평소에 제가 일부러 챙겨먹으려 하는 음식 중 하나랍니다.

리뷰에서 보니 토마토 생모짜렐라 샐러드가 평이 아주 좋아서 샐러드 고를 때 꽤 오래 갈등했어요. 생모짜렐라 오랜만에 먹고 싶었는데 결국 치킨이 이겼습니다.



배민 앱에서 주문을 넣은 뒤 얼른 샐러팜으로 갔어요. 블랙&화이트의 깔끔한 외부가 인상적인 가게였어요. (가게 자체가 그리 확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요.)


실내도 아기자기하게 예뻤답니다.


아보카도 커피는 따로 광고 액자까지 있어서 더 궁금해졌어요.


아래는 메뉴에서 본 치킨 아보카도 샐러드예요. 재료들이 다 적혀 있어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사진엔 빵이 있지만 빵은 안 나오는 샐러드였어요.

가격은 10,800원인데 샐러팜에서는 포장 주문해서 직접 가져가면 천원을 할인해준답니다.



샐러드 실물입니다. 맛과 신선함이 가득 담긴 느낌이에요.

위에 붙어 있는 건 발사믹흑깨 드레싱인데 깨의 고소한 맛과 발사믹 식초가 어우러진 아주 맛있는 드레싱이었어요. 왠지 먹을 수록 점점 맛있게 느껴져서 이 정도면 원샷도 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샐러드 오픈!


부드럽고 연한 무공해 유럽채소를 쓴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 채소가 뭔가 다르더군요. 위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는 버터헤드라는 채소가 보들보들한 것이 특히 입맛에 맞았어요.

아래 사진 왼쪽엔 치킨, 크랜베리, 아몬드, 올리브, 아보카도, 호두 등 제가 특히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서 찍어봤어요.

왼쪽 사진은 호박씨인데 안쪽에 숨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따로 찍었답니다. 면역력 개선과 혈당 낮추는데 좋다는 호박씨. 건강에 좋은 걸 알아도 평소에 따로 챙겨먹진 않게 되는데 이 샐러드 덕에 먹게 되었네요.


재미로 샐러드 쌈도 만들어 봤어요.🤭

맛있는 발사믹 흑깨 드레싱도 주륵주륵 뿌렸는데 티가 별로 안 나네요. 쌈 중에서는 돼지고기와 깻잎의 조합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런 건강한 쌈도 꽤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집에서 먹었는데 아보카도 커피(7천원)는 집으로 오는 길에 마셨답니다. 얼린 우유를 간 것이 들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너무 녹을까봐 근처 사람 없는 곳에서 사진부터 찍었어요. 

 

처음 몇 모금은 정체를 도저히 알 수 없는 약간 시큼한 맛이 느껴졌는데, 그 뒤부터는 점점 맛있어졌어요. 진한 커피와 함께 고소한 아보카도 조각이 씹히는 신기한 커피였답니다. 시럽인 듯한 단 재료는 아래쪽에 살짝 깔려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별로 달지 않아서 딱 제 취향에 맞았어요.

근데 조금 더 마셔보니 자꾸만 바나나 맛이 나더군요. 한번 바나나 맛에 신경이 쏠리니 그 뒤로부터는 이게 바나나 우유인지 아보카도 커피인지 알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도 마지막엔 큼직한 아보카도 덩어리들이 바닥에 있어서 부드러운 아보카도의 맛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끼 식사로도 괜찮을 듯한 다시 먹고 싶은 커피이긴 한데 바나나의 맛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오늘은 이상입니다. 다들 든든한 식사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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