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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홈플러스 후기 10 - 데친 문어, 제주 카라향, 초고추장

by 라소리Rassori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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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홈플러스 후기는 되는대로 나눠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좀 많이 시켰더니 리뷰하기가 막막하더라구요. 그냥 편한 대로 하겠습니다. (초심 굿바이~😙)

 

제주 카라향

1.3kg에 할인 가격 10,340원 (2020년 4월 26일 현재는 15,990원인데 마이홈플러스 카드 결제시 13,990원)

카라향은 카라만다린과 밀감을 교배한 품종이라고 해요. 이렇게 밀감류와 오렌지를 교배한 새로운 품종을 만감류라고 한다네요. 카라향 외에 한라봉, 천혜향, 진지향, 레드향, 황금향, 청견오렌지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아래는 홈플러스에서 퍼온 각 만감류에 대한 설명입니다.



 

각각 가장 맛있는 시즌이 있는데 카라향은 4,5월에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평을 보니 맛있긴 한데 좀 오래된 듯 말라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제가 받은 것 역시 그랬습니다.


그래도 안은 괜찮았고 귤과는 약간 다른 특유의 향이 있었어요. 달기도 하면서 많이 새콤하기도 했습니다.

껍질은 좀 안 벗겨지게 생겼는데 의외로 잘 벗겨졌어요. 카라향의 특징이 껍질이 잘 벗겨지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원래 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건 좀 먹을 수 있을까 싶어서 사봤는데 귤과 크게 다르진 않은 맛이었습니다. 딱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 저의 지인 A에게 줬어요. 앞서 말한 대로 좀 오래되어 보여서 오래된 거 아니고 진짜 오늘 산 거라고 강조를 해야 했어요.

지인은 "귤 시즌이 지나서 요즘 나오는 귤은 엄청 신데 그런 걸 고려하면 맛있다"라는 애매한 평을 내놓았습니다. 



CJ 해찬들 새콤달콤 초고추장
170g에 천 원, 100g 당 240kcal
나트륨 1,820 mg 당류 40g 등

올리고당과 레몬을 넣어 만든 새콤달콤 초고추장입니다. 문어를 찍어 먹기 위해 샀어요. 초장을 사면 항상 남아서 버리기 때문에 가장 적은 걸로 찾다 보니 튜브 형식을 못 사고 이걸 사게 되었어요.

 

데친 문어
할인 가격 100g에 2,990원

이건 최소 4개(400g)를 구매해야 하는데 그냥 장바구니에 넣으면 자동으로 4개가 되더군요. 그렇게 총 11,960원이 나왔습니다. 제가 받은 상품에는 좀 더 높은 가격이 찍혀 있는데 그 정도 오차는 그냥 넘어가는 듯합니다. 

조금 징그러웠어요. 으악!


예전부터 홈플러스에서 문어 세일할 때마다 눈여겨봐 왔는데 어떻게 먹을지 엄두가 안 나서 지금까지 못 사 봤거든요. 그런데 너무너무 문어가 먹고 싶은데다가 평도 좋아서 이번에 한번 사 보게 되었습니다. (잠깐... 너무너무 문어? 너무너무 무너무너무ㅋㅋㅋ) 


모리타니아산이라고 적혀서 이 문어 판매 페이지에서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어요.

 

...라고 하네요.

한번 데쳐서 먹으라고 적혀 있길래 깨끗이 씻은 뒤 데쳤어요. (데치기만 하기엔 왠지 좀 찝찝해서 그냥 끓이는 것에 가깝게)

그런데 나중에 문어를 꺼내면서 보니 물이 노랗게 되어 있어서 원래 이런 건지 걱정이 조금 됐어요. 나중엔 이 노란물은 식으면서 문어처럼 자줏빛이 도는 분홍색이 되었답니다. 물이 많았는데 이거 어쩌나 하다가 그냥 버렸어요. (버리는 거 맞겠죠?)

하 징그럽네


예쁘게 썰기 귀찮아서 그냥 가위로 대충 잘랐어요. 다 자른 뒤에 생각해 보니 끓일 때 식초나 레몬즙을 조금 넣었더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맛있어 보이는 몸통부터 위에서 소개한 초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초장이 좀 매운 편이었지만 거기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비리면 어쩌나 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홈플러스 평에 보니 어떤 사람이 소독약 맛이 났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그런 맛은 전혀 나지 않았어요. 제가 해물 먹을 때 조금이라도 소독약 맛이 나면 바로 알아차리는데 이건 그렇지 않았습니다. 복불복이 약간 있나 봐요. 그래도 대부분 맛있다는 평이었어요.


다리의 끝부분도 먹고


다리 중간 부분도 먹고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꼬들하면서
육즙이 마구 터졌어요!)


다리의 가장 굵은 부분도 먹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맛있었어요🤭♪

 

이날은 계속 문어만 생각나서 다른 걸 거의 먹지 못했어요. 치워뒀는데도 계속 다시 먹으러 가게 되었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반 정도 남겼는데 다음 날도 아침부터 이것만 먹었어요.

그런데 다 먹고 나서는 엄청 후회했어요. 소금기름에 찍어 먹는다는 걸 깜빡해버렸거든요.ㅠ


지금은 문어에 좀 질린 상태라서 다음에 문어를 사면 좀 더 예쁘게 잘라서 소금기름에 꼭 찍어 먹어야겠어요. 지금은 뇌 속 끝까지 문어가 들어찬 기분이라 더는 먹을 수가 없네요.

홈플러스 리뷰는 다음에 또 이어갈게요. 그럼 전 이만😉

*홈플러스 주문 방법에 관련된 내용들은 저의 블로그에서 관련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시면 나올 거예요!

ex) 부분 반품 또는 교환 방법이 올라온 홈플러스 후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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