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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유입 키워드 해결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2 - 층간 흡연, 누워있는 밀웜, 사마귀 죽음, 한국 지네 종류

by 라소리Rassori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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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1: "누워있는 밀웜"

어딘가 아픈 걸 수도 있지만, 잘 지내던 밀웜이 갑자기 밥도 안 먹고 가만히 누워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엔 곧 번데기가 될 것입니다.

기온이 따뜻해질 수록 밀웜> 번데기> 거저리(밀웜 성충)로 변해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번데기는 처음엔 하얀색이다가 곧 아이보리색으로 변해요. 그 상태에서 며칠 후엔 조그만 눈 부분이 살짝 더 선명하게 보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군데군데 갈색 얼룩이 질 거예요. 그 후 곧 거저리로 바뀝니다. 갈색 얼룩 기간은 아주 짧기 때문에 놓칠 수도 있어요.
 

검색어 2: "사마귀 봄이 오면 죽나요"

야생의 사마귀는 5월쯤부터 태어나기 시작해서 가을에 알을 낳은 뒤 겨울쯤 되면 죽습니다. 채집해서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는 사마귀들은 다음해 봄까지 살아있기도 하더군요.

제가 키우는 쥐미(왕사마귀)나 효미(넓적배사마귀)처럼 샵에서 번식된 사마귀라면 경우가 다릅니다. 태어난 시기, 키우는 방식, 성별 등 여러 가지가 죽는 시기와 관련이 있어요. 어릴 때부터 사람의 손에서 크는 사마귀들은 수명이 대충 8-11개월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인터넷 둘러보면 그보다 좀 더 빨리 죽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검색어 3: "한국 지네 종류"

왕지네, 장수지네, 홍지네, 꼬부랑다리장님지네가 있습니다. 애완용으로는 왕지네와 장수지네가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왕지네는 노란색이나 주황색보다는 빨간 머리와 다리를 가진 레드렉이 귀하다고 하네요.
 

검색어 4: "담배 냄새 밤에는 아래로 내려오나요"

담배 냄새는 밤이 아닌 낮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환풍기를 통해 아래층과 위층으로 냄새가 가지만, 창문이나 복도를 통해 옆쪽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경험상 누군지 잡아내는 게 쉽지는 않더군요.

혹시 층간 흡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면 건물 사무실에 열심히 항의해 보세요. 저희 아파트의 경우엔 누군가 항의하면 며칠 내내 시끄럽게 방송해줍니다. "건물 내 흡연으로 인해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건물 내에서 흡연을 삼가해주세요" 하고 말이에요. 

제가 예전에 살던 데서는 방송 대신 경고를 계속 벽이랑 엘리베이터에 붙여두었어요. 그래도 안 돼서 사람들도 같이 손글씨를 써서 종이를 붙였고요.

제가 있던 층은 그리 심하지 않아서 전 그렇게까진 안했지만, 제가 계단 오르내리는 운동을 하는데 계단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경비실에 말한 적은 있어요. 그 사람들이 계단 창문에서 담배를 던져서 이미 문제가 벌어진 상황이더군요.

 

(모두 함께 좋은 공기 마셨으면 좋겠어요.)


마침 인천 송도에서도 흡연 갈등 관련해서 뉴스가 나온 걸 발견했습니다.

명품도시 표방하는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흡연갈등 심각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층간 흡연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고 하니 그냥 참고 있지 마세요. 층간 흡연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 체류 시간이 자그마치 20여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미세먼지만으로도 힘든데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부디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그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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