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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G마켓 스마일클럽 주문 후기 2 - 컵커피 리뷰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L 라떼 위드 샷 RTD 커피)

by 라소리Rassori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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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공단떡볶이 후기와 은근히 이어지는 후기입니다.

떡볶이를 먹은 뒤 바로 옆 세븐일레븐에 커피를 사러 갔어요. 카페를 갈까 하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맛있는 커피를 사서 집에 가는 길에 차 안에서 마시면서 수다를 떨기로 했거든요.

편의점에 들어가서 커피가 있는 곳으로 갔더니 제가 아직 못 마셔본 커피가 가득했어요. 이 중에서 골라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찍었습니다.


저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건 맨 위에 있는 "주문하신" 시리즈였어요. 저번에 리뷰한 동원 카페봉봉 커피가 제 입맛엔 정말 아니었기 때문에 동원 커피는 불안했지만 그래도 저건 어떨지 마셔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 짧은 시간 동안 지인 B의 손이 거침없이 사진 맨 아래로 가더군요. 사진엔 아슬아슬하게 뚜껑만 나왔는데 루카스나인 라떼였어요.


제가 "앗, 이 커피는..." 하고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데 B가 "이 커피 정말 맛있어!!" 하고 사람들이 뭔가를 완전 강추할 때 짓는 표정을 지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얼결에 같은 걸로 집어 들고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커피는 제가 4월 초에 스마일배송으로 10컵을 주문해서 아직도 마시는 중인 커피더라고요.


무슨 얘긴지 좀 더 쉽게 설명해 볼게요.

아래 사진은 제가 지난달 스마일배송으로 주문해서 받은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위드 샷 10컵이에요.


컵커피 카페라떼인데도 전혀 달지 않다길래 신기해서 사 본 거였어요. 사람들 평도 아주 좋았고요.

저는 사실 달달한 커피를 먹기 시작한 게 얼마 안 되거든요. 원래는 이것처럼 단게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카페라떼만 마셨어요. 


정말 전혀 달지 않을까, 처음에는 의심했어요. 당류는 10%라고 나와 있지만 그건 우유에도 들어있는 정도의 당이라 일단은 맛으로 느껴봐야 했죠.


2020년 4월 1일에 구입한 제품을 지금에야 리뷰하면서 보니 유효기한이 2020년 5월 26일까지네요. 아직 덜 마셨는데 빨리 마셔야겠어요.

카페인은 120mg 들어 있고, 냉장 보관하면 맛이 더욱 좋다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실온 보관도 가능한가 봐요. 저는 받자마자 10컵 모두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일반 다른 집에 비해 냉장고가 비어있는 편이라 자리는 충분했어요.

제가 우유는 남양 거 말고는 그다지 맛있다고 느껴지는 제품이 없어서 남양 걸 주로 먹거든요. 그 남양에서 만든 카페라떼라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남양 불매운동이 있다는 건 알지만 열심히 좋은 제품 연구하고 만드는 분들은 죄가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실 너무나 많은 불매운동에 지침...)

"9기압 추출로 진하게 내린 에스프레소 추출액에 미세하게 그라인딩한 명품원두를 블렌드" 했다고 적혀 있네요. 9기압 추출이라서 "루카스나인 LOOKAS9"인가 봐요.

"진한 에스프레소와 가장 잘 어울리게 신선한 1A등급 원유와 유크림, 무지방함유 크리머까지 넣어 전문점 라떼만큼 달지 않으면서도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선사합니다." 라고도 적혀 있어요.


칼로리는 250ml에 155kcal입니다. 흰 우유 칼로리와 얼추 비슷하네요.


이제 제가 왜 이 커피 리뷰를 지금 와서 올리는지를 말해볼게요.

한마디로 "처음 마셨을 때" 너무나 맛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맛보는 순간 아 이건 절대로 리뷰를 올릴 수 없겠다 라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저는 너무 맛없는 걸 먹으면 글이 좀 격해지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맛있게 먹은 것만 올리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예 안 적거나 적더라도 차마 올리지 못하고 비공개로 남겨둬요.

이건 아예 안 적었는데 그 이유는 "애매해서"였어요. 왜냐면...

다음 날 다시 마셔봤을 땐 너무나 맛있었거든요.



제 입맛이 미각을 최대한 자극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 뭔지 저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이 커피를 다시 마셔봤을 땐 거의 완벽하게 제 취향이었거든요. 요즘 RTD 커피(ready to drink coffee) 정말 잘 나온다 싶어서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지인들과 차 안에서 마셨을 때도 아주 맛있었어요. 그래도 저만 그렇게 느꼈다면 처음 맛본 순간 맛없었던 것 때문에 애매해서 리뷰를 안 올렸을 텐데, 제 지인들까지 이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 이렇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인 B는 이걸 너무 좋아해서 항상 사 먹는다고 해요.

저는 지마켓 스마일클럽으로 13,900원에 무료배송으로 10컵을 구입했어요. 제가 지인들에게 링크를 보내주려고 그 페이지를 다시 열었더니 그때 마침 10,900원에 무료배송으로 대박 할인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불과 며칠 후인 지금 다시 열어보니 품절 상태가 되어 있네요.


보니까 보통 다른 곳에서는 15,900원의 가격에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편의점에서의 가격을 생각하면(하나에 2,000원이었던 걸로 기억) 그렇게 사도 손해는 아닌 거죠.

전혀 달지 않은 카페라떼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혹시 저처럼 처음 한 컵이 정말 맛이 없더라도 다음에 마셔 보면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답니다.

루카스나인 컵커피가 이것만 있는 게 아니어서 잘 고르셔야 해요. 이것 외에 아메리카노도 있고 더블샷도 있습니다.


제 냉장고에는 아직 이 커피가 네 컵 정도 남아 있어요. 구입한지 한 달이 넘게 지났음에도 왜 남아 있냐면, 저는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밖에 못 마시는 데다가 매일 다양한 커피를 마셔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결코 커피가 맛이 없어서 손이 안 간 건 아니랍니다.

지금까지의 라소리 픽 컵커피 다시 한번 정리해 볼게요.

1위 서울우유 TOP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안 단 커피)
2위 남양 루카스나인 시그니쳐 라떼 위드 샷(안 단 커피)
3위 남양 프렌치카페 로스터리 옐로우 버번 돌체 라떼(단 커피)
4위 스타벅스 스키니라떼(많이 달진 않은 단 커피)입니다. 

그럼 이번 리뷰는 이상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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