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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유입 키워드 해결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13 - 파리가 없이 구더기, 홍루이젠 홍절미 판매 종료, 믹서기 잘 갈리게 하는 방법, 사마귀 탈피

by 라소리Rassori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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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홍루이젠 홍절미 파는 곳"

홍루이젠 홍절미 샌드위치를 드시고 싶으셨군요. 아쉽게도 그 샌드위치는 기간 한정 신메뉴 베리 레드 라즈베리 샌드위치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안 나오게 되었답니다.

홍절미는 제가 홍루이젠에서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샌드위치였고 블로그에서도 강추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래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후기가 많으니 그거 보시면서 대리만족하시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쫀득하고 달달한 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앗! 그런데 자료를 찾다 보니 홍임자 샌드위치라는 것도 있었군요. 제가 주문할 땐 이런 거 없었는데... 꼭 먹어보고 싶으니 웬만하면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검색어 2: "믹서기 잘갈리게하는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걸 사는 방법이 최고입니다.

그렇지 않고 저처럼 싸구려를 사셨다면 계속 작동을 멈추고 용기 부분을 다시 뽑아서 막 흔들고 다시 끼워서 돌리고...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합니다. 하면서 "인생이 왜 이러냐"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도 어느 정도 넣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 안 넣고 사과만 갈고 싶다, 비싼 기계 아니면 좀 힘들 거예요. 모터가 터질 수 있으니 한 번에 30초 이상은 돌리지 마세요.



검색어 3: "사마귀날개 있는데 탈피"

사마귀는 날개 없는 약충 시절 동안 총 7번 정도의 탈피를 해서 성충이 됩니다. 날개가 나오는 최종 탈피는 우화라고 하는데, 우화를 해서 성충이 되고 나면 그 이후부터는 탈피를 하지 않아요. 이때부터는 다치면 다친 대로 평생을 살아야 하니 조심조심 다뤄주세요.



검색어 4: "파리가 없이 구더기는 어떻게 생기니"

엄마 없이 자식이 생길 리가 있겠니.

파리는 생각보다 순식간에 구더기나 알을 낳을 수 있어요. 사람이 안 보는 순간 음식에 앉아서 얼른 낳고 가버리기 때문에 마치 저절로 구더기가 생긴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랍니다.


파리 중에서 특히 쇠파리/쉬파리(욕 아님)는 알에서 깨어나는 중인 구더기나 그냥 구더기를 바로 음식에 낳아버리는 종이에요. 재수 없게 이 파리에게 걸리면 준비한 지 얼마 안 된 반찬 같은 데서 갑자기 구더기가 보일 수 있어요.

식당에서 가끔 "음식을 얼마나 오래 내놨으면 구더기가 생겼냐"고 항의하는 손님들이 있던데 결코 오래 내놨기 때문이 아니에요. 식당 입장에서는 억울하게도 음식을 내놓자마자 바로 구더기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냄새 얘기도 해야 하는데 오늘은 분량이 꽉 차버렸네요. 다음에 할게요. 이상한 검색어로 와주시는 분들, 유용한 검색어로 와주시는 분들 모두 항상 감사합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께 늘 행복이 가득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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