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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 송도] 해돋이 공원에서 김밥, 커피, 다쿠아즈 (맛을 그리다 오상미, 카페 스위트 코드)

by 라소리Rassori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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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던 날, 기왕 해돋이공원에 가는 거 저번처럼 공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귀에 이어폰 꽂고 맛있는 거 먹는 거 너무 좋아. 오늘은 디저트도 챙겨 가야지!

오늘의 나의 선택은 카페 스위트 코드 Cafe Sweet Code. 배달의 민족을 열심히 뒤져서 찾아낸 카페인데 괜찮아야 할 텐데.

배달의 민족은 메뉴랑 리뷰만 보려고 들어갔던 것. 뭐 주문할지 이미 다 결정한 상태.


체인점이 아닌 인천 송도에만 있는 카페.

여기도 팥빙수를 파는구나. 근데 설마 사진 그대로의 팥빙수는 아니겠지? 그냥 얼음 있고, 팥 있고, 떡 세 개 있는데? 10,900원이나 하는데 설마~


실제로 어떨지 궁금해지네.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먹으러 와 봐야겠다.

"맥주인가 커피인가 흑맥리카노"


이 카페엔 신기한 시그니처 커피가 많은 것 같아.
일단 들어가 보자.

 

(엌)

 

 


내가 주문할 계획인 건 "자몽리카노,"
그리고 "소금 다쿠아즈."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 나와 있는 자몽리카노 설명.


앗, 배달의 민족에서는 가격이 많이 더 비싸네. 이 카페 배민오더 되는 곳인데 배민오더 안 하길 정말 잘했어. 쿠폰이 있지만 다른 데서 써야지.


(배달앱에서는 메뉴 가격이 매장이랑 같은 곳도 많지만 여기처럼 더 비싼 곳도 종종 있다.)

커피는 웬만하면 핫으로 마시는데 이건 아이스가 더 맛있을 느낌이야.

라소리: 아이스 자몽리카노랑 소금 다쿠아즈 주세요.
사장님: 네~


브런치 메뉴도 있구나. 구성이 괜찮아 보여.


다쿠아즈다. 소금맛에 Best라고 적혀 있네.


다른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아. 바움쿠헨에, 케이크에.

 

 

 

커피랑 디저트 나왔다. 포장&결제 완료!

이제 김밥 사러 가야지.


카페 바로 근처에 있는 "맛을 그리다 오상미 송도점"


이 체인점은 대전에서도 봤는데 한 번도 안 먹어 봤어. 배달의 민족에서 보니까 리뷰 좋던데. 특히 양이 많다는 얘기가 많아서 기대가 돼.

난 이번에도 새우김밥!

며칠 전에 내가 올린 새우김밥 포스팅에 나 자신이 영업 당했어. 바삭한 새우튀김이 들어간 새우김밥을 빨리 먹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야.

(이 외에도 돈가스, 김치찌개 등 메뉴 엄청 많은 곳)


여기도 배민오더 주문이 가능한 곳인데 메뉴마다 배달의 민족에 나와 있는 것보다 500원씩 싸네. 쿠폰 있을 때만 주문하는 게 좋겠어.

어쨌든 새우김밥을 사고,

공원에 도착!

(벤치마다 출입금지 띠로 다 막아 놔서 뚫려 있는 곳 찾느라 고생했다. 너무 다 막아놔서 그냥 출입금지 띠 상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여기저기 보였다.)

와, 여기 컵 너무 예쁘다. 컵홀더인 줄 알았는데 종이컵이네.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컵이야.


이제 마셔볼까?


(쪽쪽.. 자몽청이 입안으로 쏙)

흠, 맛이 독특해. 커피인데 자몽티 같아.

밑에 엄청 달콤한 자몽청이 깔려 있어서 지독하게 단 음료라고 처음에 오해했어. 윗부분은 그냥 단맛 없는 아이스커피라서 섞으면 많이는 달지 않은 맛있는 음료.

커피랑 자몽 절대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 어울리네. 자몽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커피가 세상에 있는 걸 내가 지금껏 모르고 살았구나.

이제 김밥 먹어봐야지! 헉, 무게부터 엄청난데? 마음에 들어.

(묵직~)


이 새우김밥의 특징은 새우튀김이 두 개 들어 있다는 것! 양쪽 끝에 새우 꼬리가 나와 있는 걸 보니 기분이 흐뭇해져.


한쪽 끝,


그리고 또 다른 한쪽 끝.


중간 부분.


전부 다 맛있게 먹어줄게. 냠~♡


내 사랑 김밥 꽁다리 너무 맛있어! 그런데 김밥이 너무너무 커. 볼이 터질 것 같아. 보는 사람도 없는데 왠지 부끄러워져.

먹을수록 맛있긴 한데, 고봉민김밥人이랑 비교하면 고봉민 쪽이 살짝 더 맛있어. (=내 입맛에 맞아.) 양은 오상미가 확실히 더 많고.

고봉민은 먹을 때마다 양이 부족한데 여기는 절대 부족한 건 못 느끼겠어. 오상미가 가격이 500원 더 비싸니 양이 더 많은 건 당연한지도.


이제 디저트로 다쿠아즈 먹어야지!


다쿠아즈는 몇 번 먹어 봤지만 소금맛은 처음이야.


(한입 냠~)
아, 이것도 맛있다. 크림이 짭짤해. 조금만 먹고 넣어뒀다가 나중에 먹고 싶은데 멈춰지지가 않네.


크림 부분이 톡톡 부러지듯 입안으로 들어가서 사르르 녹는 게 너무 맛있어. 빵 부분은 다쿠아즈 특유의 폭신하면서 살짝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아.

정리: 시그니처 커피와 다쿠아즈의 개성이 팍팍 튀었던 한끼. 전부 조금씩 맛만 보려고 했는데 김밥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다 먹어 버렸다. 꿀꿀

스위트코드 카카오맵

OK, 여기까지!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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