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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지동물/타란툴라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506-26 피딩 꿀잼 3

by 라소리Rassori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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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정말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밀웜 터지는 gif와 커다란 거미 사진들이 나오니 주의해 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

피딩 꿀잼 포스팅이 3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덩치가 조금 커져서인지(그래 봤자 제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지만) 탈피가 좀 늦어지고 있어요. 리니의 다음 탈피가 언제가 될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주세요.

 



5월 6일

먹이를 줬더니 물고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어떨 땐 그냥 밖에서 먹고, 어떨 땐 갖고 들어가는 게 웃겨요.

(어둠속에서도 반짝이는 조그만 하얀 점 같은 눈)

 
리니의 집 상황이에요. 지난 번 탈피 전엔 출입구도 막고 해먹도 만들었는데 이번엔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져요.



5월 10일

 

옜다, 밀웜.

 

나이스 캐치를 한 뒤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런데 먹이가 거미줄에 너무 붙은 것 같네요.


뒷모습에서부터 불만이 느껴져요.

 


당겨서 떼어내기 시작합니다.

 

 

영차찻!


거미에게도 거미줄이 성가신 것이 될 수 있군요.

 

그리 성질이 있는 애는 아닌데 짜증이 표정에 잔뜩 묻어나요.


결국 그냥 거미줄 붙어 있는 채로 냠냠 했어요.



5월 13일

그냥 찰칵~



5월 17일

 

3월 25일에 탈피를 했는데 2달이 거의 다 되어가도록 탈피를 안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본다면 지금쯤 해야 하는데 말이에요. 최소한 단식은 시작할만한데 별로 그럴 기미도 안 보여요.

이날은 혹시 안 먹을지 몰라서 귀뚜라미 허벅지를 조금 잘라서 줘봤어요. 그랬더니 전혀 거부하지 않고 받아먹네요. 기특하고 이쁘긴 한데 탈피기가 언제 시작될지 몰라서 조금 걱정이 돼요.



5월 18일

 

벽에 붙어서 쉬고 있는 모습이에요. 타란툴라는 탈피 전에 배가 빵빵해져요. 리니도 그런 상태 같은데 배 말고는 탈피와는 전혀 관계없이 지내고 있어요. 저번처럼 해먹도 만들지 않고 몸 색깔도 딱히 탁해진 것 같지 않아요. 



5월 20일

 

더 먹인 게 없는데 배는 더 커진 것 같아요.



5월 23일


이번엔 쬐끄만 핀헤드를 피딩했어요. 배가 너무 빵빵해서 평소에 먹이던 만큼 먹이면 안 좋을 것 같았거든요.

배 상태를 봐서는 이번엔 거부할 것 같았는데 예상 외로 엄청 씐나게
 받아먹었어요.

(조금 식겁)


너무 잘 먹어서 조금 더 큰 걸로 줄걸 그랬나 싶기도 했어요.


순삭


5월 26일

 

이번에는 극소 밀웜을 피딩했어요.

리니가 은신처 안에 있다가 밀웜이 있는 곳까지 나오긴 했는데 그 후에 밀웜이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아서 리니도 가만있었어요. 밀웜이 리니 입 바로 아래에 있는 상태에서 말이에요.

그러다가 밀웜이 아주 작은 움직임을 보이는 순간 바로 입에 털어 넣어 버렸답니다.


이번엔 거미줄이 엉키지 않았나 봐요. 정말 행복한 얼굴이에요.

(배시시♡)

 


이번에도 먹이를 거부하긴커녕 혹시라도 뺏길까봐 집안으로 갖고 들어가기까지 했어요. 먹는 모습은 안 보여주고 동글동글 귀여운 엉덩이만 보여주네요.

리니의 5월 얘기도 이렇게 끝이 났어요. 다음은 6월 얘기로 찾아올게요.

이번 사육 일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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