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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지동물/타란툴라

그린보틀블루 타란툴라 유체 리니 사육 일기 20200417-30 피딩 꿀잼 2

by 라소리Rassori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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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밀웜이 터져서 즙이 나오는 사진도 있고, 거미 사진도 많으니 부디 관심 있는 분들만 봐주세요.


리니 지난 이야기 - 피딩 꿀잼

 



2020년 4월 17일


리니가 밥을 먹는 날이에요. 귀뚜라미 피딩입니다.

 

리니는 가끔 밥 먹다가 갑자기 엉덩이 춤을 춰요. 춤을 추는 진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너무 기분이 좋아서라고 믿고 싶네요.

(댄스댄스~♪)

 

이럴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아 보이고 얼굴도 왠지 웃고 있는 것 같아요.^^ 사육통 뚜껑을 열고 폰을 들이대고 있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어요.


빙빙 돌아 턴까지 하고 난리가 났네요.


밥 먹는 시간이 아마 리니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겠죠? (나돈데;)

 

 

 

4월 22일


오늘은 밀웜 피딩이에요. 타란툴라는 눈이 안 좋은 대신 거미줄의 진동만으로 먹이의 위치를 정확히 감지한답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

 


앗, 물그릇에 귀여운 발이!! 😆♡

 

리니의 발이 닿는 느낌이 궁금해서 물그릇이 되고 싶어집니다. 언젠간 손에 얹어볼 수 있길~

 

 

 

4월 26일


물그릇 쪽에서 쉬고 있다가 밥을 주니까 막 달려오네요. 쪼그만 강아지 같아요.ㅋㅋ

 


맛있게 먹기 시작했어요. 잘 보면 협각에 이어진 독니가 보인답니다.

 

카리스마 폭발!


 

4월 29일

그냥 멋져서 찰칵~



4월 30일


이번엔 밥을 갖고 은신처 안으로 쏙 들어가버렸어요.

 

갓 탈피한 귀뚜라미를 잘라 줬는데 하얀 내장 부분이 조금 보이네요.

 

다 먹은 뒤에 밖으로 나왔는데 헉, 배가 너무 빵빵해졌어요. 동글동글한 게 귀엽긴 한데 괜찮은 건지...

적게 주려고 잘라서 줬는데도 많았나봐요. 많으면 좀 남기지 왜 이렇게 꾸역꾸역 다 먹어 버리는지!

 

적당히 먹고 남기는 카엥이가 리니를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는데... 만나는 즉시 서로 공격해서 둘 중 하나는 죽을 것이기 때문에 만나게 해 줄 수가 없네요.

 

어쨌거나 이렇게 4월도 별 탈 없이 지나갔어요. 문득 리니는 과연 수컷일지, 암컷일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빨리 커서 성별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타란툴라 셋 모두 성별을 모르네요.

다음은 리니의 5월 얘기로 찾아올게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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