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은 곳은 신포관이라는 작은 가게.
동네 왔다 갔다 하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곳인데 배달의 민족에 있길래 한번 주문해 보기로! 별점 4.9면 한식집 치고 점수가 꽤 높은 편인데 기대가 된다.
햄치즈 순두부 먹어봐야지. 사이드는 크림새우로!
주문을 넣고,
신포관 도착!
비주얼이 뭔가 쿨하네.ㅋ 얼른 열어서 먹어 보자.
반찬 깔끔하고 무난.
앗, 이 반찬 맛있다. 그냥 무말랭이인 줄 알았는데 생마늘이랑 싱싱한 오징어 젓갈이 들었어. 이런 거 너무 좋아~
아쉽게도 김치는 별로. 어묵은 너무 달고, 콩자반은 짜.ㅠ
근데 이건 뭘까? 차가운 걸 보니 냉국인가?
와, 안에 도토리묵이 들어 있네. 그것도 여러 조각.
도토리묵 냉국? 뭐 그런 건가 보다. 건더기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어.
다음은 크림새우 5,900원.
엄청난 새우 크기...!
가위로 싹둑해서 그대로 한입!
WOW, 이건 그냥 예술~ 튀김옷도 맛있고 안에 새우도 엄청 크고 통통해.
크림소스가 많이 단 편이긴 한데 튀긴 새우랑 찰떡궁합이야. 정말 맛있는데... 먹으면서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아. 나 지금 살 조금 빼야해서... (그러면서 다 먹음...)
햄치즈순두부 8,000원, 밥이랑 반찬 없이 찌개만 할 경우엔 7,000원.
멘토스를 서비스로 주셨네. 너무 좋다.
뚜껑 오픈!
음, 치즈는 국물에 녹아 있는 건가? 치즈 향은 나는데 치즈는 없어. 아~ 치즈 따로 달라고 해서 배달 받은 뒤에 얹어 먹을걸!
그나저나 비주얼이 왜 이러냐. 뭔가 많은데 전부 밑에 가라앉아서 잘 보이질 않네.
아, 계란 찾았다. 젓가락으로 싹둑~ 너무 맛있겠다! 앗, 생각보다 맵네. 그런데... 신기하게 매운맛이 빨리 사라져. 식으면서 많이 날아가는 그런 매운맛이야.
것보다 국물이 엄청 맛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밥도둑 느낌의 국물맛에 바로 중독되는 기분이야. 치즈맛도 군데군데 나는 게 너무 맛있네. 순두부, 햄, 애호박을 밥에 얹어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맛있다! 진한 부대찌개랑 심심한 순두부 찌개의 중간쯤 되는 맛이야. 간이 딱 적당해.
양도 이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 크림새우를 먹어서 배가 지나치게 부른 거지 그게 아니었다면 양이 딱 맞았을 듯.
양념이 뭔가 이 가게만의 맛이 있는데 이 양념으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어도 정말 맛있겠다. 메뉴에 없어서 아쉽네. 여기 돈까스랑 탕수육도 맛있다는데 나중에 한번 먹어 봐야지.
마무리는 멘토스로!
입안에 화한 느낌 나는 사탕이 아니라 쫄깃쫄깃한 츄이네. 앞에 거 하나만 먹을 줄 알고 대충 세 개만 찍었는데 다섯 개 그냥 순삭해버렸어... 오른쪽부터 유자, 키위, 오렌지, 포도, 딸기. 아, 이거 너무 맛있네! 이런 서비스 너무 좋아.
신포관, 맘에 들었어! 아마 또 찾게 될 것 같아.
신포관 카카오맵 (마포떡볶이분식 바로 옆)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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