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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스쿠찌 Pascucci 10 - 요기요 주문 후기 (화이트 초콜릿 라떼 마키아또 커피, 플레인 베이글 with 크림치즈)

by 라소리Rassori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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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간단한 커피와 베이글 리뷰입니다! 일주일 전쯤 파스쿠찌 송도 센트럴점에서 배달 시켜 먹은 거예요. 이후부터는 혼잣말입니다.

 


얼른 주문한 것을 모두 꺼내 보자.

 

파스쿠찌의 베이글 맛이 평범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냥 갑자기 베이글이 먹고 싶었어.

 

 

윽, 로투스 서비스 또 왔네. 안 받겠다고 적는 걸 또 깜빡해버렸어. 으으...

 

 

어? 컵홀더가 뭔가 예전과 다른 것 같아. 저번에 받은 거랑 비교해 봐야겠다.

 

역시나! 흑백 반전 이미지였어.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의 디자인. 쓸데없지만 열심히 모아둬야지. (까만 바탕에 흰색 잎이 훨씬 이쁘다.)

 

 

이번 커피는 화이트 초콜릿 라떼 마끼아또 5,400원. 마끼아또 종류는 잘 안 마시는데 화이트 초콜릿이 궁금해서 주문해 봤어.

 

 

아래에 뭔가 많이 깔려있네. 일단 젓지 말고 그냥 마셔봐야지.

 

 


음, 맛이 뭔가 좀 심심해. 살짝만 저어보자.

 

 

오, 확 달라지네! 진짜 맛있는데? 밑에 달콤한 시럽을 완전히 안 젓고 적당히만 저었더니 맛이 딱 좋아졌어. 고소한 커피 맛에 진한 화이트 초콜릿 맛이 섞여드는 게 지금껏 마셔본 단 커피와는 또 다른 느낌이야. 베이글이랑 잘 어울리겠다.

 

이제 베이글 먹어야지! 플레인 베이글 with 크림치즈 3,800원

 

 

베이글을 반으로 잘라서 토스트를 하긴 하셨는데... 극히 일부분만 노릇하네. 10초 정도 더 구웠더라면 딱 좋았을 듯. 물론 탄 것보다는 이게 백배 낫지만!

 


치즈는 자주 보던 폴리 Pauly 포션 크림치즈. 양이 적어 보이지만 베이글 먹을 때 크림치즈를 많이 먹진 않는 나에겐 딱 맞아. 심지어 약간 남을 때도 많아. 하지만 보통 다른 사람들에겐 부족할 것 같아.

 

 

난 크림치즈는 치즈 나이프로 발라 먹는 것보다 베이글을 찢어서 조금씩 찍어먹는 게 더 좋아. 뭐든 한입에 쏙 들어가는 게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

 

아직 많이 따뜻한 베이글과 쫀쫀하고 고소한 크림치즈. 오랜만에 이렇게 먹으니 너무 맛있다.

 

 

이렇게 천천히 입에 한 조각씩 넣으며 랩탑을 두드리는 시간. 이 시간이 끝나면 또 수많은 생각들이 몰려 오겠지. 그러니 그때까지 마음속 평화를 마음껏 즐기자.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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