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송(=아메리칸 트레이 송도점😂) 후기도 벌써 4까지 왔네. 실제로는 4번보다 훨씬 더 갔을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지.
요즘 건강 음식을 너무 못 챙겨 먹었는데 슈퍼 그레인 보울 한번 먹어 볼까? 드레싱은 유자 드레싱으로!
배민 오더로 주문하고, 20분 후에 오라는 카톡을 받고, 픽업해서 집으로!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박스 오픈~
바로 눈에 띄는 병아리콩, 퀴노아, 방울토마토, 오이.
렌틸콩은 없는 것 같은데...
메뉴 설명에는 없던 오렌지와 포도가 있는 걸 보니 메뉴에 적힌 건 조금씩 바뀔 수 있나 보다.
맛없음과 건강을 동시에 담당하는 브로콜리. 아주 많이 신선해 보이네.
병아리콩(=이집트콩)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몸에 좋다고 하니까 억지로라도 먹어야겠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슈퍼푸드인 병아리콩.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 혈당유지, 빈혈 예방, 면역력 증진, 다이어트 등에 좋다.
이 샐러드에서 병아리콩에 묻어 있는 퀴노아는 강력한 산화방지제 역할을 하는 씨앗. 암,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당뇨병 등에 좋다.
열심히 먹고 건강해져야지. 아메리칸 트레이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가 많아서 정말 좋아.
망고는 냉동 망고네. 신선한 걸 바로 잘라 주는 게 아니어서 좀 아쉬워.
유자 드레싱은 맛이 좀 너무 향긋해. 다음엔 발사믹 선택해야겠다.
드레싱을 쭉쭉 붓고 먹기 시작.
와, 정말.... 건강한 맛이다... 호밀빵 포함해서 하나하나 다 엄청 건강한 맛이야.
몸 건강엔 좋을지 몰라도 정신 건강엔 좀 타격이 오는 것 같아. 로메인, 치커리, 루꼴라, 적근대 이런 애들 특히 더 힘드네.
그래도 꾹 참고 먹자. 기름 줄줄 흐르는 삼겹살 먹는 것보다 훨씬 나을 거야. 치킨이나 피자 보다도 당연히 더 좋을 거고.
건강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나 고통이구나. 근데 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질 않는 걸까? 양이 엄청나게 많게 느껴져. 다 먹기가 쉽지가 않네. 실제로 양이 많은 건지 내가 먹기 싫으니까 양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건지 구분이 잘 안 돼.
근데 나 분명 예전엔 이런 건강 음식만 챙겨 먹던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예전의 내 건강한 입맛아, 다시 돌아와 줘~
OK,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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