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베이커리에서 빵을 샀던 바로 그날~
빵이랑 같이 커피도 살까 하다가 바로 근처에 터치 카페라는 무인 카페가 있는 게 생각나서 가보기로 했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금연이고, 와이파이 되고, 결제는 카드 Only.
아메리카노가 한잔에 1,600원, 아이스는 1,700원.
코로나 이전에는 아마도 붐볐을 아늑한 공간.
간단한 간식거리도 있고,
커피에 필요한 모든 게 준비되어 있다.
빨대, 컵 홀더, 커피 뚜껑, 커피를 두 잔씩 담아 갈 수 있는 비닐 캐리어,
시럽, 설탕, 시나몬 가루,
그리고 당연히 얼음도 있다.
아이스 메뉴는 아래 사진의 제빙기를 사용해서 투명 컵에 얼음을 담고, 기계로 뽑은 음료를 꺼내서 투명 컵에 부어 주면 된다.
"본 제빙기는 매일 1회 이상의 내/외부 청소 및 점검과 세스코의 정기적인 관리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 라고 적혀있다.
커피 밴딩머신은 두 종류.
하나는 이태리 '페레날레' Perlanera. 98년 전통 에스프레소, 강렬한 바디감, 완벽한 크레마.
다른 하나는 프랑스 '메오' meo. 50년 전통 프랑스 3대 커피, 화려한 맛과 과일향, 최상의 밸런스.
둘 중 뭐가 더 맛있을지 고민고민~
그 순간 별안간 멋진 수트 차림의 남자 등장!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서는 아무 망설임 없이 이태리 페레날레 기계 앞에 서더니 화면을 툭툭 쳐서 아메리카노를 GET!
난 속으로 오오 하면서 일단 잠시 딴 거 보는 척하다가~
남자가 나가자마자 이태리 페레날레 기계 앞으로!
화면에 보이는 커피 HOT COFFEE를 톡~ 터치하면 다음 화면이 나온다.
싸니까 이것저것 먹어 보고 싶어지네. 나는 음~ 아메리카노랑 카페모카!
톡~ 톡!
누르고 나서 오른쪽 하단에 "확인"을 누르고 카드 넣어서 결제하면 끝! (물론 하나씩 따로 결제)
티머니, 교통카드, 인천 이음카드 등도 사용 가능한데 난 쏠쏠한 캐시백을 받기 위해 인천 e음 카드로 결제~
아메리카노 나오는 중!
삐 소리와 함께 화면 하단에 Enjoy 표시가 나오면 꺼내 마시면 된다.
싸고 맛있는 커피 2잔이 금세 완성! 쓸데없이 재밌네 이거. 🤭
카페모카, 아메리카노♡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 양이 꽤 많다. 이제 맛 평가!
카페모카: 자판기 코코아 맛이 나면서 희미한 커피 맛이 난다. 싸구려 맛인데 나름대로 맛있다.
아메리카노: 생각보다 괜찮다. 비싼 아메리카노도 정말 맛없는 곳이 있는데 그런 것보다는 훨씬 낫다. 물론 비싸면서 정말 맛있는 곳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중간 이상은 되는 듯.
카페인: 요즘 내가 카페인 섭취량이 늘어서 그런가, 두 잔 다 마셨는데도 잠 잘 잤다.
마무리: 분명히 다시 찾을 듯! 다음엔 프랑스 메오 원두 기계에서 마셔 봐야지~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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