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삭토스트를 자그마치 두 개나 먹었는데 참 이상하게도 또 먹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단 말이지...
이틀 연속으로 먹으면 살찔 텐데, 음~ 그래도 먹자! 너무 먹고 싶어.
이번엔 이렇게 두 가지 먹어봐야지! 딱 이번만 먹고 그 뒤부터 칼로리 적고 건강한 음식 먹으면 될 거야.
이중 베이컨 포테이토피자는 배민오더 할인 광고에 나와서 골라본 것.
조그맣게 "추천! 베이컨포테이토피자"라고 적혀 있어서 대체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해졌어.
핫치킨 MVP 토스트는 리뷰를 보니 평이 좋아서 먹어보기로~
이제 배달의 민족 앱을 열고, 배민 오더 주문을 넣고, 10분 후에 오라는 카톡을 받고, 이삭토스트로 가서 픽업을 한 뒤, 집에 도착! 헉헉~
인천 송도점은 주문이 밀려 정신이 없는데도 토스트 두 개가 10분 만에 나오는 게 매번 놀라워. 대전에서 갔던 이삭토스트는 주문이 하나도 밀려 있지 않았는데도 간단한 햄치즈 토스트 하나 만드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이번엔 잘라 달라고 요청 사항에 적은 뒤 주문을 했더니 사장님 曰: "반으로 자르면 열이 빠져나가서 맛이 없어져요. 안 자르고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어요."
그래도 난 자르는 게 좋은데. 블로그 리뷰를 하려면 어차피 내가 반으로 잘라야 하는 것도 있지만 난 왠지 반으로 자른 토스트가 더 맛있단 말이지.
우선 핫치킨 MVP 토스트 3,700원
사람들 리뷰 보고 양배추가 아삭아삭해 보이는 게 너무 먹고 싶었어. 노란 치즈에 양배추가 끈적하게 들러붙어 있는 모습에 설레네. 🤭
치킨 패티 밑에는 피클, 그 밑은 옥수수가 섞인 계란.
치킨 패티가 약간 고기계의 어묵처럼 생겼어.
중간을 와작 물어주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면 입가에 많이 묻을 것 같아서 그냥 끝쪽부터 냠냠~
예상은 했지만 치킨 패티가 꽤 매운데? 신라면 정도인 듯하면서 거기까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맛있다! 특히 양배추♡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4,500원)도 얼른 먹어 봐야지~
이건 해쉬 브라운 (해쉬 포테이토)가 들어 있는 토스트.
예전에 KFC에서 해쉬포테이토가 들어있는 버거를 먹어 봤는데 내 취향엔 좀 별로였지만 너무 궁금해서 그냥 먹어 보기로~
반대쪽을 열어보면 베이컨이랑 무쌈, 그리고 옥수수 섞인 계란.
혼자서 두 샌드위치를 번갈아가면서 먹는 거 너무 좋아! 이렇게 조금 먹다 보면 조금 덜 취향인 건 옆으로 밀어 두고 내 입맛에 더 맞는 쪽을 먼저 다 먹게 되지.
그런데 이번엔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네. 저번에 먹은 두 메뉴 중에서는 더블치즈돈까스를 먼저 다 먹었는데 이번에는...
앗, 핫치킨 MVP다. 이쪽으로 기울었어. 이거 먼저 다 먹게 되네.
역시 해쉬 포테이토는 이런 데 들어가는 거보다는 따로 바삭바삭하게 먹는 게 좋은 것 같아. 샌드위치나 버거 안에서는 너무 물컹물컹해지니까.
그리고 감자 튀김+케첩 맛이 너무 강하게 나. 물론 그게 맛있기도 하지만, 그 맛으로 이걸 먹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앞으로는 해쉬 포테이토는 따로 먹을래.
이틀 연속으로 먹은 이삭토스트 메뉴 4개! 재미로 순위 한번 매겨봐야지.
1위: 더블치즈돈까스
2위: 딥치즈 베이컨 토스트
3위: 핫치킨 MVP 토스트
4위: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근데 이건 내 입맛인 거고, 만약 몇 백 명한테 먹어보라고 한 뒤 투표해보면 완전 반대 순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다 맛있어. 엉엉~ 더블치즈돈까스 또 먹고 싶어라... 딥치즈도...
이삭토스트 후기 1 (더블 치즈 돈까스, 딥치즈 베이컨 토스트)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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