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를 낚은 것은 이삭토스트 ISAAC TOAST 할인 이벤트.
이삭토스트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기 전에 대전시청 근처에서 먹어 봤는데 입에 맞지 않아서 다시 먹지 않게 되었다. 아무리 할인 이벤트를 해도 흔들린 적이 없었고.
그런데 난 왠지 배민오더 쿠폰만 떴다 하면 유독 약해진단 말이지...
이번 이벤트는 2020년 8월 30일까지.
아래는 배달의 민족에서 보는 이삭토스트 일부.
대전에서 먹은 메뉴는 아마 햄치즈였던 것 같은데 솔직히 너무 달고 재료 하나하나의 맛도 별로였어. 하지만 이삭토스트는 매장 차이가 크다는 말도 있고 하니 한 번쯤 다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이번엔 음... 딥치즈베이컨이랑 더블치즈돈까스 시켜봐야지.
주문을 넣고, 10분 후에 오라는 카톡을 받고, 즐겁게 이삭토스트로~
윽, 날씨가 그냥 불덩이네. 괜히 나왔나... 앗, 예쁜 꽃이다! (마담갈렌능소화) 이렇게 뜨거운 햇볕 아래에 잘도 피어 있네.
잠시 꽃 구경 뒤 이삭토스트 인천 송도점 도착!
이미 다 준비되어 있어서 1초 만에 바로 밖으로~
그리고 집에 도착!
우선 딥치즈 베이컨 토스트 3,500원
반으로 안 잘라 주는구나.
잘라 달라고 해 볼 걸 그랬나?
그냥 내가 삼각형으로 잘라야겠다.
칼로 꾹꾹 cut cut~
짠~
내용물 사진 대충 찍고 얼른 먹어보자!
뒤적뒤적, 찰칵!
아, 예전에 느꼈던 그 단맛이다. 근데 꽤 맛있는데? 모짜렐라 치즈랑 딥치즈 소스 있다고 했으니 노란 부분은 딥치즈 소스인가? 이거이거 엄청 맛있네! 살짝 매운 것 같기도 하고.
베이컨+계란+옥수수 조화도 너무 맛있어. 좀 덜 달기만 하면 완벽할 것 같아. 근데 단맛을 줄이면 기존 단골들은 싫어하려나...
더블치즈돈까스 4400원
겉으로 보기엔 좀 납작해 보이는데 돈가스가 어떤 식으로 들어 있을까?
아항, 얇게 들어있구나!
속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모짜렐라치즈, 돈까스, 옥수수 섞인 계란, 그리고 비법소스 같은 거.
빨리 먹어 보자. 삼각형 뾰족한 부분을 크게 한입 냠~
앗, 뭐지? 맛 대박...!
딥치즈 베이컨 토스트에 비해 덜 달고 무엇보다 돈가스가 보기보다 맛있어. 고기가 좀 질긴 감은 있는데 맛없게 질긴 게 아니라 씹는 맛이 좋게 질겨. 고기 이렇게 씹히는 거 좋아해서인지 한입 한입 너무 맛있네. 어디선가 톡톡 튀어나오는 옥수수도 반가워.
메뉴 두 개 골라서 정말 다행이다. 하나만으로는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
근데 왜 이번엔 맛있었지? 이 매장이 잘 만드는 건가, 내 입맛이 변한 건가... 어찌 됐든 또 먹고 싶어진다...!
OK, 여기까지 할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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