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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39도시락 배달의 민족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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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있는 도시락집 리뷰입니다. 39도시락이라는 체인점인데 조금씩 커져나가고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배달의 민족에서 발견한 뒤로 종종 찾고 있는 맛집입니다. 막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닌데 음식이 깔끔하고 크게 자극적인 것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첫 방문에서 좀 아니다 싶으면 가차 없이 다시는 안 가는 편인데 다시 갔다는 것만으로 맘 편히 추천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배달의 민족에서 보이는 메뉴입니다. 일식과 한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데 메뉴가 끝도 없이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전단지를 첨부합니다. 39ºC락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음식이 39도라는 뜻인가봐요. 실제 김 나올 정도로 뜨거운 것도 있고 샐러드처럼 차가운 것도 있어서 별 의미는 없는 숫자 같지만요.


더 펼치면 더 있는데 그냥 대충 주요 메뉴가 나와있는 페이지만 올리겠습니다.


메뉴가 많아서 머리가 아플 땐 대표 메뉴 중 가장 위에 있는 것부터 먹어보는 게 제일 쉽죠. 그래서 쉐프의 삼겹살토핑 김치볶음밥이라는 긴 이름의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새우튀김이나 스팸 등의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 분들도 많던데 전 그냥 기본으로 시켜보았어요.


고기 부분은 아마 보이는 대로의 맛일 거예요. 꼬들꼬들 고소한 삼겹살 맛입니다. 아래에 깔린 김치볶음밥은 살짝 새콤한 순한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걸 싫어하는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바쁠 때 간편하게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과 국이에요. 저는 단무지를 잘 먹지 않아서 그것만 빼고 나머지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반찬은 인터넷에 다른 사진들을 보면 항상 똑같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다음 39도시락을 찾았을 땐 영천할매 고추장 정식을 주문했답니다. "밥 많이 추가"가 0원인 것을 보고 주저 없이 꾸욱 눌러주었어요.


밥이 도착했습니다. 포장부터 깔끔하고 예쁩니다.


씐나게 열어보니 여러 가지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밥도 꾹꾹 많이 눌러 담아 주셨어요.


우선 고추장 제육볶음은 맵지 않아서 넘 좋았답니다. 위에 김치볶음밥도 맵지 않아서 첫입 먹는 순간부터 안심이었네요. 저 같은 맵찔이들이나 위생 많이 따지고 깔끔한 맛 좋아하는 분들은 이곳 음식 아마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 바로 위에 있는 건 39도시락에서 큰 인기인 마늘 돈가스입니다. 두 번째 먹은 거였는데 매번 맛있었어요. 의외로 그보다 더 하이라이트는 그 옆에 있는 핫윙이었네요. 매운맛 아니고 간장맛 같은 거였는데 전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전단지에 보면 토핑 추가에 버팔로윙이라고 적힌 게 있는데 아마 그건 것 같아요. 다음엔 무조건 이거 추가해서 시키려고 해요. 그냥 새로 닭집 오픈하셔도 될 정도의 맛이었답니다.

그 옆에 간단한 샐러드도 맛있었고 걍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밥을 추가해서인지 한 번에 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요. 아무튼 메뉴도 많고, 아주 친절하시고(대전시청점),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체인점입니다. 지나가면서 보니 가게는 작아도 혼밥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담엔 직접 가서 더 따뜻하게 먹어봐야겠어요. 여러분들 주위에도 39도시락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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