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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던킨 도너츠 배달의 민족 후기 2

by 라소리Rassori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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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두 번째 던킨 리뷰입니다. 브리오슈 핫도그가 너무 먹고 싶어서 또 배민 앱을 열게 되었네요.


이걸 처음 먹었던 건 작년 여름 어느 휴게소에서였는데요, 오븐 토스트기에서 뜨겁게 구워져서 나오는 걸 바로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때 이후 반년만에 처음 먹은 거네요. 요렇게 전용 박스에 담겨서 배달이 되었습니다.


역시 배달 음식이어서인지 비주얼은 아쉽네요. 비닐이 덮여서 왔고, 휴게소에서처럼 뜨겁지도 않았어요. 바로 집앞인데 가서 먹을 걸 그랬나요.
 


비닐을 살며시 벗겨냈어요. 소시지가 육즙이 툭툭 터지는 것이 첨부터 끝까지 질리는 것 없이 맛있답니다. 가능하면 매장에서 뜨겁게 나오는 걸 바로 드시길 권합니다.


주문하는 김에 도너츠도 두 개 넣었어요. 이번엔 호두 크림치즈 필드와 올리브 츄이스티를 골라보았습니다. 호두 크림치즈는 제가 주문한 뒤 금방 품절되었어요.


요렇게 생긴 도너츠들입니다. 이번 던킨 이벤트는 쥐띠 해를 맞아 톰과 제리와의 콜라보가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만화 속 제리가 치즈를 좋아해서 크래프트 크림치즈가 들어간 도넛들이 나왔어요.
 


호두 크림치즈 필드는 안이 이렇게 생겼어요. 크림 양이 아쉬웠는데 가격을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었겠죠. 제가 호두를 좋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크림은 아주 맛있었고 빵은 그냥 일반 던킨 도넛의 맛이었습니다. 맛으로 따지자면 위 사진에 있는 올리브 츄이스티가 필링 없이도 훨씬 맛있었어요. 쫄깃쫄깃한 게 도넛과 떡의 중간 느낌이랄까요? 카푸치노 츄이스티도 있던데 담엔 그걸로 먹어봐야겠어요. 


호두 크림치즈 외에도 크림치즈 소보루, 유자 크림치즈, 크림치즈 쫄킹, 크림치즈 카스테라 등이 이번 신년 이벤트 제품으로 나와 있는데 저는 호두만 당겨서 그것만 먹어보았어요. 이렇게 시즌마다 도너츠 메뉴를 바꾸려면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리브츄이스티처럼 시즌에 상관없이 항상 나오는 것도 있지만요.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던킨의 커피입니다. 저번엔 롱비치블루 카페라테를 마셨는데 이번엔 그냥 카페라테를 마셔보았어요. 가격은 둘 다 Hot으로 시킬 경우 3,300원이었습니다.


두 라테 모두 맛있어서 둘 중 뭐가 더 맛있었는지는 고르기 힘드네요. 확실한 건 카페인이 정말 세다는 것... 샷을 더하지도 않았는데 이거 마시고 이날 잠 한숨도 못 잤답니다ㅠ 제가 카페인에 좀 약한 편이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 강했네요. 저번에 시킨 롱비치블루도 저한텐 셌는데 그보다 훨씬 더 셌던 느낌이에요. 맛있긴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자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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