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매장: 부어치킨 인천 송도 커낼워크점
한 번도 안 먹어 본 곳인데 갑자기 소시지가 먹고 싶어져서 배달앱을 보다가 우연히 소시지가 섞여 있는 치킨을 발견하게 되었다. 메뉴명은 "부어ST." 독일식 소시지가 들어있는 매콤한 커리맛 치킨이라고 한다. 주문은 요기요에서 했다.
부어치킨의 경우 메뉴 사진이나 설명이 배달의 민족이 더 나아서 아래 사진은 배달의 민족에서 캡처해 왔다.
윙봉을 좋아해서 변경하려다가 일단 그냥 먹어 보기 위해 이대로 주문해 보기로 했다. (어차피 요기요에서는 윙봉 변경 옵션이 없었다.) 닭을 더 작게 커팅할지에 대한 옵션도 있었는데 그것도 일단 어떤지 보기 위해 체크하지 않았다.
"특별한 서비스"로 내가 좋아하는 양배추 샐러드가 왔다. (Thank you♡)
치킨은 요런 스타일. 진한 카레향이 온 집을 채웠다.
이 메뉴를 고른 가장 큰 이유인 소시지. 독일식 소시지라는데 꼬들하고 뽀드득거리는 게 아주 맛있었다. 왠지 흰쌀밥이랑 같이 먹고 싶은 맛이었다.
치킨 부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개를 뜯다가 가슴살도 한 번 찢어 보았다. 별로 텁텁한 느낌 없이 고기가 아주 촉촉했다. 날개를 뜯어내는 건 조금 힘들어서 역시 커팅을 선택해야 했나 싶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허벅지 살도 쭉 찢어 보았다. 고기가 야들야들 촉촉했다. 양념은 전체적으로 약간 매콤했고, 간이 고기 안쪽까지 적당히 잘 배어들어 있었다.
결론: 이번 주문은 만족! 소시지 수가 조금만 더 많았다면 대만족이라고 적었을 것 같다. 영 없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막 많지도 않았다. 닭고기의 질이 좋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정보를 찾아보니 역시 "국내산 냉장"이라고 되어 있었다.
처음 먹어 보는 부어치킨이었는데 후라이드 같은 기본 메뉴가 아닌 좀 독특한 쪽을 시킨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기본 메뉴도 먹어 보고 싶다. 요즘은 맛있는 치킨이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메뉴의 경우 치킨 자체만으로는 경쟁이 될까 싶지만, 일단 맛있는 소시지가 섞여 있어서 나처럼 소시지가 먹고 싶은 사람들은 시켜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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