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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인들과 함께 청어, 꽁치 과메기를 먹다

by 라소리Rassori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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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과메기 과메기 해서 무슨 맛인지 몇 년째 너무나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 보게 되었다. 혼자 주문해서 먹어 보려다가 용기가 안 나서 매번 그냥 접었는데 마침 지인 A, B, C가 같이 먹자고 부른 것이다.


위 캡처에 보이는 네이버 쇼핑 투데이팜에서 주문했다고 한다. 김, 초장, 채소 등이 과메기와 함께 온다.

 

아래 보이는 갈색면 같은 건 면이 아니라 면처럼 생긴 해초였다. (신기...)


꽤 신선하고 푸짐했다.


과메기는 이렇게 생겼다. 청어랑 꽁치가 있었는데 사진에 찍힌 건 청어다.


지인A가 먹기 좋게 잘라주었다.


아래 사진 위쪽은 청어고 아래쪽은 꽁치다. 과메기 실물을 처음 보는 나로서는 보이는 것만으로는 구분이 힘들었다.

 

지인들이 말해 주는 대로 김 위에 해초와 파를 얹고, 초장을 푹 찍은 청어 과메기를 얹었다. 내가 좋아하는 생마늘도 잊지 않았다.

 

 

식감은 쫀득하고 맛은 묘했다. 쥐포랑 두툼한 생선회의 중간 정도의 느낌?

 

기본적으로 생선의 비린맛이 어느 정도는 있었다. 나는 생선회의 맛이 징그러운데 회에 비해서는 좀 더 쉽게 먹을 수 있었다. 꽁치보다는 청어가 더 맛있었고 가시는 극히 가는 것 외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채소에도 얹어 먹어 보았다. 이것도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거 다 빼고 김, 과메기, 생마늘, 요렇게만 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참고로 함께 오는 김은 그냥 생김이다.

 

 

다른 거 없이 이렇게만 계속 먹었는데도 의외로 배가 불러 왔다. 왠지 다이어트랑 피부에도 좋을 거 같은 음식이었다.

 

그래도 혼자서 주문해 먹을 생각이 들 정도로 취향인 것까지는 아니었다. 이번처럼 같이 먹자고 부른다면 또 가서 먹을 것 같긴 하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좀 많이 남았다. 이번에도 지인 B와 C가 깨작거린 탓이 큰 듯하다. 모두 꽁치보다 청어가 더 맛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식사 후엔 입가심을 위해 탄산수(무향)에 홍초를 타서 마셨다.

 

 

이렇게 마시니 꽤 깔끔하고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사과맛 홍초를 사둔 게 있는데 완전히 잊고 있었다. 종종 이렇게 책상에 두고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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