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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유입 키워드 해결

[잡담] 유입 키워드 해결 32 - 백만원으로 주식, 주식 초보 몇 주부터, 물타기란?

by 라소리Rassori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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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키워드 해결"은 제가 제 블로그의 유입 키워드를 하나씩 해결하는 코너입니다. 띄어쓰기나 오타는 고치지 않고 유입 키워드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검색어 1: "증권 물타기란?"

주식 물타기가 뭔지 궁금하셨군요. 물타기란 한마디로 물려 있는 종목에서 탈출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말은 좋지만 절대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하죠. 아래 그림으로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3만원에서 100주를 샀는데 계속 내려가는 거예요. 그러면 매일 시무룩한 얼굴로 차트를 들여다보게 되겠죠. 그러다 어느 순간 만원쯤 되었을 때 이제 더는 떨어지지 않겠지 라는 생각에 200주를 더 사버려요. 이때의 매수가 바로 "물타기"예요. (물타기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요.)

 

그러면 보유 주식 수는 300이 되고 평단(평균단가)은 16,666원 정도가 되겠죠. 그러면 다시 주가가 2만원쯤까지 올라갔을 때 냉큼 탈출을 하는 거예요.

 

물론 말이 쉽지 막상 닥치면 쉽게 할 수 없어요. 쉽게 해서도 안 되는 거고요. 보통 바닥이 확실히 잡혔다 싶을 때 물타기를 하는데 사실 어디까지 내려갈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섣불리 자꾸 물타기를 하다가는 대주주된다는 말이 있어요. 괜히 더욱 크게 물려서 더 이상 물타기 할 돈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열심히 물타기를 해서 수익률이 -10%에서 -5%로 줄었어요. 하지만 주식수와 투자금이 크게 늘어난 만큼 손실 금액은 더욱 커져 있겠죠. 그러니 물타기 할 돈으로 차라리 다른 종목으로 수익을 얻는 게 나을 수도 있는 거랍니다.

 

물타기도 종목마다 다르긴 해요. 실적이 온통 마이너스인 잡주에 물려있다면 물타기는 엄두조차 못 낼 수 있어요. 그러니 애초에 마구 물타기를 해도 마음이 푸근한 종목에 들어가는 게 좋아요. 누구나 아는 큰 기업이고 실적도 좋은 종목이라면 물타기라기보다는 "추가 매수"의 개념이 될 수도 있겠죠. 꾸준히 모아간다는 생각으로 말이에요.

 

근데 이건 각자의 성향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제 경우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모아가기보다는 너무 늦지 않게 물타기를 해서 빨리 빠져나와버리는 편이에요.

 

물타기는 기본적으로 바닥이 잡힐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전 조금 서둘러서 더욱 깊은 늪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그러다가 손절한 적도 있어요😂

 

 

검색어 2: "백만원으로 주식"

저도 백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잃어도 정말 괜찮은 돈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자꾸 더 넣게 되었어요.

 

천만원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좀 무서워져서 정확한 계산을 안 해보고 있어요. 그냥 제 돈이 늘었는지 줄었는지만 보는데 다행히 지금까지는 늘어난 상태네요.

 

검색어 3: "주식초보 몇주부터"

주식마다 가격이 다르니 몇 주라기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해 보세요. 혹시 다 잃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액수여야겠죠.

 

예를 들어 그게 12만원이라고 치면 좋은 종목을 잘 골라서 3만원치만 사보세요. 나머지 현금은 물타기 용으로 놔두시고요. 좋은 종목을 잘 고르는 게 정말 중요해요. 사는 위치도 정말 중요하고요.

 

고점에서 사지 말고 꼭 잘 내려와 있는 걸로 사세요. 회사에 문제가 없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공지랑 최근 뉴스 잘 확인하시고요.

 

그렇게 잘 골라서 들어갔는데 하락하면 3만원치 더 사세요. 하락 직후 말고 어디까지 하락하는지 확인한 뒤 말이에요.

 

오늘 당장 다시 올라온다고 해서 그게 다음날까지 이어질 거란 보장은 없어요. 혹시 악재가 뜨거나 하면 한참 더 내려갈 수 있어요. 특별한 이유 없이도 며칠 연달아 시퍼런 음봉이 나올 수도 있답니다. 그러다 양봉이 두어개 나오면서 희망을 심어주다가 다시 하락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죠.

 

바닥만 잘 잡아도 수익 볼 수 있어요. 갑자기 악재가 떠서 폭락하는 경우 제외하면 말이에요. (폭락한 뒤엔 바닥 잡히는 거 보고 물타기 하면 돼요.)

 

처음에 생각했던 돈을 물타기에 다 쓰고 나면 그냥 존버하세요. 기업에 문제가 없다면 언젠간 올라올 거니까요.

 

물타기 할 필요 없이 바로 상승을 시작한다면 한 2% 정도 수익에서 나와버리세요. 처음엔 너무 욕심내지 않고 찔끔 먹고 나오는 걸 반복하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12만원 투자마저도 무섭다면 한 2천원 정도 하는 주식을 1주씩 사서 내려갈 때마다 1주씩 더 사보는 것도 괜찮아요. 꾸준히 열심히 주식 공부를 이어가면서 처음 한 반년 정도는 큰돈을 넣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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