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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FC 닭똥집 후기 - 페이코 할인

by 라소리Rassori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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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온라인 결제할 때 페이코 Payco 쓰시나요? 저는 한국서 휴대폰 개통하고 이것저것 들여다보다가 첨부터 딜이 맘에 들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페이코에 돈을 넣어두고 그걸로 계산을 하면 포인트도 많이 쌓이고, 이런저런 쿠폰이나 할인도 많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최근에 보니까 요기요 쿠폰도 주더라구요. 배달의 민족 결제 옵션에서는 페이코가 갑자기 사라졌던데 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완전 불만)

오늘 얘기할 건 페이코에서 주는 KFC 쿠폰에 대해서인데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듯, 페이코 앱에서 쿠폰>푸드로 들어가면 음식 관련 쿠폰 리스트가 나와 있어요. 매월 초에 바뀌는데 날짜가 지나면서 쿠폰이 늘어나기도 하니까 중순쯤에 다시 체크해보시는 식으로 보는 게 좋아요.

저는 페이코를 지금까지 한 2년 좀 넘게 썼는데 매달마다 바뀌는 쿠폰들도 있지만 KFC 쿠폰은 매달 꾸준히 나오고 있네요. 할인되는 메뉴는 매번 살짝살짝 바뀌어요.


아래는 위에 빨간 네모를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의 일부예요. 글을 2월에 올리지만 1월 쿠폰이구요. 저는 빨간 체크한 두 개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렇게 두 개의 메뉴를 주문할 땐 키오스크에서 따로따로 주문을 해야 해요. 주문할 때는 페이코 앱에서 "받은 쿠폰"으로 가셔서 바코드 미리 열어두시구요. 


사실 원래는 먹을 계획이 없었는데 이날 밖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포장 주문한 거랍니다. 몇 달째 케이에프씨 쿠폰을 날려서 이번엔 꼭 쓰고 싶었거든요. 신메뉴 닭똥집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다행히 음식이 빨리 나와서 금방 집에 도착~

우선 콜라입니다. 가끔 콜라가 묽어서 짜증날 때가 있는데 이날은 괜찮았어요. 오른쪽에 코카콜라 프린트가 왠지 너무 이뻐 보여서 바로 못 버리고 조금 뒀다가 버리려고 해요. 코카콜라 엄청 좋아해서 두 컵을 다 마실 수도 있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자제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감자튀김! (몸에 나쁜 것만 좋아해서 걱정입니당ㅠ) 오늘은 웬일로 귀여운 빨간 포크까지 들어 있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너무나 기대되는 닭똥집!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데 KFC 닭똥집이라고 하니 왠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그런데 매운 걸 싫어하는 저에게 별로 안 좋은 게 잔뜩 뿌려져 있네요.


크기는 아주 작았어요. 감자 튀김 小와 크기 비교입니다. 


일단 첫입의 느낌은 "아우 짜!"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먹으면 먹을수록 엄청 맛있었어요. 위에 매운 걸 일일이 박박 긁어내고 먹어도 맵긴 했는데 계속 당겨서 결국 순삭해버렸답니다. 생맥주 안주로 완전 좋을 것 같아요.

쿠폰을 써서 콜라와 함께 2,900원이었는데 그냥 닭똥집만 사면 2,800원이에요. 배달앱에서는 3,100원이구요. 매운 게 아쉽긴 한데 튀김옷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아마 분명 다시 사 먹을 것 같아요. 아, 주문할 때 매운 플레이크 뿌리지 말아 달라고 하면 되겠네요. 맵찔이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아래는 닭똥집만 먹으면 허전할 것 같아서 산 핫치즈징거 버거입니다. 이것도 꽤나 맵죠. 그런데 안에 든 고기가 다른 KFC 버거보다 맛있게 느껴져서 가끔 사 먹습니다.


오늘은 안에 고기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전 맘스터치에서도 그렇고 이런 버거를 먹으면 버리는 게 많답니다. 빵도 반 정도 버리고 닭 껍질도 다 뜯어서 버려요. 딱 제가 원하는 부분들만 먹는 거죠. 어렸을 땐 제가 버리면 옆에서 동생이 열심히 줏어먹었는데 이제는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가네요.  


사실 사진이 저래서 그렇지 징거버거는 고기가 두껍고 양도 많은 거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쥬? 한 번에 다 먹는 건 대식가인 저도 힘들답니다. 밖에서 동생 기다리느라 한 번에 다 먹은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그 포만감은 정말... 조금 과장해서 다음날까지 갑니다. 몸무게도 확실히 늘어요.

마지막으로 음료 비닐 사진입니다. 저는 소소한 걸 재밌어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입시다" 찔리네요. 근데 별걸 다 적어놨어요. "36개월 미만의 어린이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는 그렇다 쳐도 "음료가 든 비닐백을 가방 등에 넣을 시 젖을 수 있으므로 넣지 말라"니ㅎㅎ 걱정이 지나친 건지, 저런 일에 대해 항의를 많이 받아서인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럼 전 이만 귀뚜라미 밥 줘야겠어요~ 언제나 후기를 가장해서 개인적인 수다를 늘어놓는 라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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