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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스쿠찌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3

by 라소리Rassori 202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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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파스쿠찌 후기 3탄을 쓰게 되었네요. 음식 리뷰는 절지동물 얘기에 비해 훨씬 쓰기가 쉬워서 마음이 푸근합니다. 절지동물 포스팅은 제가 잘못 쓰면 그걸 보는 사육자 분들과 그분들의 절지동물에게 영향이 갈 수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리고 비사육자 분들껜 절지동물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은데 잘못하면 반대의 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번 주문은 이탈리안 치킨 파니니, 망고 요거트 그라니따, 그리고 아메리카노였습니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잘 보시면 매장마다 리뷰 이벤트로 뭘 서비스로 주기도 하니까 잘 확인해 보세요. 저는 12,000원 이상 구매했다는 이유로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공짜로 받았답니다!


망고요거트 그라니따는 이웃분께서 파스쿠찌 요거트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먹어보게 되었어요. 그라니따는 이탈리아어로 얼음을 부순다는 뜻이고, 얼음과 커피 또는 과일 등을 갈아서 만든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라고 하네요.

그런데 전 얼음을 정말 싫어해서 스무디도 안 먹고 얼음 띄운 음료수도 안 먹는데 그래도 희한하게 팥빙수는 맛있게 먹는 것을 떠올리며 한번 시켜보기로 했어요.

그라니따가 종류가 많은데 요거트가 들어있는 것 중에서 골랐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제 손에 들어온 파스쿠찌 음식들! 우선 파니니부터 열어보았습니다.


이번엔 전체샷을 찍었어요. 사진으로 보니 커 보이는데 크기는 작습니다.


속에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치킨, 구운 야채, 치즈 등이 들어있었어요. 아주 맛있는 파니니였습니다. 저번에 먹은 파니니 클래식도 그 나름대로 맛있었고 또 먹게 될 것 같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이 이탈리안 치킨 파니니를 고를 것 같아요.

다만 양은 대식가 입장에서 아쉬웠습니다. 순식간에 사라졌고 간에 기별도 안 갔네요.
(저번 파니니 클래식 후기 2020/01/21 - [일상] - 파스쿠찌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2)


요건 망고 요거트 그라니따예요. 제가 망고를 엄청 좋아해서 사진 찍자마자 호로록 빨아들였어요. 얼음을 함께 갈았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게 아주 맛있었어요. 컵은 생각만큼 크진 않았습니다.


사실 요거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인데 요거트가 망고랑 같이 갈려 있는 건지 요거트 특유의 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위에 얹어진 요거트 젤라또가 특히나 맛있었네요. 파니니 다 먹고 나서 디저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계속 손이 가는 바람에 파니니의 반찬처럼 같이 먹게 되었답니다. 의외로 그렇게 먹으면 정말 꿀맛이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추천해주신 이웃님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덜 달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딱 적당하게 잘 만들어져서 왔어요. 이런 음료 잘 안 시키는 이유가 너무 달 때가 많아서인데 이 정도라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파스쿠찌의 아메리카노. 이날도 너무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파스쿠찌에서는 아직 먹어봐야 할 게 좀 있어서 또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요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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