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 블로그 유입 키워드로 들어온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대부분의 캡처는 제가 사용하는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알파 앱에서 2021년 2월 10일에 한 것이고, 유입 키워드는 띄어쓰기나 오타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옮겼습니다.
검색어: "엠씨넥스공매도영향있을까요"
공매도가 걱정되시는군요! 저도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일단 엠씨넥스에 대해 잘 모르는 저의 입장에서 이 종목이 어떤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지금 네이버 금융에서 확인해보니 영상전문기업이네요. 휴대폰 및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고, 자동차 블랙박스, 생체인식,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등의 모듈을 만드는 곳이에요. 스마트폰이랑 자동차 관련이면 일단 섹터는 요즘 최고로 핫한 쪽이네요.
관련 뉴스를 보니 "점유율 80% 차 카메라 압도적 1위", "전장카메라 대장주 엠씨넥스 시총 1조 돌파" 등 제목만 봐도 뭔가 대단해 보여요. 최근 공시도 딱히 우려되는 부분은 없어요.
시가총액은 1조 700억원,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53위, 상장주식수는 17,863,482로 나오네요.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될 것 같은데... 찾아보니 역시나 포함이 되는군요. 오는 5월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니 그전부터 피신하는 분들이 많다면 한 3월부터는 조금씩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아직 실망하기는 일러요. 일단 일봉 차트를 볼게요. 역시 분위기 엄청 좋네요. 차트에서부터 맛집 냄새가 솔솔 나고 있어요. 그런데 며칠 전 갭하락을 했네요. 자동차 관련인만큼 역시 애플카 이슈에도 엮여 있나 봐요.
매동도 한번 볼게요. 외국인이 왕창 팔았군요. 거래원에서 확인해보니 JP모건증권이 매도했네요.
1개월 누적으로 보니 외인과 기관이 관심 많은 모습이 나쁘지 않아요. 최근 많이 팔고 있는 건 역시 좀 아쉽긴 하지만요.
3개월 매매 평균가는 대부분 4만원 중후반대로 나타나고 있어요. 차트 매물분석도에서 작년 여름쯤부터 지금까지를 확인해 보니 33,000-39,000대가 가장 많네요.
현재 가격이 59,900인데 안 파신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조금만 올라도 못 참고 팔아버리거든요. 일단 뭐, 신고가 경신하다가 잠시 꺾인 거라 소화해야 할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은 좋아 보여요.
신용잔고율은 거의 5%로 좀 더 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인보유비중이나 PER는 좋아 보여요.
투자의견은 올 1월 말 기준 BUY, 목표주가 68,000-7만원 정도네요. 무작정 믿을 건 못 되지만 대충 12개월 안에 이 가격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로 보면 되는 것이죠.
진지하게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아래 이미지 오른쪽에 화살표 해둔 부분을 눌러서 최근 보고서들을 확인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공매도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월봉으로 대충 한번 짐작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아래는 월봉 차트예요. 꾸준히 우상향한 모습이 아주 좋아 보여요. 삼성전자, 애플 같은 좋은 회사들의 특징이 월봉으로 봤을 때 우상향하고 있다는 거죠. (중간에 푹푹 꺼지는 고난의 시기는 가끔씩 있어도)
저는 실적을 많이 보는데 월봉이 이러면 딱히 안 봐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본다면... 역시 걱정할 건 없네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많이 팔아서 엠씨넥스 실적도 개선이 되었고 2021년 실적도 괜찮게 나올 거라고 해요.
연도를 노랗게 밑줄 그어놨는데 예전에 공매도가 있던 시기에도 결국 우상향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공매도 크게 걱정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일찌감치 이런 회사를 알아보신 분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종목의 경우 일단 "저였다면" 최근 고점에서 전량 매도했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이 기업이 하는 일로 봤을 때는 매도하기보다는 가격이 많이 더 싸질 경우 추가 매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정답에 더 가깝겠죠.
다만 지금은 현기차를 따라가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현대차의 흐름을 잘 주시해야 할 듯해요. 특히 앞으로 몇 년간을 잘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아래는 현대차의 월봉이에요. 2014년까지 몇 년간 분위기가 좋았던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이후 고난의 세월이 꽤 오래 이어졌죠.
차트상으로는 오랜 기간 하락하면서 다시 올라갈 희망이 안 보이다가 극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에요. 2014년에 마지막으로 찍었던 20만원대를 2021년에 드디어 다시 찍게 되었는데 지금의 기세가 잘 유지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엔 꽤 오래 유지될 것 같긴 한데 위 월봉을 봐도 알 수 있듯 주식이란 건 진짜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엠씨넥스는 현기차 관련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길들이 열려 있어서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네요. 여러 방면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 같아요.
그냥 저 개인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엠씨넥스였습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강조드리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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