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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주식 이야기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청약! 한국투자증권 앱 대환장! 2천원 수수료는 또 뭐야ㅠ (ft. 테슬라 폭등)

by 라소리Rassori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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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전날 나스닥이 3.69%나 폭등해주어서 이날은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또! 하락을 하고 말았어요. 최근 몇 달간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순매도가 너무나 거슬리는데 이날은 거슬리는 걸 넘어서서 짜증이 날 정도였어요.

 

특히 장 막판에 말도 안 되게 밀려버린 종목이 수두룩 나와버리면서 잠시 할말을 잃기도 했네요. 요즘은 제 종목들의 종가를 보면서 동공지진을 직접 체험하게 되는 날이 많아지고 있어요. "뭐지, 이 가격은?!" 하면서 만화처럼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날은 정말 눈알도 튀어나오고 동공지진도 일어나고 골고루 다 한 것 같아요. 너무 오래 물려 있어서 존재가 잊혀진 종목도 몇 개 눈에 띄어서 "아 이런 애도 있었지" 하면서 깜짝 놀라기도 했네요ㅎㅎ

 

 

 

 

삼성전자가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데 부디 훅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8만원 밑으로 내려오면 사야지 했는데 지금은 제발 내려오지 말고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게 돼요ㅠ 

 

이날은 테슬라 폭등 얘기로 모두 떠들썩하기도 했어요. 무려 19.64%나 올랐더라구요. 그런데 전 그것보다 길게 올라와 있는 위꼬리 두 개가 너무나 신경이 쓰였어요. 저런 차트가 만들어질 수 있나 싶은 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해 봤는데 거기는 꼬리가 없었어요. 분봉으로 봐도 없더라구요.

 

 

그런데 야후 파이낸스에서 보니까 꼬리가 하나 있었어요. 주식 차트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틱이라는 의견도 있던데 뭐든 간에 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 완전 하락 추세에서 저런 위치에서 거래가 되는 게 가능한 건지, 왜 앱마다 차트가 다른 건지 너무 미스터리예요. 

 

 

이날은 다른 것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신청하느라 바쁜 하루였어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 SK증권, 이렇게 6개 계좌로 신청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계좌 트느라 정말 난리도 아니었죠.

 

저는 SK증권은 서버 폭주라고 해서 일찌감치 포기했고, NH랑 한투 계좌가 없어서 새로 만들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SK증권을 어떡해서든 만들었어야 했네요ㅠ 이번에 청약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삼성증권이랑 하나금융투자는 추첨에 뽑혀야만 1주를 받을 수 있는데 SK증권은 다른 데보다 사람이 안 몰려서 1인당 2주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사람이 안 몰린 게 아니라 못 몰린 건데 좀 아쉬워요ㅠ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신청한 건지, 청약 마감일인 10일 집계 결과 위의 6개 증권사에 무려 63조6천억원이나 몰렸다고 해요. 지금까지의 공모주 중 역대 최대라는데 조금 씁쓸하기도 하네요. 뭔가 이걸로라도 소소한 수익을 내보자 하는 느낌인 게ㅎㅎ

 

어찌 됐든 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여러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는 중복 청약이 가능하지만 올 하반기께부터 금지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들리니까 가능할 때 최대한 이용해 보는 게 이득이겠죠.

 

이제 남은 돈이 환불되는 12일과 상장일인 18일 목요일을 기다리면 되는 거네요. 그때까지 한국투자증권은 앱을 좀 개선해야 할 텐데 말이에요. 공모주 청약 신청만으로 앱이 어찌나 버벅거리던지 정말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계속 에러 뜨고 네트웍 상태가 원할하지 않다고 하고(근데 "원활" 아닌가?ㅋㅋㅋ) 저뿐 아니라 저희 지인들까지 계속 다시 접속하느라 난리도 아니었네요.

 

 

근데 마지막 단계가 정말 하이라이트였어요.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한국투자증권은 청약수수료 2천원이 있더라구요. 안 그래도 돈 부치느라 은행 수수료 500원 들었는데 2천원 보내려고 또 500원 써야 하는 건지 참나~ 

 

아마 환불 받을 때 2천원 빼고 줄 것도 같은데 그래도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2천원을 더 이체하고 말았어요. 전화로 알아보고 싶어도 상담 폭주로 도무지 연결이 안 되더라구요. 근데 청약수수료로 2천원??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렇네요☹ 

 

 

한국투자증권 처음 사용해보는 날이었는데 정말 여러모로 미웠네요. 상장일에 거래나 제대로 되어야 할 텐데 저번에 신한 앱처럼 먹통 되면 어쩌나 걱정이에요. 

 

그나저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왜 종목명을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라고 어렵게 해 놓은 걸까요? 적기도 불편하고 보기에도 이상하고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아무튼 장이 많이 안 좋은 시기인데 18일에는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따상 성공하면 169,000원까지 가는데 과연 성공할 것인지 좀 의심도 들고 그렇네요. 요즘은 제약바이오 섹터 분위기도 최악인데 일주일 내에 좀 살아날 기미라도 보였으면 좋겠어요.

 

미국장은 현재 다우존스랑 나스닥 모두 상승중이네요! 잠깐 사이에 애플이 살짝 하락 전환하는데... 부디 상승으로 마감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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