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라수다 타임

지겨운 미세먼지! (마켓컬리 테이스티델리 햄 체다치즈 샌드위치, 유명산지 딸기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1. 3. 18.
320x100

라수다 타임 #3

 

아쉽게도 수요일에는 걷기운동을 못했어요. 낮에 미세미세 앱을 확인해 보니 "상당히 나쁨"으로 나와 있어서 나가기가 좀 꺼려지더라구요.

 

아래는 저녁에 앱에서 확인해 본 미세미세 지도예요. 그나마 제가 있는 인천 쪽은 바람이 워낙 강해서인지 초록색인 곳이 군데군데 있네요. 외출할 때마다 여긴 정말 모자랑 가발 쓰는 사람은 살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미세먼지를 날려주는 바람이라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예전에 살던 대전 서구 둔산동도 확인해 보았어요. 여기도 상당히 나쁨으로 나오네요.

 

 

인천 송도는 낮시간에 비해 조금 나아졌군요.

 

 

저는 이렇게 "나쁨"으로 나오면 외출도 하고 창문 열고 환기도 해요. 원래는 절대 안 했는데 무뎌진 것 같아요. "상당히 나쁨" 이상이면 창문도 안 열고 어쩔 수 없는 경우 빼고는 나가지도 않아요.

 

마침 뉴스를 보니 16일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국 황룬치우 생태환경부 장관이 화상회의를 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한중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는데 과연 소용이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얼마전엔 마켓컬리에서 샌드위치랑 딸기를 주문해 먹었어요.  

 

 

테이스티델리 햄 체다치즈 샌드라는 제품이었는데 후기를 보니까 짜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그런데도 주문한 이유는 그 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짠 음식을 싫어하지만 햄이랑 치즈에서 나는 짠맛이라면 좋아하거든요. 그냥 그게 가끔 땡길 때가 있는데 이 샌드위치는 왠지 그런 맛이 날 것 같았어요.

 

 

다행히 예상은 맞았어요. 단순하면서도 짭짤하고 심플한 그런 샌드위치였답니다.

 

 

참고로 야채는 씻은 뒤 다시 넣어서 먹었어요. 햄이랑 토마토에만 닿아 있어서 분리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맛있게 먹은 뒤엔 딸기를 먹었어요. 지금 캡처하면서 보니까 제가 샀던 가격보다 더 싸져 있네요. (쯧!)

 

 

딸기 재배한 사람 얼굴 사진 없이 깔끔한 포장이 마음에 들어요.

 

 

몇 개는 살짝 물렀지만 엄청 맛있는 딸기였어요.

 

 

그러고 보니 벌써 3월도 반 이상 지나가버렸네요. 싱싱한 딸기를 먹을 수 있는 계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라 벌써부터 아쉬워져요. 그래도 딸기철이 가면 제가 좋아하는 복숭아랑 초록사과의 계절이 오겠죠.

 

이런 말들을 하다 보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져요. 작년 여름에 초록사과 너무 맛있다고 블로그에서 얘기했던 게 바로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거든요.

 

시간이 가는 게 아까워서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어져요. 잠자는 시간 왠지 정말 아깝지 않나요? 2시간만 아껴도 좋은 영화를 한 편 볼 수 있어요. 보고 싶었던 만화책도 볼 수 있고요.

 

근데 그래도 잘 수밖에 없네요. 벌써부터 눈이 막 감기려고 하고 있어요. 너무 졸리니까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