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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뚜레쥬르×교촌치킨 - 레드살살 치킨덕, 교촌 오리지널 고로케, 리코타 딸기잼 토스트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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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10번째 후기
주문 매장: 인천 송도 국제학교점
배달앱: 요기요 (+슈퍼클럽)

 


뚜레쥬르가 이번에 교촌치킨과 손을 잡고 교촌 오리지날 고로케, 교촌 레드 고로케, 교촌 愛 간장 치킨 롤, 레드 살살 치킨덕, 치킨바삭 샐러드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최근 뚜레쥬르에서 살짝 멀어졌는데 교촌 때문에 급관심이 쏠렸답니다.

 

출처: 교촌치킨

 

문득 CJ푸드빌이 미국 기업에 뚜레쥬르 매각하는 건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해져서 알아봤는데 최근에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하네요. 기왕 이렇게 된 거 CJ푸드빌은 앞으로 뚜레쥬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해요. 제가 봐도 이 좋은 베이커리 브랜드를 왜 다른 나라에다 파는 건가 싶었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다행으로 느껴졌어요.

 

이번 콜라보 제품도 반응이 꽤 좋아 보여요.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이라고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실제로 오후에 요기요에서 보면 메뉴에서 사라져 있어요.

 

저는 아침 11시에 열자마자 주문했기 때문인지 별 문제는 없었어요. 위에서 말한 신제품이 다 있진 않았고 세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 두 가지만 주문해 보기로 했어요.

 

일단 레드살살 치킨덕이에요.

 

 

꼬꼬닭 위에 식빵이 올라타 있네요ㅎㅎ

 

마요네즈+야채+치킨~ 일단 푸짐한 마요네즈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셀러리도 보이네요.

 

부엌 가위로 반 자른 모습이에요. 두툼한 닭고기가 아주 제대로예요.

 

 

교촌치킨에서 저의 최애 메뉴가 교촌 레드윙인데 그런 만큼 이 빵도 입맛에 잘 맞았어요. 매운 정도는 교촌 레드보다는 조금 덜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까 깨인줄 알았던 게 빵의 일부더라구요. 메뉴 설명을 다시 보니 "쌀토핑"이라고 되어 있네요. 바삭거리는 식감이 마치 치킨 튀김옷을 씹는 듯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이 빵으로 교촌 레드를 먹었기 때문에 고로케 중에서는 교촌 오리지널 고로케를 선택했어요.

 

 

이것도 설명에 보면 "바삭한 라이스 크런치"가 더해졌다고 하네요.

 

속은 이런 모습이에요. 일반 고로케 정도의 내용물이 들어 있어요. 양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니 결코 적진 않았어요.

 

맛은 한마디로 단짠의 정석이었어요. 정말 진하게 단짠이에요. 빵의 한 종류라기보다는 그냥 교촌 마늘간장 치킨에 가까운 맛이었어요.

 

이번 콜라보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빵 껍질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고로케는 바삭한 튀김옷을 씹는 느낌&맛과 정말 흡사했어요. 겉에 끈적한 양념 같은 소소한 디테일까지 살려낸 게 신기하고 대단하더라구요. 먹는 내내 이거 개발한 사람들 천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제부터는 최소주문금액을 맞춰야 해서 추가한 메뉴들이에요. 리코타 딸기잼 토스트라는 처음 보는 메뉴가 있길래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딱 봐도 아침에 커피랑 먹기에 좋을 듯한 빵이었어요.

 

속재료는 그다지 빵빵하게 들어있진 않았어요. 비싼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어요.

 

쭉 찢어서 한입~

 

역시나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고소한 리코타 치즈에 달콤한 딸기잼~ 무난하고 편안한 토스트였네요.

 

오랜만에 딸기우유도 함께 주문했어요. 개인적으로 가끔 한번씩 마셔줘야 하는 음료 중 하나예요.

 

예전엔 여자 그림이었는데 귀여운 그림으로 바뀌었네요.

 

아쉽게도 하얀 딸기우유는 아니었어요. 맛도 왠지 하얀 딸기우유가 더 맛있는 것 같았는데 왜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분홍색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많았던 건지...)

 

다행히 red40 같은 색소는 쓰지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굳이 코치닐 같은 거 넣어야 하나 싶어요. 해외에서는 연지벌레 불쌍하다고 채식주의자들이 항의해서 점점 안 쓰는 방향으로 가고 있던데 왠지 역행하는 느낌이에요.


이번 리뷰는 교촌치킨으로 시작해서 연지벌레로 끝나버렸네요. 이런 흐름이 나올줄은 저도 전혀 생각 못했어요. 어찌 됐든 핵심은 다 전달한 것 같으니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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