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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셀렉토 커피 - 요기요 주문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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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셀렉토커피라고 아시나요? 저는 몇 달전에 자꾸 인터넷에서 보여서 알게 된 커피 체인점인데 유독 여기 햄치즈 그릴드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저는 햄은 몰라도 그릴드치즈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날 배달앱 요기요에 뜬 셀렉토 커피! 너무 반가워서 주문할만한 타이밍이 되자마자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아래는 요기요에서 보이는 메뉴의 일부입니다. 이런 식사 및 베이커리 메뉴가 꽤 많아서 다 가져오진 못했어요. 먹을 게 다양하게 많은 곳으로 보입니다. 요즘 카페를 보면 먹거리 메뉴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부터가 음료만 있는 카페는 안 가게 되거든요.


우선 햄치즈 그릴드 샌드위치를 담고, 그 다음엔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크림치즈 프레즐을 담았어요. 참고로 베이글은 위의 가격에서 크림치즈 추가하려면 천원을 더 내야 해요.

음료도 꽤 종류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시그니처 흑당라떼라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단 음료를 좋아하진 않지만 처음 가보는 가게는 웬만하면 시그니처를 먹어보기 때문에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오리지널과 다크가 있었는데 전 오리지널로 했어요. 가격이 착해서 이때부터 가게 호감도가 쑥쑥 올라갔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되어서 배달 기사님이 오셨습니다. 깔끔한 포장 안에 제가 시키지 않은 것이 하나 추가 되어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서비스로 Verona에서 나오는 오렌지 에이드를 주셨네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Organic이라는 글자가 붙어있기까지 했어요. 가게 호감도가 두 배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얼른 라테부터 열어보았습니다. 다른 곳보다 컵이 큰 게 느낌이 좋았습니다.


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카페라테인데 흑당의 부드러운 단맛이 확 도는 게 독특하면서도 신선했어요. 다만 저에겐 당도가 너무 높아서(일반 흑당 버블밀크티 정도의 당도) 다음엔 좀 덜 달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이날 앉아서 미친듯이 졸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마 카페인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카페인이 낮은 것을 선호해서 여기 커피가 잘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에 다른 커피를 시켜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죠.

그 다음은 가장 궁금한 샌드위치를 먹어보려 합니다. 반으로 잘라서 따로따로 넣어주셨네요. 배부르면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겠어요.


일단 비주얼은 샌드위치보다는 파니니 같네요.


속에 내용물도 파니니처럼 찍 눌려서 납작해요. 두 종류의 치즈와 두 종류의 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입 먹어 보니 햄이 엄청 짭쫄하면서 돼지향(?)이 나는 것이 살라미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메뉴에서 확인해 보니 역시 살라미가 맞네요. 나머지 하나는 본레스햄입니다. 

저는 이런 특유의 향이 있는 햄을 좋아해서 입에 잘 맞는데 아무래도 호불호는 갈릴 것 같아요. 강력하게 추천할 자신은 없네요. 일단 저에겐 천천히 즐기면서 먹기에 좋은 샌드위치였습니다. 반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20초 돌려서 먹었는데 웬일로 전 그게 더 맛있었답니다.


다음은 프레즐입니다. 저는 메뉴 사진에서처럼 플레인에 소금이 붙은 프레즐을 좋아하는데 이건 시나몬 프레즐이었어요. 포장을 열기도 전부터 시나몬 향이 확~


시나몬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프레즐은 언제나 맛있으니 기대를 갖고 손으로 뜯어먹기 시작했어요. 속에 크림치즈가 조금씩 들어있어서 촉촉한 느낌으로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반 크림치즈가 아닌 던킨 도넛에 들어있는 것처럼 달콤한 크림치즈 필링이어서 전체적으로 달았어요.


필링은 중간으로 갈수록 많았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찍 하고 왕창 나오기도 했어요.


현재 셀렉토커피가 얼마나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주문이었는데 마음에 들었거든요. 좋아하는 가게들이 자꾸만 늘어나서 큰일이네요. 안 그래도 매일 메뉴 고르기 힘든데 더 힘들어질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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