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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쿠팡이츠 두찜(두마리찜닭) 반마리 뼈찜닭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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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고기가 땡겨서 시켜본 두찜(두마리찜닭) 후기예요. 고기 중 닭고기를 먹고 싶긴 한데 기름에 튀긴 치킨은 아니고, 그냥 좀 칼로리 부담이 적으면서 빨간 게 먹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중 마침 쿠팡이츠에서 두찜 할인을 하고 있는 게 보였어요. 두찜은 여기저기서 엄청 많이 보이긴 하는데 한번도 안 먹어 본 체인점이라 호기심에 얼른 들어가 봤어요.

 


두찜 인천송도점. 리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 보였어요.

 

메인에서는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치즈찜닭이 눈에 띄었어요. 느끼할 것 같지만 매운 음식에 모짜렐라 치즈가 은근히 잘 어울리죠.

 

리뷰를 보니 로제닭발, 로제찜닭도 엄청 인기였어요.

 

 

근데 전 로제라는 글자가 붙은 음식에 그다지 열광하지 않아서 일반 찜닭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마침 반마리도 있었어요. 보통은 한마리를 시켜서 두고두고 먹는데 간단하게 조금만 시켜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빨간찜닭이랑 까만찜닭 중에서는 빨간찜닭을 선택했고, 매운맛 단계 1-5 중에서는 2단계를 선택했어요. 3단계가 신라면 정도라고 나와있던데 혹시 그보다 더 매울까봐 무섭더라구요.

 

 

음식은 금방 도착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콜라도 함께 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두찜 무라"라는 비트를 첨가한 분홍색 치킨무도 있었는데 먹진 않았어요. 그 외에 밥을 비벼서 함께 먹을 수 있는 돌김이랑 "두찜 밥비벼먹어유油"라는 참기름도 함께 왔답니다. (밥은 집에 있어서 추가하지 않았어요.)

 

 

반마리인데 생각보다 푸짐했어요. 특히 옛날 당면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주문할 때 당면 종류 중에서 "둥근당면"을 선택했는데 납작당면을 싫어하는 저에겐 선택의 여지가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당면 종류는 둥근당면, 납작당면, 우동사리, 중국당면 이렇게 4가지가 있답니다.

 

아래 사진 위쪽에 큰 동그란 건 감자, 작은 동그란 건 떡이었어요. 오른쪽에 넙적한 건 고구마였구요.  

 

 

매운 정도는 설명과 다르면 어쩌나 했는데 웬일로 여기는 딱 설명대로였어요. 2단계인데 너구리보다도 안 매웠던 것 같아요. 왠지 매운 게 땡기는 날이었는데 3단계로 시킬 걸 그랬다 싶었어요.

 

 

밥은 나중에 볶아 먹으려고 일부를 덜어두고, 당면이랑 고기는 접시에 덜어 먹었어요. (덜어 담는 중에 찰칵~)

 

 

양념은 조금 단편이었는데 음식이 의외로 자극적이진 않았어요. 고기 안쪽으로는 간이 안 배어있어서 마치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부담 없는 무난한 한끼였답니다.

 

볶아 먹을 계획이었던 밥은 귀찮아서 그냥 비벼 먹었어요. 참기름이 엄청 고소한 게 맛있었어요. 마침 집에 상추랑 깻잎이 있어서 같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특히 깻잎!) 김은 생김이 더 어울릴 것 같았는데 양념김이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평소에 찜닭은 잘 안 먹게 되는데 이렇게 갑자기 팍 땡길 때 바로 시켜먹으니까 괜찮네요. 버거, 치킨, 피자, 과자 등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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