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주식 이야기

제주맥주 상장, 취한 듯한 주가 흐름! 호텔신라, 씨앤씨인터내셔널, 하이트진로 등 급등!

by 라소리Rassori 2021. 5. 27.
320x100


*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차트 등의 캡처는 2021년 5월 26일 수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HTS와 신한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오늘도 다행히 코스피 코스닥 모두 별로 나쁘지 않게 마감되었네요. 올 2-3월에 많이 빠져버린 종목들이 도무지 올라와 주질 않고 있긴 하지만 시장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오르는 종목들이 있어서인지 그나마 좀 덜 답답한 것 같아요.

 

 

최근의 미국장도 오르긴 오르는데 여기도 좀 답답한 느낌이에요. 많이 오른 상태에서 더 못 오르고 버벅거리는 종목들이 많은 와중에 로블록스처럼 급등하는 종목들도 군데군데 나타나고 있죠.

 

(로블록스 며칠 전에 83달러에 매도 걸어두고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90.11 찍고 89.23에 마감되었던... 미국 26일 오전장 로블록스 현재 92불 넘어가고 있네요 헐....ㅠ) 

 


이날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제주맥주에 많은 관심이 쏠렸어요.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 수제 맥주 기업이죠.

 

(출처: 제주맥주 홈페이지)

 

저는 제주맥주 공모 청약해서 7주를 주당 3,200원에 배당받아서 들고 있었는데 만원 조금 넘게밖에 못 벌었어요ㅠ 초반에 분위기가 좀 싸해서 얼른 던졌는데 그 이후 6,040원을 찍고 내려왔네요.  


아래는 5분봉 차트예요. 잘 올라가 있는 듯하더니 오후 2시 45분쯤부터 갑자기 폭락해버렸어요. 술 취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끝장나버린 모습이네요. 너무 심하게 급락해서 좀 반등할 것도 같은데 어떻게 될지 봐야겠어요.

 


확실히 이제는 공모주 거품이 빠져버린 느낌이에요. 앞으로는 대어 외에는 접근을 안 하는 게 속 편할 것 같네요. 청약 과정도 번거로운데다가 상장일 아침에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기분도 별로예요. 수수료 떼이는 건 더 별로구요.

 

그래도 벌면 다행인데 씨앤씨인터내셔널이랑 에이치피오처럼 공모가 하단으로 내려가면 정말 곤란해지죠. 제 경우 이 두 종목 모두 제때 손절했어야 했는데 못하는 바람에 물려있어요. 이런 종목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당분간은 공모주는 멀리하려고 해요.

 

그나마 둘 다 전망이 나쁘지 않은 건 다행이네요. 건강식품 관련주인 에이치피오도 차차 올라올 분위기이고, 심하게 폭락했던 화장품 관련주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오늘 11.07%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어제 4만원 이하로 내려갔을 때 추가 매수할 걸 그랬다는 생각에 좀 아깝기도 했네요.

 

 

오늘은 "백신 맞으면 7월부터 야외서 노마스크"라는 제목의 뉴스가 뜨면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을 비롯해서 많은 종목들이 급등할 수 있었죠.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클리오, 코스맥스 등의 다른 화장품 관련주들이나 호텔신라, 하이트진로, CJ CGV 등의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어요. (뉴스 자체는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어쨌든ㅎ)

 

 

전 호텔신라는 일찍 팔아버려서 배아프게 구경만 하고 있고, 하진이는 야금야금 팔아서 이제 조금밖에 안 남았어요ㅠ 이번엔 하진이가 39층을 뚫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데 워낙 잘 하락하는 애여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앞자리가 4로 바뀐다면 기념으로 테라 마시러 가야겠어요ㅎㅎ

 

 

요즘은 실전 외에 미래에셋증권 모의투자도 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저희 지인A랑 시합이 붙었어요. 모의투자를 이렇게 하니까 실력도 더 늘고 재미도 더 있네요ㅋㅋ

 

어떻게든 지인A를 이겨보려고 급등하게 생긴 건 보이는대로 사고 있는데 그중 위에서 말한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엄청 몰빵을 해두었어요. 42000원쯤에서 좀 반등하겠다 싶어서 승부를 걸었는데 그 이후 4만원까지 깨버리는 바람에 멘붕이었죠.

 

그래도 다행히 오늘 상황을 보니 조만간 크게 앞지를 수 있을 것 같네요ㅋㅋ (사실 오늘 44000원쯤에 팔았어야 했는데 모의는 열심히 들여다보지 않아서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ㅠ)

 

일단 현재까지는 제가 이기고 있어요. 텔레그램에서 I WIN 하면서 놀렸더니 앞으로는 자기가 이길 것처럼 말하네요ㅋㅋ (6개월짜리 모의투자여서 11월에 끝나요.)

 

(텔레그램+비트모지 Bitmoji 캡처)

 

지인A는 주식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서 실전에서는 아직은 제가 못 이겨요. 그래도 모의는 어쩌면 저의 승리로 끝날수도 있겠네요. 🤭

 

요즘 저희 엄마도 모의투자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생각보다 잘하셔서 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다 신기해 하고 있어요ㅎㅎ 무엇보다 엄마랑 주식 관련 대화가 통하게 된 게 정말 좋네요.

 

다 좋은데 정신을 좀 더 바짝 차려야 하는 건 조금 단점이에요. 미래에셋 앱이 저의 실전 계좌인 신한 알파와 비슷한 느낌인 데다가 매도/매수 버튼 위치가 달라서 크게 실수할 수도 있겠더라구요ㅠ 며칠 전에 엄청 빨리 매매하다가 모의에서 매도/매수 실수를 해버렸는데 더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어요. 그럼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