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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소리수다2

[잡담] 건강을 위해 싫어하는 채소인 브로콜리와 양배추 먹기 저의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말하라면 튀김, 라면, 과자, 빵, 돼지갈비, 마요네즈 등과 같은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부터 줄줄 늘어놓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런 저도 건강을 열심히 챙기던 시기가 있었답니다. 항상 유기농 마트만 갔었고 (제가 종종 얘기하는 Whole Foods Market), 물은 FIJI 같은 좋은 물만 마셨고, 라면광이어서 라면은 못 참았지만 과자는 안 먹었고, 공장 제품은 깨알 같이 적힌 성분표를 항상 꼼꼼히 확인한 뒤 구입했어요. 영양제도 열심히 챙겨 먹었고 그 외 몸에 좋다고 소문난 건 다 구해서 먹었어요.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가능한 한 피했고, 무가당 두유를 마시고, 밥이나 빵도 잡곡으로 만든 것만 .. 2020. 4. 16.
[잡담] 끊임없이 서로 속이고 속는 현대인들의 사이버 세계 저에게는 매일 카톡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집안 어르신이 한 분 계십니다. 이제 70대 초반이 되셨고 동창회나 교회 모임 같은 데를 자주 나가세요. 그러다 보니 그분의 카톡 친구 목록은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예요. 그만큼 매일 받는 카톡 양도 엄청나고요. 그런데 중요한 대화나 안부보다는 거의 쓸데없는 이상한 동영상이나 정보들이에요. 처음에 카톡을 시작하셨을 때는 그에 대한 대답도 보내곤 하셨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신문이나 뉴스 보듯이 보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그 쓸데없는 카톡에 자꾸 속는다는 거예요. 속을 뿐 아니라 감탄, 감동, 또는 분노하시면서 주위에 그걸 쫙 퍼트리기까지 합니다. 가짜 정치 뉴스, 가짜 건강 정보, 가짜 코로나 정보 등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정보들을 끊임없이 받고, 또 .. 202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