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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바분렌지3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200118-0331 밀웜 귀뚜라미 피딩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벌레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번엔 저의 타란툴라 유체 셋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렌지의 이야기입니다. 렌지 지난 이야기 탈피를 한 뒤 1월 17일에 집갈이 한 것까지 얘기했어요. 2020년 1월 18일 렌지는 워낙 열심히 숨는 아이여서 피딩을 하기가 힘든 편이에요. 그래서 자기 전에 접시 위에 음식을 놓고 다음 날에 확인하는 식으로 피딩을 해봤습니다. (접시는 파스쿠찌 커피 컵 뚜껑을 잘라서 만든 거) 이런 식으로 먹이를 줄 때는 먹이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래야 먹었는지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어딘가로 도망가서 숨은 채로 죽어서 썩는 일도 없을 테고요. 이렇게 먹이를 두면 먹을 때도 있고 안 먹을 때도 .. 2020. 5. 25.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 탈피와 집갈이 20200117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을 못 보시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이전 포스팅의 후반 얘기입니다. 이전 포스팅 링크 1월 17일 오랜 단식 끝에 다시 밥을 먹는 것을 확인하고는 집을 갈아주기로 했어요. 2019년 11월 5일에 입양한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저는 집을 갈아주기 전에 바닥재를 넓은 통에다 꺼내두고 며칠간 바짝 말려요. 제가 키우는 지네인 실이의 집 바닥재에 은신처를 얹어 뒀더니 은신처 아래 바닥재에 곰팡이가 생긴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마른 바닥재를 넣고 은신처를 얹은 뒤에 주위에 물을 뿌려 줍니다. 아래 사진의 화분 은신처는 지난번 카엥이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인두기로 바닥을 잘라낸 것입니다. 은신처와 새집 모두 다이소에서 산.. 2020. 4. 19.
타란툴라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 유체 "렌지" 사육 일기 2019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을 못 보시는 분들은 부디 패스해주세요. 오늘은 저의 타란툴라 오렌지 바분 유체인 렌지의 얘기입니다.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오렌지의 렌지를 똑 따낸 이름입니다. 저의 절지동물 중에서 제 블로그에 가장 안 나왔던 녀석이죠. 타란툴라는 조그만 유체 시절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꼭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다 오렌지 바분이란 종은 워낙 겁이 많고 경계심이 심한 종이랍니다. 렌지 역시 겁이 많아서 항상 꼭꼭 숨어있다 보니 제가 맨날 보는 것은 흙 뿐이라 별로 쓸 얘기가 없었어요. (사실 쥐미 얘기에 뒤로 밀린 이유가 가장 큽니다.) 우잠바라 오렌지 바분에 대해 잠시 얘기하자면, 종명 앞에 붙는 우잠바라(어셈바라)는 탄자니아의 우잠바라 산맥.. 202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