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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마귀피딩4

왕사마귀 쥐미에게 곤충 파리 구해주기 2 *라소리 블로그의 절지동물 포스팅은 생물 관찰 및 사육에 관한 것입니다. 파리, 구더기 번데기, 사마귀, 귀뚜라미가 아주 리얼하게 나오니 벌레를 자세히 보는 게 싫으신 분들은 부디 잘 피해가 주세요. 저번에 파리가 번데기에서 나온 것까지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뒤의 얘기 이어갈게요. ☞ 왕사마귀 쥐미에게 곤충 파리 구해주기 1 (구더기 키우기) 제가 파리가 번데기에서 나오는 장면을 직접 캐치하지 못했는데 혹시 보실 분들을 위해 유튜브 영상을 가져왔어요. 탈피하는 사마귀나 귀뚜라미의 몸이 말랑말랑하듯 번데기에서 나오는 파리들도 그런 모습이에요. 아니 좀 더 액체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린 애들 코에서 들쑥날쑥하는 진한 콧물 방울 같은... 의외로 파리도 나름 에일리언 같은 매력(?)이 있는 것 .. 2020. 3. 19.
왕사마귀 쥐미에게 곤충 파리 구해주기 1 (구더기 키우기) *이 포스팅은 생물 관찰 및 사육에 관한 것입니다. 구더기, 파리, 사마귀, 귀뚜라미가 아주 리얼하게 나오니 싫으신 분들은 부디 잘 피해가 주세요. 내용을 미리 알려드렸음에도 들어와서 괴로워하시면 전 너무 죄송해진답니다.ㅠ 답방 안 왔다고 섭섭해하는 일 절대 없으니 염려 놓으세요!^^ 이번엔 사마귀의 먹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왕사마귀 약충을 처음으로 키우면서 여러 난관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먹이에 관한 것이었어요. 사마귀를 키우려면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사육하고 피딩하는 것이 거의 필수인데 예전의 전 귀뚜라미가 너무 무서웠거든요. 밀웜에 대한 공포는 밀웜을 매일 만지다보니 극복이 되었는데 귀뚜라미는 얼핏 보기에도 만질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공포감보다는 저의 사마귀 사육에 대한 열망이.. 2020. 3. 16.
왕사마귀 성충 쥐미 일기 20200108-12 (꿀 먹기 도전!) *확대 사진 포함한 곤충 사진 많으니 부디 주의해주세요! 응가 사진부터 시작합니다! ♥ 1월 8일 오후 1시 쥐미가 최종 탈피 후 첫 응가를 했어요. 탈피 후 36시간 후였네요. 최소 48시간은 몸이 마르길 기다리려 했는데 너무 나오고 싶어 해서 조심스레 꺼내 주었습니다. 덕분에 탈피 후 첫 똥을 손가락으로 받아내는 감동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네요. 쿠션 위에 키친타월을 깔아둔 것은 쿠션에서 나오는 미세한 실 같은 게 쥐미의 발톱에 잘 묻기도 하고 (발 그루밍하면서 종종 먹었을 듯) 가끔 물기 있는 응가도 누기 때문입니다. 밀웜, 개사료, 채소,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먹는 귀뚜라미 응가에서는 응가다운 냄새가 날 때가 종종 있는데 육식만 하는 쥐미의 응가에서는 냄새가 난 적이 없네요. 이번 탈피 후에도.. 2020. 3. 10.
왕사마귀 약충 쥐미 일기 20191207-08 *곤충에 약하신 분들은 살포시 패스해 주세요! 저는 경고했습니다^^ 12월 7일 탈피한지 하루 후의 쥐미의 모습입니다. 탈피할 때마다 뭔가 새로운 걸 깨닫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얼떨떨한 모습이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번 탈피 후엔 쥐미가 UVB 램프를 발견했어요. 항상 있던 건데 이날 따라 "저게 뭐지?"하는 얼굴로 한참을 올려다보더라구요. 심지어 제 얼굴을 보고 "저건 또 뭐지?" 하는 듯 기겁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 손은 알아보고 얌전히 올라왔어요. "기억"이라는 게 곤충에게도 존재하는 거라면 참 신기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집은 한 사이즈 큰 사육통으로 옮겨주었어요. 이번엔 뒤에 있는 큰 루바망에서 무리없이 탈피해주길 바라며 미리 익숙해지라고..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