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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뚜레쥬르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by 라소리Rassori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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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뚜레쥬르 배달 후기입니다. 제가 평소에 배달 및 외식을 워낙 좋아해서 올릴 게 많이 밀려있는데 이건 빨리 말하고 싶어서 순서를 앞으로 당겼어요.

신상 소개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메뉴지만 만족도가 아주 높았기 때문에 얼른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선 아래는 요기요에서 본 메뉴 일부입니다. 메뉴가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앱에 들어가시면 좀 꼼꼼히 보셔야 할 거예요. 품절 되는 메뉴는 그날그날 목록에서 사라지기도 해서 웬만하면 오픈 즉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하루에 가장 중요한 커피부터 골랐습니다. 바닐라 라떼예요. 이번엔 요청사항에 덜 달게 해달라고 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간 인터넷에서 떠들썩했던 추억의 사라다 고로케 입니다. 사실 이걸 먹기 위해 이날 뚜레쥬르에서 주문한 거예요. 이게 한창 인기일 때 가서 그런진 몰라도 직접 매장에 갈 때마다 품절이었거든요.


그리고 비주얼이 딱 제 취향인 통밀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를 담았습니다. 


초고속 초심플 계산을 마친 뒤,

음식이 곧 문앞에 도착했어요. 



종이백 안을 들여다 보니 앗, 제가 주문하지 않은 에그타르트가 서비스로 들어있네요. 대전둔산법원점 사장님 최고♡
(배달앱에서 주문하면 서비스를 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요. 그러니 애초에 기대는 노노.)


커피를 빨리 마시고 싶어서 바닐라 라테부터 꺼내서 마셔봤어요. 덜 달게 해달라고 말 안했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당도가 좀 아슬아슬했는데 아주 맛있는 커피였습니다. 카페인은 좀 강한 편이었어요. (가격 3,500원 착한 가격)


다음은 추억의 사라다 고로케! 인터넷에서 볼 때마다 너무 먹고 싶었던 건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네요. (가격 3,100원)


비주얼도 "추억의"라는 단어와 뭔가 잘 어울립니다. 아주아주 옛날에 이런 걸 어디선가 본 것만 같아요.


신선한 오이, 양배추, 당근, 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마요네즈와 케첩이 듬뿍 들어있어요.


그런데 하... 세상에...


이렇게 평범하게 생긴 고로케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어떻게 한입한입 다 이렇게 맛있는 거죠? 빵에 기름기는 신경도 안 쓰였네요. 결국 어느 정도 먹다가 아까워서 꼭꼭 싸서 냉장고에 모셔두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간만의 취향 저격! 심하게 달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단짠 보다는 짭짤하게 맛있는 쪽이고 모든 면에서 딱 적당했습니다. (실제로는 단짠인데 생각만큼 달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진 걸 수도 있어요. 막 달지 않은 게 어딘가 싶네요.)



다음은 통밀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입니다. (가격 5,800원)


메뉴 사진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입니다.


반으로 쭉 찢어보았어요. 맛있는 치킨과 크랜베리가 푸짐하게 튀어나오네요. 항상 그렇듯 중간부터 냠냠 먹어치웠습니다.


먹으면서 든 생각은 "뚜레쥬르는 샌드위치 종류를 너무 달지 않게 잘 만드는구나! 완전 내 취향인데?" 였어요. 근데 일단 내용물이 그랬다는 얘기구요, 이 샌드위치는 의외로 겉에 빵이 좀 달더라구요. 지나치게 단 건 아니었는데 왠지 샌드위치에 빵이 단 건 싫어서 빵 부분을 많이 떼내어 버리게 되었네요. 그냥 안 단 통밀빵을 썼어도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그타르트예요. 평소에 열광하는 디저트는 아닌데 서비스니까 맛있게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 1,500원)


이것도 반으로 쭉 찢어보았어요. 그리고 가장 중간 부분을 향해 한입 덥석!
움~ 맛있네요 맛있어ㅠ 


그래도 다 먹진 않았어요. 에그타르트가 별로여서가 아니라 이때의 저의 머릿속이 온통 사라다 고로케로 가득차 있었거든요. 빨리 다시 그걸 먹고 싶어서 결국 에그타르트는 잠시 치워뒀습니다. 그 즉시 냉장고에다 아껴두려 했던 사라다 고로케는 순식간에 제 뱃속으로 사라졌구요.

그 맛을 싫어할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저는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인터넷에서 떠들썩할 만했네 하고 속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추억의 사라다 고로케 만드신 분 천재!

레시피 부디 유지해주시기만을 바랍니다. 혹시라도 더 달게 변하거나 하면 정말 실망할 거예요.

그럼 요기까지 할게요.

디저트 외의 음식이 단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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