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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뚜레쥬르 - 배달의 민족 주문 후기 ( 정통 고로케, 바닐라 라떼, 빵속에 순우유, 봉쥬르, 등)

by 라소리Rassori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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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리뷰가 많이 밀려 있어서 예전 일들을 주로 올리는데 이번엔 따끈따끈한 오늘 당일 후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유는 바로바로 배민의 이 할인 행사 때문입니다.


제가 2월에 처음으로 인천 송도에 왔을 땐 배달이 가능한 뚜레쥬르 매장이 없었어요. 엄청 좌절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며칠 후에 배민에 뜨더군요!

그런데 전화 주문밖에 안 돼서 할인 쿠폰을 쓸 수가 없었어요. (배민에서 봤을 때 전화 주문만 받는다고 되어있는 곳 맘에 안 들어요!😐)

지금까지 그런 상황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뚜레쥬르 "송도그린워크점"에서 일반 배민 주문을 받고 있었어요. 마침 4천원이나 되는 쿠폰도 주겠다, 너무 기뻐서 바로 주문을 넣어봤습니다.

아래는 배민에서 보이는 저희 동네 뚜레쥬르 정보의 일부예요. 최소주문금액 12,000원이고, 배달팁 2천원입니다.

별점은 4.3인데 아직 배달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실수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빵은 찌그러지고 커피는 새고 하는 모양인데 초반이니 조금만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어요. 뚜레쥬르 배달 다시 없어지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컴플레인은 전화로 넣든지 했으면 좋겠어요. 제 단골 가게들의 경우를 보면 남들 다 보는 리뷰에서 넘 아프게 말하면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너무 상처 받으시더라구요. 대응 제대로 안 해주고 못됐게 나오는 가게라면 몰라도, 다 보상해주는 가게에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뚜레쥬르처럼 메뉴가 많은 곳은 아래에 빨간 화살표 해놓은 저 아래위 화살표 버튼을 눌러서 큰 카테고리로 보는 게 편해요. 


제가 주문한 것들 쭉 나열해 볼게요. 배민에서는 뚜레쥬르가 아침 11시에 오픈이 되었는데 인기 많은 제품들이 품절될까봐 꼼꼼히 고르지는 못하고 막 서둘러서 골랐어요. 주문은 11시 10분쯤 넣었습니다.

실제 위 이미지에 보이는 대로 봉쥬르 뚜레쥬르는 제가 주문을 넣은지 얼마 안 돼서 품절이 되었답니다. 주문엔 안 넣었지만 몽블랑의 정석도 그 이후 품절 되었어요.



허둥지둥 계산을 하고,

30분이 안 돼서 커피와 빵이 도착했어요.

(커피는 캐리어에 따로 왔어요.)


뚜레쥬르의 바닐라 라떼 (HOT 3,500원, ICE 4,000원)는 예전에도 마셔봤는데 덜 달게 해달라고 하지 않으면 좀 많이 달아요. 사실 너무 달지 않은 걸 원하면서 바닐라 라떼를 주문하는 건 좀 웃기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마시게 되네요. 

맛은 3,500원 치고는 괜찮아요! 저는 뚜레쥬르 커피 대체로 만족해요.


봉쥬르 뚜레쥬르 (2,500원).

못 보던 빵 같은데 맛있어 보여서 주문해 보았어요.



먹어보고 싶게 생겼죠?
설탕은 사진 찍은 뒤 좀 털어냈어요.



맛을 보니 촉촉하고 달달하고 무난한 빵이었어요. 친구들끼리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 때 앞에 딱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빵속에 순우유 (1,800원).

 

빵 반죽에 물 대신 유기농 우유가 들어간 신제품이에요. 메뉴 사진에서처럼 하얀 빵은 아니었어요.


빵 뒷면에는 제가 껌벅 죽는
Organic이란 단어가 있어요.



통통하고 동글동글하네요.


쫘악~ 찢어보았어요.


크림이 크리미하지 않은 약간 탱글탱글한 크림이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 타입의 크림인데, 유기농 우유인데다가 많이 달지 않아서 어린 아이들에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요.

크림은 잘 상하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안 해도 되겠죠? 제 동생은 아이를 키우면서도 이런 빵을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고 밖에 하루 종일 꺼내 둬서 제가 항상 걱정이랍니다. 


빵속에 리얼초코 (1,900원).

 

시커먼 메뉴 사진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초코 크림을 좋아하기도 해서 사봤어요. 벨기에산 초코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나와있어요.


사진이 좀 신기하게 나왔네요.

쫙 뜯어봤더니... 이것 역시 크림이 그다지 크리미하지 않고 탱글탱글한 쪽이었어요. 저는 소라빵 안에 들어있는 그런 찐득한 초코 크림을 좋아하는데 조금 다르네요.

맛은 첫입은 별로이다가 먹으면서 차차 벨기에산인지 뭔지가 조금씩 느껴져요.


다음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뚜레쥬르의 고로케예요. 미국 뉴저지에도 뚜레쥬르 매장이 있어서 동생과 함께 가면 저는 항상 커피와 고로케를 먹었답니다.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갔어요.

그때 먹은 고로케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제가 이번에 산 건 신메뉴인 정통고로케예요. (1,900원) 


냄새부터가 정말 좋아요!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려다가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습니다. 돌리고 나서 먹어보니 너무 뜨거워서 20초 돌릴걸 그랬다고 생각했어요. 좀 많이 돌린 듯했지만 그 후로도 바삭바삭해서 4등분으로 자를 때 꽈드득 부서지는 소리가 났답니다.


안에는 돼지고기, 양파, 당면 등이 들어있어요. 매운맛이 긴가민가할 정도로 아주 살짝 있어서 아기들은 맵게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남길 줄 알고 4등분 했는데 전부 순삭했답니다. 두 개 안 산 게 후회되네요. 이것도 제가 주문한 이후 얼마 안 돼서 품절되었어요.

단점은 크기가 꽤 작다는 거예요. 그래도 살 덜 찌게 자동으로 양 조절이 되는 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뚜레쥬르가 만든 신선한 딸기우유입니다. (1,100원)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해서 샀어요. "뚜레쥬르가 만든"이라는 말이 붙어 있으니 궁금하기도 했고요.


칼로리는 110kcal이네요.


맛은 딸기우유가 다 비슷비슷하지만 왠지 요게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맛만 보고 샤워 후에 시원하게 마시려고 했는데 다 마셔버렸네요.ㅠ

저번 뚜레쥬르 주문 때 강추했던 추억의 사라다 고로케를 이번 주문에선 꾹 참았는데 주문할 때 보니 저번 대전에서보다 더 싼 2,500원이더군요. 지역마다 매장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나봐요.

지금 배민에서 내일(2020년 4월 3일)까지 크리스피크림도 5천원 할인하고 있는데 저희 동네엔 크리스피크림이 없어요.. 대전 둔산동에서는 빕스, 아웃백, 크리스피크림, 엔제리너스 다 배달이 되었는데 여긴 그게 다 안 돼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뚜레쥬르가 이제는 배달이 되는 게 어디예요. 일단은 그것만으로 만족하렵니다! 😊


저번 뚜레쥬르 후기

2020/02/21 - [일상] - 뚜레쥬르 - 요기요 배달 주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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