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쉐이크쉑 SHAKE SHACK 2 - 요기요 주문 후기 (슈룸 버거, 쿠키&크림 모카 쉐이크)

by 라소리Rassori 2020. 6. 17.
320x100

오늘은 뭐 먹을까?

(요기요 앱을 열어본다.)

슈퍼레드위크 화요일 할인, 쉐이크쉑 4,000원 할인...!! 오, 더 볼 것도 없이 오늘은 이거닷!

 



(쉐이크쉑 송도점 페이지를 열어본다.)

여기는 배달 요금이 4,000원이니까 4,000원 할인 받으면 그냥 배달 요금 없어지는 거네. 이런 기회에 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쉑쉑은 집에서 별로 가깝지 않으니까.

 




난 비프패티 든 건 안 먹으니까 내가 먹을 수 있는 버거는 두 가지뿐.

 




저번에 치킨쉑 먹었으니까 이번엔 예전부터 궁금했던 슈룸 버거 먹어 봐야지.


슈룸 버거는 치즈 등 유제품이 들어있기 때문에 완전한 비건 버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가 안 들어 있는 버거라고 들었어.

칼로리도 보고 싶은데 배달의 민족에는 쉐이크쉑이 없네. 쉐이크쉑 홈페이지에서 한번 볼까?

설명은 좀 더 자세한데 칼로리는 안 나와 있어.


영어로 검색하니 pdf 파일이 나오네. 'Shroom Burger라고 적는구나. 칼로리는 550kcal.

Shake Shack Nutrition Facts PDF

일단 이거 사고, 쉐이크 중에서 하나 골라봐야지.

쿠키&크림 쉐이크가 있구나. 6-8월 한정 제품!

(위 PDF 파일에서 Cookies & Cream Shake를 확인해 본다.)

으악, 850kcal! 엄청난데... 그래도 먹어보고 싶어.

뉴스 뒤져보니 "쿠키 앤 크림 쉐이크 6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강원도 숲을 건강하게 복원하는 '재난복구 숲 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라던데 그것 때문에라도 먹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합리화!

(다시 요기요를 본다.)

 


"딜리버리 주문 시에는 휘핑크림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난 어차피 이런 건 휘핑크림은 빼고 먹기 때문에 상관없어.


(스트로베리랑 모카 중에서 엄청 갈등 중.)

음...... 모카로 먹어보자!

총금액 15,900원 나왔네. 최소주문금액 넘겼으니 이대로 주문~


(쉐이크쉑은 프라이도 정말 맛있지만 저번 주문 때 너무 눅눅해진 상태로 와서 프라이는 앞으로 매장에서만 먹기로 결정.)

 



쉐이크쉑 도착!


앗, 그런데 쉐이크... 아이스팩 포장을 안 해주셨네. 거리도 있는데 이러시면 음...


불안한 느낌. 빨리 사진 찍고 열어 봐야지.


일단 철저한 포장은 굿!


(힘겹게 뜯어냄) 아, 역시 너무 녹았잖아...



차갑긴 한데 아이스크림 죽 같아.


(냠...) 맛있긴 하네. 너무 달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나도 너무 달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맛은 이름 그대로 쿠키 앤 크림 맛. 오레오 맛 비슷한 그런 맛. 초콜릿 커스터드에 커피 원액을 섞었다는데 쿠키&크림이 강해서인지 커피 맛은 안 느껴져.

(너무 녹아서 다시 얼려 보기 위해 그릇에 옮겨서 냉동실에 넣어 버림)

어, 밑에 깔린 이건 뭐지? 앗, 메뉴 사진에 있던 그 나뭇잎이구나!


(물에 씻은 뒤 관찰) 분명 쉐이크 위에 올려놨던 것일 텐데 다 녹아서 가라앉았나봐.

그런데 이거 혹시 초콜릿 아니야? (오도독) 맞네. 약간 장식 초콜릿 맛이 나.


이제 버거 먹어 봐야지!

 

 


아니 뭐죠, 이 쓸데없는 포장은?
그냥 종이봉투에 넣어 주셨으면 됐을 걸...



어쨌든 처음으로 마주하는 슈룸 버거!


9,400원짜리 버거는 과연 어떤 맛일까?


칼로 잘라 보자.

헉, 포토벨로 버섯이 그대로 들어 있네!


포토벨로 머시룸 엄청 잘게 잘라서 소량만 패티에 섞었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그냥 통째로 넣었구나.


치즈도 뭔가 색깔부터 달라.



(한입 먹어 봄) 와, 포토벨로 맛 제대론데. 좀 짜긴 한데 정말 맛있어. 빵부터가 워낙 맛있는 데다가 좋은 재료를 이렇게 튀김옷을 감싸서 튀겨 버리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살짝 매운맛이 있는데 후추인 듯.

난 쉐이크쉑 가면 항상 치킨쉑만 먹었는데 앞으로는 이거 먹어야지. 완전 내 취향이야. 건강 음식으로서의 버섯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좋아할 것 같아.

양은 정말 아쉽다. 계란도 아닌 메추리알 한 알 정도 먹은 기분이야. 좀 있다가 아이스크림 죽 얼면 그걸로 배 채워야지.

(한 시간 반쯤 후!
냉동실에 넣어 둔 쉐이크를 20분 정도마다 꺼내서 계속 뒤적뒤적 해줬더니 아이스크림처럼 되었다.)

오, 꽤 맛있는데? 얼리길 정말 잘한 것 같아. 스푼이 자석처럼 입에 계속 착착 붙네. 빨리 먹다 보니 식도가 꽁꽁 어는 것 같아. 양도 꽤 많아.


그래도 쉐이크를 다시 배달 시킬 수는 없겠다. 만약 8월이 끝나기 전에 쉐이크쉑 매장에 간다면 그때는 꼭 딸기맛으로 먹어봐야지!

OK, 여기까지.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