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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홈플러스 후기 23 - 수박, 래핑카우 벨큐브 스낵 믹스, 끼리 크림치즈 그릭 스타일

by 라소리Rassori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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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선별 수박 8-9kg
카드 할인 3천원 해서 13,990원


저번에 6-7kg 샀는데 그 이후 아무리 기다려도 8-9kg 이상만 나와서 못 사고 있었던 수박. 잘라서 조금만 파는 건 계속 품절. 결국 먹고 싶은 마음이 폭발하면서 덥석 사게 되었다.

아... 너무 크다. 이걸 또 어떻게 처리하지? 지인들 부르기는 귀찮고. 수박 한번 먹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뭐야, 또 사람 사진이 나와 있네. "함안조공 품질관리사 구동호님이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위에는 "100% 교환/환불."

수박에 붙는 스티커가 어째 점점 거창해지는 것 같아.



"100% 비파괴 당도선별을 합니다."는 뭐지? 11Brix는 또 뭐야.

(검색 검색~)

과즙에서 수분을 뺀 고형물 100g속에 당의 무게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게 브릭스(Brix)라는 단위구나. 독일 과학자 아돌프 브릭스가 제안한 거라서 브릭스.

비파괴 당도 선별이라는 건 근적외선 분광분석법을 이용한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근적외선을 쬐어서 과일 속 당도를 측정하는 방법. 그 외에 음파로 두드려서 과숙이나 피수박을 골라내기도 하고, 갈변 등의 내부 결함도 빛으로 추출할 수 있다. 수박뿐 아니라 사과, 귤, 배, 복숭아도 이런 방법으로 당도 선별이 가능하다...

읽는 것과 동시에 머리에서 막 빠져나가네. 얼른 수박이나 먹자!


(똬악 가른 뒤 조금 잘라내서 크게 한입 츄릅!)

역시 수박은 맛있어! 근데 저번에 주문했던 수박이 좀 더 맛있긴 하다. 이번 건 당도는 충분한데 수박의 향이 좀 약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퍼석거리는 거 없고 신선하고 시원하니 다행이야.

쥐미랑 효미도 수박물 한 방울씩~ 아주 환장을 하는구나. 귀뚜라미들도 잘 먹고. 나도 잘 먹고. 진작 살걸.


(그러나... 이날 라소리의 하루는 수박 정리로 다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다음은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던
끼리 치즈 Kiri Cream Cheese.



오리지널로 샀어야 했는데
그릭Greek 스타일로 사버렸다!



총 내용량 200g에 464kcal. 끼리 치즈 리뷰 보면 사람들이 맛있다고 난리여서 항상 궁금했어.


크림치즈니까 치즈 나이프로 뭔가에 발라 먹으면 좋겠지만 무슨 상관이야. 포크로 푸욱~ 떠서 치즈만 천천히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후훗

 

(냠...!) 아, 그릭 스타일... 난 역시 그릭보다는 끈적한 일반 크림치즈가 좋아. 그래도 그릭 치즈만의 부드러움이나 살짝 시큼함? 그런 특징들은 잘 살아 있는 것 같아. 천천히 조금씩 음미하며 먹어주겠어! 건강에도 일반 크림치즈보다는 그릭이 좋다고 하니까.



마지막으로 간식 치즈인 래핑카우 벨큐브 스낵믹스 The Laughing Cow Belcube Snack Mix!

위에 끼리 치즈랑 1+1 세일으로 두 개 합해서 6,600원. 이런 세일은 절대 놓칠 수 없지. (뿌듯)


프랑스 제품이고, 큐브 한 개당 5.2g에 12.6kcal


예전에 조카들이 자주 먹던 거 생각나.


큐브는 게임할 때 쓰는 주사위만하네.


하얀 부분을 살살 당겨서 예쁘게 깐 것을 입안에 쏙~


Her 너무 맛있잖아... 완전 내 취향. 입안에서 살살 녹아. 치즈의 짭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게 자꾸자꾸 먹게 돼.

노란 건 양파맛, 분홍색은 햄맛, 은색은 플레인인데 다 너무 맛있어. 안에 뭐가 들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전체가 치즈.

다 맛있어서 세 가지 중 뭐가 가장 맛있는지는 말하기 힘든데, 그래도 꼭 하나를 말해야 한다면 플레인!


래핑카우 치즈 시중에 나와 있는 거 다 사 먹어보고 싶어졌어. 맛있다...

(이날 라소리는 냉장고 문 손잡이가 닳도록 냉장고를 열고 또 열어서 계속해서 큐브 치즈를 꺼내 먹었다고 한다.)



OK,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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