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사진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 아래에 있는 후기1을 참고해 주세요.
처음에 갔을 때 도장깨기 해야겠다고 생각해놓고 반년이 지나서야 다시 찾은 뉴욕 베이글 앤 크림치즈. (이름이 왜 이렇게 평범하면서 길어...)
그새 앙버터 치즈베이글도 생겼구나. 일반 베이글 샌드위치도 맛있겠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나온 곳이구나. 민국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폰에다 민국이 짤 저장하고 그랬는데.
일단 여러 종류의 베이글 중에서 한 가지 골라야 하는데... 앗, 처음 보는 베이글이다. 땅콩 베이글? 한 번도 먹어 본 적 없어. 이걸로 먹어봐야지.
오, NEW 붙은 게 하나 더 있네. 단호박 베이글. 원래 베이글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두 개 살 수밖에 없겠네.
손님도 많고 크림치즈도 많고~ 허니 자몽, 올리브 파슬리.
베이컨이랑 파, 그리고 저번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토푸 할라페뇨.
허니 레몬, 허니 유자. 왠지 맛이 살짝 짐작이 가네. 상큼달달할 것 같아.
쿠앤크, 허니 자두. 두 개 다 예전부터 먹어 보고 싶은 것들.
근데 이번에는 녹차초코랑 Lox(연어)를 먹어보고 싶네. 녹차 초코는 이번에 처음 본 거여서, 연어는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을 넣고, 인천 이음카드로 결제하고, 베이글을 받고, 집에 도착!
괜히 토스트 해달라고 해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했잖아. 손님 많을 땐 베이글 토스트 하지 말아야겠다.
지인B와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Lox(연어) 크림치즈, 그리고 새로 나와서 골라 본 땅콩 베이글
손으로 조금씩 떼어먹는 걸 좋아해서 떼어 냈더니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맛있는 땅콩♡
땅콩 베이글도 고소하고 크림치즈도 너무 맛있네. 연어가 적게 들어 있어서 연어 맛이 그리 강하게 나지는 않아. 왠지 연어보다는 파가 더 활약하는 느낌? 확 풍겨 나는 파 향이 맛깔나게 느껴져.
다음은 단호박 베이글 + 녹차 초코
이미 녹차 초코 자체가 독특한데 거기다 베이글도 단호박이야. 과연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지 않아.
일단 처음 몇 입은 신기하고 맛있네. 그런데 먹으면 먹을 수록 좀 버거워져. 초코를 빼고 그냥 녹차랑 치즈만 만났다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초코가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안 어울리는 느낌이야.
크림치즈는 내 취향이 아닌데 단호박 베이글은 괜찮아. 베이글 그대로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그냥 토스트만 해서 먹어도 맛있을 듯.
지인B는 여기가 처음보다 맛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그럼 처음엔 대체 얼마나 더 맛있었다는 걸까? 메뉴만 취향에 맞게 잘 고르면 정말 맛있는 곳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이글이 살짝만 더 쫀득하면 좋겠다는 거, 남자 사장님을 비롯해서 다들 손님을 대할 때 뭔가 좀 삭막한 느낌이 있다는 거.
아, 코로나 때문에 종이에 명단 적던데 내 실명이랑 전화번호가 남들한테 훤히 보이는 게 좀 그랬어. 그런 이유로 가짜 정보를 적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듯했고. QR코드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
2020년 3월, 뉴욕 베이글 앤 크림치즈 후기 1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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