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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스쿠찌 - 요기요 주문 후기 (핫 메리 티라미수 라떼, 후레쉬 카스텔라 + SPC삼립 주식 얘기)

by 라소리Rassori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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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15번째 후기

주문 매장: 송도 센트럴점

 

핫 메리 티라미수 라떼 5,900원

칼로리는 323g에 340kcal

 

"골든색 에스프레소와 티라미수가 조화된 정통 이탈리안 디저트 컨셉 카페라떼"

 

티라미수 라떼는 어느 카페에서 마시든 나쁘진 않다. 커피에서 티라미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달달한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좋아할 듯.

 

다만 개인적으로는 달달한 커피 중에서는 이것보다 좀 더 깊은 맛이 나는 모카라떼를 선호한다. 티라미수 라떼 마실 때마다 생각한다. "이거 마실 바엔 모카라떼 마실 걸..."하고 말이다.

 

 


 

후레쉬 카스텔라 3,600원

칼로리는 95g에 328kcal

 

 

그냥 빵인데 포장이 좀 거창하다.

 

 

메뉴 사진으로 봤을 땐 토핑이 달고나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내가 싫어하는 로투스다. 역시 내가 로투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수밖에는 없을 듯하다. 로투스를 재료로 쓰는 곳이 너무 많다.

 

 

카스텔라를 먹을 땐 껍데기를 벗기는 게 기본이다.

 

 

이렇게 쫙~ 시원하게 떼어내는 거다.

 

 

케이크처럼 생겼어도 카스텔라는 카스텔라. 포크로 푹 찍어보니 역시 케이크 찍을 때 그 느낌이 아니다.

 

 

그래, 카스텔라는 그냥 먹는 게 편하지. 손으로 떼어먹거나, 베물어 먹거나.

 

 

안쪽에는 블랙슈가 생크림이 들어 있다. 약간 모카 크림 같은 맛이다.

 

 

크림도 맛있고 빵도 뽀송한 게 딱히 흠잡을 건 없는데... (꽤 달지만 카스테라 종류는 거의 최소 이 정도는 다니까)

 

2천원 정도 더 해서 그냥 케이크 먹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일단 배는 꽤 불러서 티라미수 라테와 함께 든든한 브런치가 되긴 했다.

 


 

덧붙이자면 파스쿠찌는 SPC그룹의 파리크라상과 라이선스를 맺고 운영 중인 이탈리아의 커피 체인점이다. SPC삼립 주식과 관련 있다는 얘기다.

 

SPC삼립도 애정하는 종목 중 하나여서 열심히 보는데 얘도 잘 좀 올라가 주었으면 좋겠다. 언젠간 저점에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모의투자에서는 이 종목으로 단타 해서 꽤 쏠쏠하게 먹고 있다.

키움증권 영웅문S 2020년 11월 6일 장마감 차트


그런데 월봉을 보니 얘도 엄청난 사연이 있었던 것 같다. 2015-16년 저 높은 고점에 물린 사람들 아마 있겠지...?

 


이젠 이런 거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수년간 물타기해서 겨우겨우 탈출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게 되기도 한다.

 

SPC 정도 되는 중견기업이라고 방심하다가 물리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문제 없이 잘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일단 "급상승"과 "고평가"라는 말이 나오면 긴장해야 한다.

 

손절 라인도 웬만하면 지키는 게 좋다. 나는 -3%로 정해뒀는데 그래도 저 정도 기업이라면 그 손절 라인을 지킬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꼭 이 종목뿐 아니라 여러 기업의 차트를 보다 보면 납득이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 요즘은 장투를 하더라도 5년은 넘기지 않는 게 좋다는 한 전문가의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어쨌든 SPC삼립은 늘 응원하는 마음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좋고 삼립 호빵도 좋다. 올 겨울도 삼립이 호빵을 많이 팔아서 주가에 잘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호빵 많이 팔렸다고 주가가 올라가는 건 아님 주의. 그리 단순하진 않아요~)

 

OK,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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