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그냥 개인적으로 편하게 털어놓는 주식 수다입니다. 주식에 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해 주세요. 모든 캡처는 2021년 2월 15일 월요일 장마감 기준으로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에서 한 것입니다.
이날은 간만에 증시 분위기가 좀 괜찮았어요. 달러 환율도 내리고, 외국인도 많이 들어오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시총 높은 종목들도 상승해주었죠.
코스피는 1.50%, 코스닥은 1.83% 상승으로 마감되었어요. 미국은 프레지던트 데이여서 15일은 휴장일이랍니다.
이날은 삼성전자가 조금이나마 다시 힘을 내주어서 다행이었어요. SK하이닉스도 4.76%나 올라서 132,000원에 마감되었죠.
외국인이랑 기관 모두 다시 사던데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엄청났어요.
이날 당일추정 외국인+기관 순매수 순위는 삼성전자가 1등이었어요. LG화학과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이었죠.
그런데 SK이노베이션 5등? 이건 정말 신기했어요. 아무리 이번 배터리 재판 결과가 이미 알려진 악재라지만 이렇게 외인 기관 모두 매수하다니! 4.22%밖에 하락하지 않은 것도 의외였어요. 저라면 조 단위의 합의금 얘기만으로도 놀라서 얼른 나왔을 것 같거든요. 한 번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힘든데 판단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문득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궁금해져서 오랜만에 놀러가보기도 했어요. 웬일로 폭주를 하고 있더라구요.
환기 딱지가 붙어 있는데도 이렇게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날 배우게 되었어요. 물론 종목 나름이겠지만요. 예전에 코나아이 글 올릴 때 얘기했듯 이 회사의 경우는 정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서 와야할 서류가 늦어진 거였죠.
이렇게 폭등하고 있는 이유는 부산 지역화폐 운영 대행업체로 코나아이가 선정되었기 때문이에요. 이제 제주, 경기, 인천에 이어 부산까지 코나아이가 맡게 되었네요. 저도 코나아이를 통해 인천 이음 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왠지 반갑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이번에 코나아이가 경쟁했던 업체가 KT더라구요. 이번 일로 KT는 타격이 꽤 있는 것처럼 기사가 나왔던데 이날 KT 주가는 2.07% 올랐어요. 아마 B2B 플랫폼, 미디어, 금융 쪽으로 앞으로 기대해볼 만하기 때문이겠죠.
주식 진짜 알수록 어렵네요. 사실 삼성전자도 너무 어려워요.
그냥 사면 되는 줄로만 알았던 삼전이었는데 공부할 내용이 은근히 많고 상황도 복잡하네요. 아무튼 화요일 장도 기대해보며 이번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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