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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냄새 대소동 202001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거미 사진이 많으니 주의해 주세요. 지난번 카엥이 얘기에서 1월 14일에 카엥이 집을 갈아주었고, 18일에 피딩을 했어요. 이제 그 이후의 얘기 시작할게요. 2020년 1월 21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었어요. 고된 하루를 보낸 뒤(블로그 하느라ㅋㅋ)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자려던 참이었죠. 자기 전에 타란툴라 애들 바닥재와 벽에 물을 좀 뿌려 주기 위해 사육통 뚜껑을 열었어요. 그런데 카엥이의 사육통을 연 순간이었어요. 뭔가 이상했어요. 제가 코가 개코거든요. 공기 중에 얼핏 뭔가 썩은내가 스쳐갔어요. 아주 약했지만 도저히 잘못 맡았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히 냄새가 났어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단 사육통을 책상 위로 옮겼습니다. .. 2020. 5. 9.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집갈이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를 위한 것입니다. 커다란 거미 사진이 많으니 부디! 주의해 주세요. 이번 얘기는 카엥이가 1월 8일에 탈피한 뒤의 얘기입니다. (지난번 카엥이 얘기 링크) 제가 현재 타란툴라 유체를 셋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 나오는 카엥이는 제 인생 첫 타란툴라이고 가장 다루기 힘든 녀석이에요. 애는 착한데 그냥 좀 다루기가 힘들어요. 셋 중 가장 똑똑하기도 한데 저는 얘가 머리를 좀 안 굴리면 훨씬 편할 것 같네요. 2020년 1월 14일 타란툴라는 성체의 경우 탈피를 하고 나면 2주 정도 기다려줘야 하지만 카엥이는 조그만 유체이기 때문에 탈피한지 6일 후 집을 갈아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서두른 감이 있는데... 어쨌든 그렇게 했어요. 참고로 귀뚜라미나 사마귀와는 .. 2020. 5. 7.
타란툴라 킬로브라키스 카엥 크라찬 유체 "카엥이" 사육일기 - 탈피! *이 포스팅은 타란툴라 사육자와 애호가들을 위한 것입니다. 거미가 많이 나오니 거미를 못 보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지난번 카엥이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카엥이 얼굴은 다음 편에서 보여드린다고 해놓고 렌지 얘기를 올리느라 이제야 올리네요. 제 타란툴라 유체 셋을 잠시 정리해드리자면, 카엥이 - 사납고 시커먼 애 (카엥 크라찬) 렌지 - 황토색 겁 많은 애 (오렌지 바분) 리니 - 예쁜 무늬 있는 착한 애 (그린보틀블루) ...입니다. 2019년 12월 7일 밀웜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카엥이의 집 구멍 앞에 놓아주었습니다. 다른 둘도 그렇지만 카엥이도 먹성이 꽤 좋아서 저렇게 놓고 꼬챙이로 살짝 흔들어주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갈등하다가 가져갑니다. 카엥이가 움직이는 건 땅이 움직이는 걸 보고..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