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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4

2019년 늦가을의 대전 한밭수목원 III (마니가 왕만두) 구경을 다 한 뒤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기왕 온 김에 수목원을 살짝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많이 못 돌아다닐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아래는 열대식물관 앞에 있던 국화입니다. 이렇게 큰 국화는 처음 봐서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 보았습니다. 느낌상 애기들 머리만했어요. 색깔도 크기도 전부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주황색, 빨간색, 다홍색, 분홍색, 붉은 갈색 중 그 어떤 색도 아닌 색이었어요. 어떻게 꽃을 이렇게 건강하고 예쁘게 키울 수 있는지, 항상 식물은 실패하는 저로서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국화 역시 분홍색도 아니고 보라색도 아닌 오묘한 색깔이었습니다. 왕만두처럼 빵빵한 형태가 너무 예뻐서 양손으로 감싸 보고 싶었지만 제 것이 아닌 모두가 보는 꽃이라 꾹 참았습니다. 노란색 국화라고 하면 .. 2019. 11. 11.
2019년 늦가을의 대전 한밭수목원 II 열대식물원을 구경한 다음에는 곤충생태관으로 가 보았습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아이들이 너무 많고 실내가 많이 더워서 제대로 구경을 못 했는데 이번에는 평일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곤충생태관은 열대식물원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여긴 열대식물원과 시간이 살짝 다르네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이 매주 월요일이지만 공휴일의 경우엔 다음날 휴관이란 말도 적혀있어요. 1월 1일과 설날 및 추석 연휴도 쉰다고 합니다. 들어서자마자 장수풍뎅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순하고 착한 애들이었어요. 이 녀석을 살짝 만져봤는데 순하게 가만 있었어요. 이래서 많이들 키우나 봐요. 너무 귀엽네요. 그다음은 대왕거저리 애벌레, 즉 슈퍼밀웜입니다. 제가 이걸 아무렇.. 2019. 11. 10.
2019년 늦가을의 대전 한밭수목원 I 저번 글에서 소개한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건물에서 열린 희귀동물 전시회를 구경한 뒤, 이제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열대 식물을 구경하기 위해 유리 돔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몇 번 봤던 것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작년 4월에 왔었으니 1년 반도 더 지나서 온 거네요. 열대식물원은 9am부터 5:30pm까지 입장할 수 있고 6pm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요 (공휴일일 경우엔 연다고 합니다). 혹시 바뀔 수 있으니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곤충생태관 안내 보니까 그곳 역시 매주 월요일 휴관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의 경우엔 다음날이 휴관이라고 합니다. 1월1일과 설날 및 추석 연휴 역시 휴관이고요. 열대식물원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날을 잘못 .. 2019. 11. 9.
대전 한밭수목원 2019년 희귀애완동물 특별전시회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절지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물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한 번 가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부터 하던 얘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지금이 전시회 기간인지라(11월 5일에서 17일까지. 11일 월요일 휴관) 이거부터 쓰고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도 가지 않는데 절지동물이 있다고 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대전에 이사 온 뒤 1년에 한 번 정도, 즉 두 번 정도 가 보았던 한밭수목원을 이 전시회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행사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열대식물원에서 열렸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식물원 자체 건물에서 말고 열대식물원이라는 글자가 적힌 건물 안에 심플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빨간 테이.. 201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