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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블로그 수다

[잡담] 블로그 토크 - 내 블로그, 이대로 괜찮은 걸까 1 (닉네임, 블로그 이름 등 초보 가이드)

by 라소리Rassori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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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심각해 보이는데 그냥 일상적인 블로그 수다입니다.

요즘 제가 하루에 기본 3개씩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저와 친하신 분들 부디 절대 다 봐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말아 주세요!

지금 밀려있는 포스팅들 때문에 열심히 올리고 있긴 한데 대충 마무리되면 다시 1일 1포스팅으로 돌아갈 거예요. 그게 가능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시점이지만(올려야 할 게 자꾸만 새로 떠올라서)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해요. 

1일 3포스팅이 가능해진 것은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저의 포스팅 작성 속도가 갑자기 엄청나게 빨라진 것이 가장 큰 이유예요. 그리고 압박감에 의해 영혼 없이 하던 답방 노가다를 멈춘 것도 제 블로그에 큰 도움이 되었죠.

지금은 그냥 친한 이웃님들 위주로 맘 편하게 마실 다니는 느낌으로만 답방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정말 좋아하는 블로거 분들을 자꾸 빼먹기도 하는데 절대 고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1일 3포스팅이 가능해진 또 하나 큰 이유는 제가 뻔뻔해진 것입니다.

예전엔 "너무 시시하고 허접한 글 아닐까, 욕먹는 거 아닐까, 말실수는 없을까," 등등 고민하면서 질질 끌던 게 많았어요. 유튜브도 그렇지만 블로그도 좀 부담스러운 게 일단 한번 올리고 나면 끝이잖아요. 뒤늦게 수정해도 누군가는 이미 봤을 거란 말이죠. 그래서 올리기 직전까지 엄청 망설이게 되었어요.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그러다 보니 1일 1포스팅도 너무나 고된 일이었죠.

그런데 인터넷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유심히 보다보니 이거 그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점잖게 얌전히 하는 사람들은 조용히 묻힐 위험이 크더군요.

오늘 얘기의 중요 포인트 1!


뻔뻔해지자!

물론 기본적으로 말은 조심해야겠지만 좀 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욕 먹는 거 두려워 하면 안 돼요.

유튜브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유명해질 수록 그만큼 욕도 따라옵니다. 인터넷 활동을 시작한 이상 유명하든 아니든 악플은 각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욕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집중하세요. (욕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면 그건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당하게...!)


대중에게 글을 공개하는 것이니 만큼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감은 가져야겠죠. 포스팅 발행을 대충대충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포스팅은 곧 그 블로거에 대한 인상/이미지로 연결됩니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긴 한데, 그렇다고 너무 눈치 보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글도 사실 몇 달 전에 쓴 건데 수정하고 살을 붙여서 지금에야 올리는 거랍니다. 예전엔 올릴 용기가 없었어요. 너무 눈치를 많이 본 거죠. 그때도 올리고 지금은 또 지금대로의 얘기를 올리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얘기의 중요 포인트 2!


즐거운 블로깅을 하자!

제가 1일 3포스팅을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다 갑자기 슬럼프가 온다거나 하면 못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포스팅 하는 게 진심으로 재미있어요.

그 비결 중 하나가 뭐냐면, 저번에 말씀드렸던 "구독자수, 방문자수, 공감수, 댓글수 등에 상관 안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신경 써버리니 신경이 곤두서고 기분도 축축 처져서 될 것도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2년이란 기간을 말했던 겁니다. 블로그 시작하고 첫 2년 동안은 그런 것에 정말 신경을 안 쓰기로 했어요. 충격은 나중에 가서 몰아서 받든지 아니면 안 받든지 하려고 합니다.

즐겁게 하는 또 다른 비결은... 제 타고난 성향입니다. 저는 음식 얘기 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잡다한 수다를 떨고 정보를 공유하는 걸 진심으로 즐겨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그와 동시에 남들이 뭘하든, 어찌 되든 상관을 안 하는 성격이기도 해요. 너무 저 자신 위주의 사람인데 이 부분은 블로그 활동 자체에는 방해가 되지 않지만 "대중성"에 관련해서는 좀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대중성에 관한 건 2부에서 짧게 얘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넘어갈게요. 


오늘 얘기의 중요 포인트 3!


닉네임과 블로그 명을 고민해 보자!


저번 블로그 잡담에서도 얘기했지만, 오로지 수익(돈)만 상관있는 수익형 블로그를 하고 있다면 몰라도 자기 자신이 중요한 블로그라면 닉네임과 블로그 명이 정말 중요합니다. 구글, 다음, 네이버 등에 자신의 닉네임을 검색했을 때 바로 뜨는지 확인해 보세요.

나중에 유명해지면 검색 결과 맨 상단에 뜨긴 하겠지만, 안 유명할 때도 첫 페이지에 바로 뜨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흔치 않으면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으로 잘 고르라고 저번에 얘기했던 것입니다.

식당 이름으로 예를 들자면 "능썽쌈" 이런 거 딱이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요즘 세상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검색에 바로 안 나온다면 그건 치명적입니다. 블로그도 어찌 보면 하나의 사업입니다.


아래에 설명하는 건 닉네임과 블로그 명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난 블로그 성공 여부 상관 안 하는 천하태평 마실형 블로거다"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혹시 바꾸실 분들은 "이게 마지막 기회다" 라고 생각하고 수백 번 고민해 본 뒤 결정하세요. 약간 "브랜드"처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라다가 어느 날 갑자기 브랜드명을 바꾸진 않잖아요. 그래도 블로그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면 멀리 보고 바꾸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바꾼 뒤에 나중에 가서 "아 그냥 둘걸!"하고 제 탓하시면 안돼요! 남탓=찌질, 오케이? 본인이 결정하시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백번 고민 후에 결정하세요. 이런 건 한 달 정도 길게 고민해도 괜찮아요. 길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거니까요. 기왕 고민하는 김에 사용 중인 메인 이미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세요. "하나의 브랜드다"라고 생각하면 좀 더 방향이 쉽게 잡힐 거예요.


*닉네임 바꾸기

폰으로도 할 수 있지만 제가 주로 PC에서 티스토리를 하기 때문에 PC 중심으로 설명할게요.

티스토리 홈에 가서 보시면 오른쪽 위에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가 있을 거예요. 그걸 눌러서 "계정관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왼쪽 메뉴에 "기본정보"라고 보일 거예요. 그거 누르셔도 되고 왼쪽에 자신의 이미지를 누르셔도 됩니다. 거기서 닉네임을 바꾼 뒤, 아래에 "변경사항 저장"을 누르면 돼요.


*블로그명 바꾸기

다시 위 이미지에 있는 티스토리 홈으로 가서요,

빨간 동그라미 해둔 부분을 누르면 계정관리 밑에 톱니바퀴 모양 아이콘이 있죠. 그걸 눌러서 블로그 관리 페이지로 갑니다.

왼쪽에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를 누릅니다. 블로그 이름을 바꾸고 (그 밑에 "닉네임 수식어"는 쓸데없는 거니 정말 간절히 원치 않는 이상 웬만하면 지우시고) "변경사항 저장"을 누르면 됩니다.

 



제가 괜히 이런 얘기를 해서 아무 문제도 없는 이름들을 바꾸실까봐 걱정이 되기는 한데... 웬만하면 바꾸시면 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심각하다 싶은 분들만 아주아주 신중히 오랜 시간 고민해보신 뒤 바꾸세요. 티스토리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을 보신 분이라면 You're very lucky!

이름에 관련된 얘기는 이상입니다.

블로그에 관해 할 얘기가 더 있는데 나중에 2부에서 이어서 할게요. 2부가 나오긴 할 텐데 언제 나올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럼 전 이만.😉

*복붙(copy&paste) 댓글 좀 달지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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