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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Places

[인천 송도] 해돋이 공원 후기 2 - 날씨 좋은 5월, 예쁜 꽃이 가득한 미로 장미원

by 라소리Rassori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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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돋이 공원에 처음 갔을 때 미로 장미원이 있는 걸 보고 5월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계속 게으름을 피우다가 결국 너무 늦게 가버렸네요.

비만 그렇게 안 왔어도 좋았을 텐데, 일주일만 더 일찍 갔더라면 좋았을 텐데 등의 생각이 뒤늦게 들면서 후회가 되었어요. 자연과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질 않는다는 걸 잘 아는데도 항상 이렇게 되네요. 내년에는 꼭 늦지 않게 가야겠어요.

시든 꽃들이 반 이상이었는데 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꽃들을 골라서 찍었어요. 

 



해돋이 공원을 들어서서 얼마간 걸으니 저 멀리 미로 장미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미가 좀 더 높고 풍성하게 솟아올라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아이들이 가시에 다칠까 봐 신경 쓴 건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사람이 없는 순간들을 골라서 찍어서 그렇지 이날도 많은 어린아이들이 미로 장미원으로 들어왔답니다.
 


미로 장미원 입구입니다.

이 장소를 한 달 전인 4월 말에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는데 그때는 없던 빨간색이 저 멀리 보이네요.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많은 장미들이 있었어요.

여기 장미들의 특징은 일단 키가 작았어요. 그리고 줄기와 잎 부분이 별로 없는데 꽃송이는 엄청나게 컸구요. 어떻게 저렇게 짧고 가느다란 줄기에서 저렇게까지 커다란 꽃송이가 나오는지 신기했어요. 아기 얼굴만큼 큰 꽃송이도 많았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슨 장미가 이렇게 크냐고 중얼거릴 정도였어요.

 

 


색깔이나 잎 모양도 다양했어요.

 

 

 

 

 

 

 

 

 


포토존도 있었어요. 포토존의 느낌이 왠지 한글 표지판이 없어도 딱 보자마자 한국이라는 걸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주위에 보니 꽃을 그렇게 열심히 찍는 건 저밖에 없더라구요. 생각처럼 안 찍히다 보니 더 애쓰게 되었네요.

저는 생화를 정말 좋아해서 눈에 띌 때마다 찍는데, 흰색이나 노란색도 그렇지만 빨간색이나 진분홍 꽃들은 특히 더 찍기가 힘들어요. 무슨 이유인지 아래 사진처럼 형태가 하나로 뭉쳐지거든요. 약간 어둡게 찍으면 그나마 형태가 나오긴 해서 가능한한 그렇게 찍고 있어요.

 

 

 

 

 

 


이걸로 끝인 줄 알았더니 좀 더 안으로 걸어가니 장미 정원이 또 있었어요.


여기는 해돋이 장미원이라는 곳이에요. 이번에 처음 봤어요.


여기는 장미 종류가 좀 더 다양하게 있었어요.

 


장미 정원 중간에 길게 난 길도 있었고요.


곳곳에 심어진 다양한 장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장미 덩굴도 만드는 중인가 보네요. 어떻게 자라는지 보기 위해 조만간 또 와봐야겠어요. 어차피 해돋이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반납하러 와야 하니까요.


잠시 또 장미 구경 시간입니다.

 

 

 

 

 

 

 

 

 

 

 

 

 

 

 

 

이제 영상으로 이번 글 마무리할게요. 제가 이 꽃들을 보는 느낌으로 좀 잔잔하고 나른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보시다가 어느 순간 꿈나라로 가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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