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되는 뚜레쥬르는 송도국제학교점(=송도점)과 송도 그린워크점 두 군데.
지금껏 둘 중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단연 송도국제학교점이다. 그런데 이 주문 당시 이벤트로 4,000원 할인을 하는 요기요에는 송도 그린워크점 한 군데뿐이었으니...
송도 그린워크점은 요기요에서의 오픈 시간인 11시가 되어도 주문이 되지 않고 자꾸만 "지금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라고 뜬다. 매장에 없는 메뉴도 자꾸 올려둬서 주문이 불편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주문하는 이유는?
4천원 쿠폰을 꼭 쓰고 싶기 때문이다! 반드시! 꼭! 😂
그랑드카페 아메리카노 hot 2,500원
이 매장은 언제나 커피 맛이 달라. 오늘은 많이 쓴데 그래도 언젠가처럼 묽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
아삭 햄치즈 패스트리 5,800원
이렇게 노란 치즈가 살짝 녹아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어.
손에 들면 이런 느낌.
먹기 좋게 길쭉하게 4조각으로 잘려 있다.
어렸을 때 고모가 만들어 준 햄치즈 샌드위치 맛이 나. 그냥 아주 클래식한 햄치즈 샌드위치. 양상추가 아삭아삭 거리고 연한 머스터드와 함께 치즈가 끈적거리는 그런 샌드위치.
피클이랑 토마토도 아주 잘 어울려. 양은 적지만 지금까지 뚜레쥬르에서 먹어 본 샌드위치 중에 제일 입맛에 맞아.
갑자기 슬라이스 치즈를 사서 식빵에 토스트 해서 먹고 싶어지네. 노란 체다치즈가 땡기는 날인가봐.
크랜베리 애플 크림치즈 2,000원
"새콤한 크랜베리가 콕콕 박힌 하얀 빵 속에 상큼한 사과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말랑 촉촉한 제품"
"말랑 촉촉"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빵이야.
쫄깃하고 순한 맛의 빵 속에 달달한 크림치즈가 듬뿍.
전체적으로 그리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아. 과일맛이 살짝씩 나는 게 재밌네.
롱 치즈스틱 1,900원
설명에 단짠 매력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 역시 설명 그대로야.
빵 겉쪽에 바삭하게 굽힌 치즈가 엄청 고소하고 짭짤한 게 중독성 있어. 빵 안쪽에 있는 달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와의 조화도 나쁘지 않아.
순식간에 먹어 치우게 되는 맛. 하나만 먹기엔 약간 아쉬운 감이 있네. 어쩐지 두 개 묶음도 팔더라니...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는 할인할 때마다 주문해 보면 늘 안 먹어본 게 있어서 새로운 거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해. 다음에도 할인 소식이 뜨면 또 먹어봐야겠다. 그냥 가서 사먹는 것보다는 쿠폰을 사용해서 먹는 게 왠지 더 뿌듯하고 맛있단 말이지~
근데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을 처음으로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누군지 몰라도 갑자기 짜증 나네. 나 공짜 정말 좋아한단 말이야!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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