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파스타, 삼겹살, 치킨을 먹어댄 이후, 살이 많이 불어난 것 같아서 신경을 쓰고 있는 요즘.
홈플러스 초록사과가 입맛에 잘 맞길래 그걸로 다이어트를 해보기로.
그러나 맛있는 사과를 기다리던 나에게 날아온 것은 아쉬운 품절 문자 한 통이었으니...
그 후 급히 쿠팡에서 구매한 아오리 사과! 좀 기다리면 홈플러스 사과를 살 수 있을 테지만 기다릴 수가 없었다.
총구매액이 15,000원이 되어야지만 새벽 배송이 되기 때문에 대충 제품 하나 추가!
밤 12시 전에만 주문을 하면 새벽 배송이 된다고 나왔는데 내가 주문한 건 밤 10시쯤이었다.
주문한 것 모두 새벽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 WOW...! 진짜 말 그대로 로켓와우네.
근데... 사과 왜 4개뿐...
대신 엄청 크니까 그게 그건가?
원산지: 국내산 (경북 의성 옥산면)
멀리서도 왔네.
약간 빨간 게 섞인 걸로 먼저 잘라 봐야지. 우리 지인들은 사과를 껍질 째로 먹던데 난 그건 무리! (샐러드에 든 건 그냥 먹지만 어쨌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대충대충 자르기~
음... 홈플러스 초록사과가 98점이라면 이건 한 95점? 안 단 건 좋은데 상큼한 맛이 좀 부족한 것 같아. 홈플러스 사과는 지인 것을 얻어먹은 거라서 더 맛있게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홈플러스 것도 다시 사봐야겠다.
다음은 다른 박스에 담겨 온 청정원 소시지랑 떡이랑.
국내산 돈육 국내산 쌀 100%, 총 400g (100g짜리 4개입), 총 칼로리는 1,020kcal
조리법은 세 가지.
1. 전자레인지 조리법, 2. 프라이팬 조리법, 3.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난 당연히 3번이지!
요렇게 4개 들어 있구나. 욕심내지 말고 2개는 얼려두고 2개만 해봐야겠다.
꼬치에 꽂은 채로 하려니 내 에프가 너무 작고 나무에 불이 붙을까봐 좀 무서워. 그냥 떡이랑 소시지 다 뽑아내서 돌돌 굴려가며 구워야겠다.
근데 그냥 넣기엔 왠지 찝찝한데... 씻을까? 그래, 씻자!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생수로 살짝 헹굼. 손에 기름이 끈적끈적...)
기름기가 많아서 좀 그랬는데 에어프라이어+에프팟에 구우니 기름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됐어!
다시 끼우고, 앗 뜨거워...!
소스를 처덕처덕! (일부러 조금만 바른 것)
떡이 간이 좀 짜게 되어 있네. 밖에서 파는 것과 비교하자면, 떡은 조금 아쉽고 소시지는 더 나은 것 같아. 어디서 사먹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아주 맛있게 먹게 되긴 하네. 꼬치 두 개를 순삭해 버렸어.
아, 사과로 다이어트 했는데 소떡으로 다시 쪄버렸다... 냉동실에 넣어둔 나머지 2개도 그냥 꺼내서 또 구워 먹고 싶어져. 안돼, 안돼. 그냥 사과 하나 더 먹자. 이럴 땐 약간의 세뇌가 필요하지.
사과는 맛있다. 사과는 맛있다. 떡꼬치보다도 훨씬 더 맛있다.... 흐흑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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