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인A가 준 홈플러스 과일 스페셜~♪
우선 아보카도!!
지난번 삼겹살 파티 날 지인A가 나한테 아보카도를 안 준 게 마음에 걸렸는지 그 다음날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해서 하나 주고 갔다. 푸하 😂
홈플러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바로 이 제품.
아보카도는 지마켓에서 몇 번 사보니 내 마음에 들 확률이 50% 정도로 너무 낮던데 홈플러스는 어떠려나~
일단 반으로 잘라보자!
와, 너무 잘 익었네! 먹기 완벽한 상태야.
앗, 그런데 씨앗 보니까 또 심고 싶어지네. 예전에 싹 틔웠다가 너무 안 이쁘게 커서 뽑아서 버렸는데... 귀찮지만 다시 도전해 봐?
아니, 그냥 버리자ㅋㅋ
부드럽게 잘 떠지네. 아보카도는 딱 요 정도 익었을 때 그냥 이렇게 스푼으로 퍼먹는 거 너무 맛있어. (아래 보이는 아메리칸 트레이 콥샐러드랑 같이 먹었다.ㅎㅎ)
여기서 아보카도 팁 하나!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짭짤 고소한 게 맛있다. 미국에 우리 사촌오빠들은 항상 이렇게 먹던데 난 아무것도 안 뿌리고 그대로 먹는 것을 선호.
아보카도 팁 둘! 잘 익었는지 구분이 잘 안 갈 땐 조금만 맛을 보면 답이 나온다. 일단 부드럽게 떠지지가 않고 맛도 지독하게 없다. 이럴 땐 반 가른 것을 그대로 닫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맛있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일단 익기 시작하면 금방 훅 가기 때문에 먹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
아보카도 팁 셋! 칼로리가 높다. 중간 크기 아보카도가 하나에 250kcal 정도. 지방 함량이 23g 정도로 높기 때문. 그래서 맛있는 거지만.
아보카도 팁 넷! 씨앗을 씨앗의 엉덩이 쪽이 물에 닿도록 얹어두면 한참 후에 뿌리가 나온다. (내 경우 몇 주 지나서 포기하려 할 때쯤 뿌리가 나왔다. 인터넷에 나오는 것처럼 이쑤시개를 꽂아도 되고 그냥 처음부터 흙에 푹 쑤셔박아도 됨. 뿌리파리가 매우 좋아하니 주의.)
그런 뒤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이쁘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이걸로 공간 뺏길 바엔 차라리 그 공간에다가 다른 이쁜 화분을 놓는 게 낫다는 생각. 인터넷에 보면 정말 이쁘게 키운 사람도 있던데 그렇게 되기 쉽지는 않은 듯.
다음은 지인 A가 준 썸머킹 사과 vs 초록사과
지인A 집에서도 한 조각씩 먹었는데 또 하나씩 주길래 집에 가져왔다.
아래 사진 왼쪽이 썸머킹, 오른쪽이 초록사과.
원래는 썸머킹도 오른쪽처럼 초록색인데 이거 혼자만 크기가 작고 빨개서 한번 가져와봤다.
이 빨간 사과는 예외지만 실제 썸머킹과 초록사과를 보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 비슷하게 생겼다. 자세히 보면 썸머킹이 초록색 바탕에 빨간색이 살짝 섞인 게 많고, 초록사과는 그냥 다 초록색.
썸머킹
초록사과
썸머킹은 지인A 집에서 먹은 게 맛이 정상인듯. 이 빨간 건 살짝 퍼석한 게 별로였다.ㅠ
초록사과는 그냥 초록사과 하면 딱 떠오르는 그맛. 난 사과를 싫어하지만 초록사과는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바로 그런 맛이 난다. 약간 심심하면서, 상큼하면서, 단맛은 강하지 않은 맛.
썸머킹도 비슷한데 초록사과보다 단맛이 좀 더 강하다. 맛있다. 빨간 사과가 안 들어있는 봉지로 잘 고르면 될듯.
여름에만 먹을 수 있다는 초록사과! 지금껏 계속 먹고 싶었어도 둘 중 뭘 사야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젠 확실해졌다. 초록사과로~♡
근데 이런 사과는 아오리, 청사과, 풋사과, 그래니 스미스 등의 이름들로는 많이 접해봤는데 썸머킹이나 초록사과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보는 듯. 이름이 많기도 하네...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예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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