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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온라인 쇼핑

마켓컬리 후기 - 키토랩 KETOLAB 방탄커피 (버터 커피)

by 라소리Rassori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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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얘기에 이어서...

 

새벽 4시 좀 넘어서 물건이 도착했어요. 도착했다는 카톡이 와 있는 걸 아침 일찍 봤는데 늦장 부리다가 거의 아침 9시가 다 되어서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 왔어요. 

 

박스는 총 3개였어요. 마켓컬리의 과대포장 얘기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어요. 다음 주문 때 박스를 접어서 내놓으면 다시 가져가서 활용한다고 하니 일단은 접어서 치워뒀어요.

 

맨 위 박스는 상온 보관 제품, 중간은 냉장제품, 가장 아래는 냉동제품이에요.

 

상하농원의 경우 냉장이고 냉동이고 그냥 다 같이 집어 넣어서 보내는데 딱히 제품에는 별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냥 상하농원처럼 해도 될 것 같은데 좋게 보면 꼼꼼히 해준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이스팩을 쓰는 대신 상하농원처럼 워터팩을 쓰는 건 좋았어요. 물은 그냥 종이를 찢어서 버리면 되고 종이는 종이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되니까요.

 

제가 꾸물대서인지 얼음의 반은 이미 녹아서 물이 되어 있었어요. 여름이었다면 완전히 다 녹았을 것 같아요.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일단 이번엔 하나만 리뷰할게요.

 

키토랩 KETOLAB 방탄커피 (버터 커피)

 

원래는 1,800원인데 첫 주문 할인 가격으로 1,710원

칼로리는 190ml에 135kcal

 

 

이름이 방탄 커피지만 BTS랑은 전혀 상관이 없구요, 2004년에 데이브 애스프리(Dave Asprey)라는 사람이 커피를 이렇게 타마셔보고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껴서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제품으로 개발된 건 2009년,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건 저탄수 고지방 식이요법(저탄고지) 붐과 함께 2018년)

 

이름이 방탄인 건 총알도 막아줄 만큼의 강력한 에너지를 낸다는 이유에서예요. 미국에선 Bulltproof (방탄) coffee라고 불려요.

 

색을 보기 위해 컵에 한번 따라 봤어요. 색이 연한 것에 비해 커피맛은 강했어요.

 

 

흔들어 마시라고 되어 있던데 마시다가 가만히 두니까 이렇게 되었어요.

 

 

이 커피 만든 회사에서는 이 커피를 마시는 목적이 설탕을 줄이는 것에도 있다고 설탕을 넣지 말라고 강력히 권한대요. 실제로 설탕이 안 들어 있어서 건강면에서는 안심되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버터맛이 확 나거나 하는 건 아니었어요. 마신 뒤에 코로 숨 쉴 때 살짝 버터향이 나는 듯한 느낌은 있었지만요.

 

자꾸 마셔 봐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는 그런 커피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마시면서 막 큰 감동이 있진 않았어요. 카페인 함량이 120mg으로 높은 편이어서 덕분에 낮시간에 잠이 안 온 건 좋았네요.

 

방탄 커피에 대해 더 자세한 건 구글에서 검색한 뒤 나무위키 설명을 참고해 보세요. 블로그 검색으로 보니까 응가가 잘 나온다는 사람이 많던데 그건 일반 커피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의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커피에 들어가는 MCT(medium-chain triglycerides) 오일이 그런 효과를 보일 수는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처음에 마실 땐 용량을 좀 조심해야 할 수도 있겠어요. 전 평소에 변비에 좋다는 거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체질이어서인지 그냥 평소랑 같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또 마셔봐야겠어요. (변비에 좋다고 하면 일단은 몇 번씩 먹어보므로)

 

방탄 커피 원조 영문 홈페이지  

 

참고로 이 커피는 꼭 마켓컬리가 아니더라도 살 수 있어요. 그럼 이번 리뷰는 여기까지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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